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저는 살살 눌러도 탁탁 글자가 나오는 키보드가 좋은데 이건 거의 꾹꾹 눌러야 하는 수준이더라고요. 쓰다 보니까 속 터져서 그냥 아내에게 넘겼어요. 도서관 같은 데서는 차라리 휴대폰으로 쓰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 아내는 좋아합니다. 매사에 힘을 줘서 움직이는 편이어서...

시험공부를 스터디카페에서 즐겨 하는 당사자로써 조심스레 한마디 덧붙여보자면... 아마도 시험공부를 하셨던 그 분들도 스프링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가능성이 매우 클 거에요 ㅎㅎㅠ 열심히, 또 즐겁게 독서하시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분명 좋은 자극제가 되었을 겁니다!

아코 그렇군요ㅎㅎㅎ 제가 방해만 안되길 바랐는데^^ 다행입니다

혼자 지내다 보니 굳이 스카를 찾지는 않지만, 예쁜 북카페를 좋아해서 날이 좋을 때는 종종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진 않지만 누군가 함께 읽고 있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ㅎㅎ

책 읽으면서 여러 번 웃고 또 여러 번 짠한 마음이 일었는데 웃기는 대목과 짠한 대목이 같은 경우일 때가 많더라고요. ‘33권법’도 그랬습니다. 이런 표현 어떻게 생각해내신 건지 궁금합니다.

이야기가 쪼금 길어지는데 괜찮으시겠죠?:) 제가 20대때 면역력관련 질병과 눈이 안보이는 질환을 알아서 몸상태가 70대수준이었거든요.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걸음수를 재서 그만큼만 움직이지 않으면 병나서 링거를 맞아야했답니다ㅠㅠ 그때 지하철 계단도 잘 못올라서 저 방법을 사용했어요ㅎㅎ 근데 할머님들도 저랑 비슷하게 오르시는걸 보고는 짠한 마음이었고요. 그래서 그때 경험과 깨달음(?)으로 만든 방법입니다. 33권법이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어디든 갈슈있습니다! even 외국도!!ㅎㅎㅎ

앗, 작가님이셨군요! 엇, 하고 위로 다시 올라가서 정독을ㅎㅎ

네 스프링 님이 최하나 작가님입니다 ㅋㅋㅋ

아이고... 그런 아픔이 담긴 표현이었을 줄이야... 지금은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오마나 세상에 너무 힘드셨겠어요... 전 30대중반부터 그렇게 무릎이 아프더니 지금은 무릎연골이 많이 닳아 없어진 상태라고.... ㅜㅡㅠ 그렇게 많이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쪼그려앉고 산 타고 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계단 오를땐 그나마 배힘주고 허벅지 엉덩이 힘으로 좀 나은데 계단 내려갈 때 정말.... 너무 힘들어요. ㅜㅡ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주로 올라가는 건 다 있는데 내려가는 건 적단말이죠.. 디스크와 협착도 한몫해서 요샌 걷는게 힘들어서 한 두세시간 외출하는 것도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집에 들어오면 바로 누워요. 33권법 시도해봐야겠네요. ㅎㅎ

인간적으로 지하철 계단 넘 많아요ㅠㅠㅠ무릎아프셔서 어떡해요ㅠㅠㅠ 우리 모두 살살 잘 달래가며 살아봐요^^

한창 나이에 힘드셨겠어요 . 몸 건강이 최고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 책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늙음이란 곧 만나게 될 우리 미래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 저는 부모님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많이 연로하세요. 행자 할머니 아버님 연배세요. 건강하신 것에 감사하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 애들에 치이다가 늙어가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지면 건강수명이 같이 늘어난 건 또 다른 문제 같아요.

스터디까페 진짜 많이 생기더라고요. 우리동네도 벌써 세군데나 돼요. 정말 다 준비가 되어 있어요. 방석에 담요에, 학용품중에 집게, 테이프, 키보드 덮개에 머리 고무줄까지 있어요. 아주 약간이라도 신경 쓰일 걸 미리 준비해 놓는 센스 놀라웠어요.

이런 디테일까지 챙겨주는군요~ 섬세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적이다가도 살아남기 위한 전략 같아 보여서 짠함이 ㅠㅠ

가장 중요한 건 커피가 있다는 거죠... ... 에쏘머신 보고 감격받았던 1덕... ...

안녕하세요. 첫 독서모임이라 정말 들뜨고 설레는 마음이네요 ㅎㅎㅎ 저는 대학생활 중이라 스터디카페나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어요.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집보다 머무는 시간이 길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뭐 사실 공부나 독서 같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찾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저와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가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더라구요. 공간 자체로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아하, 그러시군요! 거의 살다시피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더라고요. 감탄감탄.

감사합니다~ 인증샷 & 리뷰 필히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