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할머니는 정말 신비한 존재인 것 같아요.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윤여정은 할머니지만 굉장히 섹시하게 나오잖아요. 그 때도 이미 60대 넘으셨고. 주위에서 보는 할머니들이 계신데 제가 어쩌다 먼 발치에서 보고 못 본척 한 적 있는데 다음에 뵀을 때 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계셔서 놀랐어요. 눈치가 신의 경지이신분들이 계세요.
요즘 미드 이블에 어마무시하게 쎅쒸한 할머니와 실버 로맨스가 꾸준히 나옴다. 꼭 보이소...
여기서 할머니들이 첫 만남부터 기싸움 하는 부분도 인상깊었어요. 할머니들 등장에 '빰빰빰빰' 빰빰빰빠암' 음악 나올것 같고 막 조명 막 들어올 것 같고 그랬어요.
아! 또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제가 큰 애 장난감을 나눔했어요. 어떤분이 가지러 오겠다 하셔서 싸 놨는데 할머니 한 분이 오셨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오토바이 뒤에 짐 싣는 것도 있어서 거기 싣고 가셨지요!
오 독서모임이 시작됐군요!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로 시작합니다. 국제 행복의 날이라고 하네요. 모임 입장하라는 메일은 늘 설레입니다.
국제 행복의 날도 있군요ㅎㅎ 오늘은 춘분이기도 하고, 95년에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사건이 있었던 날이기도 하네요ㅠㅜ
시작!!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정식으로 <반짝반짝 샛별야학> @모임 이 시작되었습니다. 책을 받으실 분들은 추첨 결과 공유받으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 책이 오길 기다리시면서, 프롤로그의 내용으로 이야길 나눠 봅시다. 프롤로그 내용은 각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미리보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스터디카페입니다. 스터디카페 하니 저도 에피소드가 하나 있더라고요. 여러분, 스터디카페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재작년 <유리가면>을 적을 때 스터디카페를 이용했습니다. 하필 이때는 새벽에 쓰던 습관이 있어서 새벽 5시 반에 가서 글을 적다 보니 이 시각마다 청소 오시는 분(아마 사장님)이 불편해 하셨었는데요, 여러분의 스터디카페 이용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스터디카페에 가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비슷한 느낌의 북카페나 공유오피스, 혹은 도서관 등과 같은 조용한 공유공간과 관련된 이야기도 좋습니다.
한 달 권을 끊어서 집 근처 무인 스터디카페를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이었는데 집의 에어컨이 고장 난 때였어요. 여름에 에어컨 수리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아내는 더위에 강한데 저는 온도가 섭씨 28도 넘어가면 아무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여름 지나갈 때까지만 에어컨 쐬러 스터디카페 가자, 하고 갔어요. 그런데 정작 가서는 책상에 엎드려 낮잠만 쿨쿨 자다 오곤 했습니다. 김행자 할머니 같은 분을 만난 적은 없었고 20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주로 오더라고요.
무인 스터디카페라 휴대폰으로 출입구에서 인증을 해야 했고, 그때 번호를 수집했나 봐요. 이후 몇 년간 스터디카페에서 계속 문자가 왔는데 얼마 전에 폐업한다는 문자도 받았네요. ㅠ.ㅠ
오, 맞습니다. 저도 무인 스터디 카페가 집 근처에 4개나 있어서 궁금해서 한 군데 가보게 된 거였죠. 다른 곳들도 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별 생각 없이 가장 조용한 독서실 공간(1인용 책상 다 막혀 있고 그런 곳) 궁금해서 들어가봤다가 책장 좀 빠르게 넘겼다가 옆에서 누가 쿵쿵쿵 벽 두드리는 소리 듣고 "여 여긴 내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하고 나왔더랬습니다. 그 공간은 진짜정말 공시생 이런 분들만 쓰는 모양이더라고요.
그 정도 집중력으로는 성적 올리기 힘들 텐데... 옆에서 태풍이 쳐도 모르는 채 공부에 빠져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집중력으로 밤을 새서...... ott를 보고 싶네요
헉.. 책장 넘기는 소리까지;;
맞아여 책장 시끄럽게 넘기지 말라고 주의주는데 진심 전 못있을듯ㅠㅠㅠ 그건 넘하자나여ㅜㅜ
오마나... 그렇게까지??
저는 수험생때만 6개월정도 스터디카페를 다녔었는데 사장님께서 간식을 정말 자주 바꿔주셨어요!ㅋㅋㅋ 그래서 간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나요. 가끔 스카를 지나치면 그때 받았던 스트레스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하하
맞아요... 커피와 간식 크~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