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가에 살짝 맺힌 눈물. 깜짝 놀란 승지가 다가가 물었다.
"어르신 괜찮으세요? 어디 안 좋으신 거예요?"
"아니...... 나 진짜 소풍 다시 가보고 싶었거든."
승지는 그 말을 하며 소매로 눈물을 쓱 훔치는 행자 할머니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깜짝 놀랐다. 갑자기 어린 소녀로 보이는 어르신의 얼굴이 낯설어서였다. 승지는 행자 할머니의 팔을 쓰다듬고는 눈빛으로 마음을 전했다.
'저도요. 우리 같이 잘 다녀와요, 어르신.' ”
『반짝반짝 샛별야학』 _현장학습1_ 29%_, 최하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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