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책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표지였습니다. 할머니들이 교실에서 십대 소녀들처럼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못습이 좋았습니다. "이 책 읽고 엄마에게 드려야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뒤늦게 공부하시는 분이든 아니든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물론 연세가 있으시니 십대와는 다른 주제의 대화겠지만 마음만은 십대겠지요.
학교는 아니더라도 요즘 연세드신 분들은 새로운 것 많이 배우시더라고요. 저 아시는 분도 노인회관에서 펜화를 배우는데 분위기가 그렇게 좋다네요~
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리브

조영주
와, 펜화는 어떤 걸지 궁금궁금 합니다.

망나니누나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표지라, 보고 만 있어도 그 기운을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들과 일러스트를 매치해 봐야겠어요~
제 최애 표지는 백수린 작가님의 <여름의 빌라>인데요! 개정판 나온 <폴링 인 폴> 표지도 예쁘더라고요ㅎㅎ
@모임 그림 vs 일러스트 vs 폰트디자인, 다른 분들 표지 취향도 궁금합니다!

조영주
책에 따라 다릅니다. 요즘에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yeonny
저는 일러스트랑 그림 둘다 좋아요! 도서관에서 <나인>, <달러 구트 꿈 백화점>표지를 보고 홀린 듯이 읽었어요. ㅎㅎ
게으른독서쟁이
오~ 《여름의 빌라》표지 예쁘죠. ㅎㅎ 이전의 《폴링 인 폴》도 예뻤는데 개정판도 예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전 이전의 표지를 더 좋아하지만요. ㅎ 《참담한 빛》도 표지 예뻐요.

김새섬
저도 책을 받으면 표지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저는 표지가 그림이냐 일러스트냐, 또는 사진이냐는 별 상관없는 것 같고 표지에 의외성이 있으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띠지 부분을 벗겨냈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디자인이 등장한다거나, 혹은 사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림이었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그림인 줄 알았는데 사진 표지였거나 등등요.
또 책을 읽고 난 뒤 표지를 다시 살펴봤을 때 읽기 전엔 몰랐지만 나중에 눈에 들어오는 장치가 있으면 왠지 독서가 더 뿌듯해져서 요런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요즘 <리틀 라이프> 표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책장에 담아봅니다.

리틀 라이프 1영미권을 대표하는 문학상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나란히 오르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25개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은 화제작.
책장 바로가기

조영주
이 책의 표지는 다 보시고 난 후 다시 보시면 깜짝 놀랄 장면입니다...

김새섬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표지를 다시 보니 정말 깜짝 놀랄 부분 이 숨어있네요. (띠지에 가려져 있는 부분 걷어내고 전체를 다시 보니 소~~름)
책을 안 읽었을 때 : 할머니들이 하하호호 즐겁게 공부하시네.
책을 다 읽은 뒤 :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그 장면!

망나니누나
사실 내용이 좋으면 별로였던 표지도 좋아보이는 것아요ㅎㅎ

김새섬
맞아요. 다 읽고 난 뒤에 작품이 좋으면 표지도 다시 보여요. 뭔가 일부러 이랬나 싶기도 하고. 후광효과.

장맥주
따뜻한 느낌의 호감 가는 표지입니다. 좋은 말씀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까 저는 쪼오오끔 쓴 소리를 해도 될까요? ^^ 책 을 읽으면서 중학 1반 할머니들의 매력에 푹 빠졌거든요. 그런데 표지에 그려진 분들은 소설 속 캐릭터에 비해 너무 순하고 수더분하게 그려진 거 아닌가, 조금 더 ‘센 언니’ 분위기로 그려졌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불만이 아주 쬐에에에끔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습니다. (디자이너님 죄송...)

스프링
이런 의견 감사합니다! 실은 할머니들 다른 일러스트도 있어요... 글작업하면서 제가 사적으로 부탁한건데 거기엔 센언니들 계세요ㅋㅋㅋㅋ

조영주
오. 이 일러스트 여기서 공개해 주시나요? 기대기대.

yeonny
다른버전이 있다니! 저도 궁금해요. 기대기대 ^o^
게으른독서쟁이
저도 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비슷하게 수더 분하게 그렸네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누가 행자 할머님이고 누가 선녀, 순자, 시옷 할머님이실까 생각하며 봤는데 좀 더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엄필숙 할머니는 오데 가셨나 혹시 밉상이라 뒷표지에 혼자 따로 있는 건 아닌가 했는데 안 계시더라고요. ㅎ
뭐.... 밉상이긴한데 그래도 주요인물이니까 찾게 되더라고요. 화려한 의상도 궁금하고요. ㅎ

장맥주
저는 제일 오른쪽 할머니기 행자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해심 많게 생기셨고 책을 놓지 않고 계셔서... ^^
게으른독서쟁이
그런것 같죠? 안경에 단발머리는 시옷 할머님 같고요.

조영주
오오 센언니 좋죠. 사실 스팽글 할머니 일러스트가 기다되고...

장맥주
저도 한켠에 엄필숙 할머니가 들어가 있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
(아이고 디자이너님 죄송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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