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아이고 저희 행사요원으로 위촉드립니다... 아 아닙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벌써 다 읽으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다음 주 북토크 참여하실 분들 신청 부탁드리고요. 재미난 시간이 되실 것을 약속드린다며... ... 이번 이야기 주제는 "현장학습"입니다 할머니들은 현장학습을 겸한 소풍을 갑니다. 그곳에서 함께 도시락을 까먹으며 오순도순 시간을 보내는데요, 여러분의 학창시절 소풍을 비롯한 경험 등을 들려주세요. 예를 들자면, 저는 고등학생 시절 도봉산 산행이 정해진 날 너어어어어어어무 등산하기가 싫어서 배 아프다고 꾀병을 하고 토꼈었... ... (연극반이니 얼마나 연기를 잘해)
고1 때 서울대공원으로 소풍을 갔었어요. 선생님과 사진찍고 우리끼리도 사진찍고 놀았는데요. 담임선생님이 늦으시는 거에요. 소설가였던 담임 선생님이 까칠하고 매우 피곤한 얼굴로 무슨 종이뭉치가 담긴 봉투를 들고 소풍장소로 오셔서는 우리더러 조별로 알아서 놀고 끝나고 정문으로 오라고 하신 뒤 돗자리를 깔고 적당한 자리에서 주무시는 거에요. 마치는 시간까지. 그 날은 짜증났는데 친구가 저 봉투 혹시 원고 아니야? 라고 해서 이해했죠. 작가님들도 이해하시겠죠?
으하하하하. 선생님... 하 마음이 이해됩니다...
국민학교 시절 소풍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보물찾기였습니다. 경품이 무엇이었는지는(전혀 보물스럽지 않았겠죠 ㅎㅎ)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들께서 미리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다고 풀숲을 헤매고 나무 밑동을 살폈던 기억은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보물을 숨기는 선생님의 행동이나 그걸 찾겠다고 혈안이 된 어린이들이 모두 귀여웠던, 그런 이벤트였던 거 같아 미소가 지어지네요.
보물 찾기 오랜만이네요ㅎㅎ 전 수건 돌리기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ㅋㅋ 뒤에 수건이 있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해서 자꾸 돌아봤던 기억이ㅎㅎ
아!!! 맞아요~ 맞아요~ 그랬네요~ 그랬어 ㅎㅎㅎ 저도 손뼉치며 노래 부르면서 술래가 내 뒤를 지나가면 뒤돌아 확인해 보고 수시로 손을 뒤로 해서 수건이 있나 없나 보고... 정말 재밌었는데 요즘 애들이 수건돌리기를 알까요?? 모를 것 같아요. 여러 명 모여서 같이 해보고 싶네요. ㅎ
맞아요~ 맞아요~!! 보물 찾으려고 여기저기 열심히 다녔는데... 엄마가 싸주시는 김밥 도시락과 보물찾기를 엄청 기다렸는데 ㅎㅎㅎ 아쉽게도 큰 보물을 찾은 적은 없었구만요. ㅎ 소풍날은 너무 설레서 그런지 항상 잠이 일찍 깨더라고요. 그럼 김밥 싸시는 엄마 옆에 가서 엄마가 김밥 자르시는 족족 김밥 꽁다리를 받아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참 행복했다.. ㅎㅎ
제가 술을 몬허는디 궁금혀네요...
저는 보물찾기에 정말 소질이 없어서 늘 하나도 발견 몬하고 했었슴다. 글고보니 하나도 못찾고 다 포기했을때 엄청 좋은거 발견하고 흥분했던 적도 있네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던 고등학생 때, 한라산 등반이 어찌나 하기 싫었는지... 안 올라가고 관광버스에서 친구들과 수다나 떨던 기억이;; 그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를 나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와 한라산요?! 저 아직도 못가본(한라도서관만 가본) 1인입니다 거길 왜올라요
저도 산에 오르는 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작년 겨울에 함께 레지던스에 있던 미술가 두 분이 한라산 등반하신다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려 갔는데(5만 원짜리 아이젠도 구입) 주차장에서 딱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간 다음 바로 내려왔어요. 미술가 한 분이 너무 힘들어하셔서요. 알고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신 거였습니다. 그것으로 저와 한라산의 인연은 끝...
현장학습 갈때는 교복대신 사복을 입으니 고심해서 옷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도시락도 먹고 싶은 거 요구사항이 참 많았는데 음료며 과자 갯수도 정해져있어서 엄마랑 같이 사러 갔던 추억도 떠오르구요. 현장학습의 기억보다는 줄서고 단체사진 찍고 그게 다였는데도 참 재미있었어요.
와 사복 입으셨군요! 저희는 소풍 등에도 늘 교복이었습죠... 그래서 싸가서 화장실서 갈아입고 ㅋㅋ...;;
저는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을 못 갔어요. 전학을 갔는데, 전학 전 학교는 수학여행을 나중에 가는 학교였고 전학 간 학교는 이미 수학여행을 다녀왔고요. 그런데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못 간 게 아쉽지는 않네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극기훈련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1박 2일 캠프 같은 거 갔던 게 기억나는데 요즘도 그렇게 병영체험처럼 하나 모르겠습니다. 낮에 기합 받다가 캠프파이어 하는 코스였던 거 같습니다.
와... 초등학교 때도 그런 걸 받으셨어요?? 저희 때는 왜 그렇게 군대식 극기훈련이 많았나 모르겠어요. 무슨 삼청교육대도 아니고 중학생 고등학생들 수학여행에서 맨날 그런 걸 했으니까.... 그리고 초 켜놓고 부모님 생각하며 유서쓰게 하고 반성하게 만들고... ㅋㅋ 저희 고등학교는 수학여생을 원래는 설악산으로 갔다고 얘기를 전해들었는데 저 고1 때 IMF 터져가지고 모두 긴축재정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수학여행을 가니마니 하다가 안 가긴 아쉽다며 간 곳이 저는 이미 중학교 때 갔던 속리산을 또 갔는데 뭐가 그리 재미가 없었는지 속리산을 생각하면 중학교 때 수학여생만 기억이 나고 고딩 때 수학여행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초등학생 때는 아니었나...? 중학생 때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신입사원 연수를 해병대에서 하는 회사가 있네요. 신기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55364?sid=101
으악 연수를 해병대에서? 그런 분위기 아직 안없어졌나봐요ㅠㅠ
2018년에 있었던 정말 기가 막히는 뉴스 링크입니다. -_-;;;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338005?sid=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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