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도서대여점에서도 책 많이 빌려 읽었어요. 한 권에 300원이었던가, 500원이었던가. 무협지랑 로버트 러들럼 소설 같은 거 쌓여 있고 주인 아저씨가 추천도 해주시고... 도서대여점, 비디오 대여점은 이제 진짜 못 보게 됐네요.
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게으른독서쟁이
전 깨비책방을 많이 이용했었어요. 유리가면이나 오렌지보이(꽃보다 남자가 정식출간 되기 전이라 ㅋ) 등 일본 만화책도 소담출판사 세계명작도 모두 초중때 깨비책방을 통해서였죠 ㅎㅎ
그리고 후레쉬맨, 바이오맨 같은 영웅물부터 란마1/2, 닥터슬럼프, 드레곤볼, 슬램덩크 애니도 비디오대여점에서 많이 빌려봤드랬죠...
15년 전쯤부터 책이랑 비디오 대여점이 거의 안 보였던 것 같아요. 깨비책방과 비디오대여점이 그립네요.ㅎ
하긴 요즘 데스크탑이랑 노트북에 cd 드라이브가 없다그래서 세상이 진짜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했어요. 신문물이었던 cd도 추억의 문물이라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영락없는 옛날 사람이 된 느낌...

스프링
오렌지보이ㅋㅋㅋㅋㅋ알아요ㅋㅋㅋ저는 환상의 프리마돈나를 좋아해써요ㅋㅋ폐업하는 비디오가게서 작품도 많이 샀었는데
게으른독서쟁이
저두 환상의 프리마돈나 봤어요. ㅎㅎㅇ
용돈을 모으고 모아 만화책을 왕창 빌려서 책방 뒷공간에서 열심히 보곤 했죠 ㅎㅎ
나중엔 몰래 보는 게 힘들어서 성적 얼마이상 나오면 만화책 20권 빌려도 뭐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협상하며 시험기간 끝나고 왕창 빌려보곤 했죠. ㅎㅎ
한국 순정만화도 많이 봤는데.... 그립네요. ㅎㅎ

스프링
연희동 페잇퍼 추천해요 좋아하실 거 같아요ㅋ 고양이 있는 만화방
게으른독서쟁이
고양이가 있는 만화방이라니~♡♡♡ 반려묘는 없지만 고양이까페로 놀러가는 저희 애도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ㅎ
서울 구경도 가야하고 강릉 구경도 가야하고 제주도도 가야하고. 아이고메,,,, 언제 가나 싶어도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요~ㅎㅎ

MissKay
도서대여점! 비디오도 같이 빌려 봤었죠 ㅎㅎ 중학교때 만화책이랑 드래곤라자 너무 재밌게 빌려 봤었던 추억이ㅠㅠ 숙제 안하고 만화책 숨겨서 읽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

MissKay
오.. 부럽습니다! 요새는 그대신 지하철역에서 대출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네요^^;
게으른독서쟁이
맞아요.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나 마트 영화관 이런데 대여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좋아요.
문제는 지금 제가 사는 동네에서 잘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ㅋㅋㅋ 이래서 번화가에 살아야하나..싶습니다.

샛빛
해수욕장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잠깐씩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게 언제 때인지는 가물가물 하네요.
요즘은 작은 부스를 많이 활용하기도 하니까.
게으른독서쟁이
재밌더라고요 ㅋ
할리퀸소설이랑 그런 거 좋아할 때잖아요. ㅎㅎ

망나니누나
할리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추억이 새록새록ㅎㅎ

장맥주
요즘은 할리퀸의 자리를 로맨스 웹소설이 대체했으려나요...

장맥주
저는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 입학일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예비 소집일(?)은 기억이 납니다. 엄청 추운 날 어머니 손 잡고 학교 운동장에서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초등학교도 입학 전에 예비 소집일이 있는 거 맞죠...?

조영주
저는 있었슴다 (아마도)

yeonny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초등학교 입학식을 할머니가 함께 해주셨는데.. 어린마음에 엄마 손잡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ㅜㅜ
리브
저는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첫 입학날 학교건물이 어찌나 커보이던지 완전히 굳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 보다 어린 나이에 입학을 해서 반친구들도 무섭게 느껴졌구요. 저의 무기는 우는것이었습니다. 한번 울면 그치지 않아 교장실에서 교장선생님이 달래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곧 타지로 이사를 가게 되어 그 학교는 많이 기억나지는 않는데 성인이 된 후에 다시 가 보았는데 참 작은 학교더라구요. 어릴때는 모든게 다 커보이나 봅니다.
게으른독서쟁이
국민학교 입학실 날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 설렜던 감정은 남아있어요. 내가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을 하는 동시에 입학축하한다고 받은 선물들이 좋았던 ㅋㅋㅋ 하지만 아직 갖지 못한 마론인형을 선물로 받고 싶은데 누구 선물해 주는 사람없나 하고 욕망에 찬 눈빛으로 어른들을 바라보던 ㅋㅋ

김새섬
성격이 소심해서 국민학교 (초등학교 아님),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하고 학기 시작할 때 매번 몸살로 끙끙 앓았어요. 3월이 원래 좀 추운 봄날인데 옷을 얇게 입은 데다가 하도 긴장을 해서 그랬나봐요.
학년이 올라갈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매 번 긴장되는 순간이죠. 3월 초, 아이들이 서로를 탐색하는 그 무서운 시기. 특별히 생각나는 일은 없지만 그때의 그 막연한 스트레스는 생생하네요. ㅎㅎ
밤에 잠 못 이루는 행자 할머니의 심정에 공감 백배.

조영주
저는 중딩 된 후로는 늘 그 3월초를 몬이겨서 왕따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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