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전 앞으로 이런 노인타겟범죄가 늘어날거로 보기때문에ㅠㅠ국가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자식이 없는 노인인구도 더 많아질 거라서요ㅠㅠㅠ
저도 가까운 분이 그렇게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항의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어르신들 모셔놓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을 파는 놈들은 옛날부터 많았는데요. 약 10여년 전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께서도 거동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을 때까지는 그런데 단골이셨어요. 간혹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물건이 또 쌓여 있고 또 쌓여 있고. 회사도 이름도 모르는 데의 이런저런 다양한 물건들을. 그걸 또 자식들 줄거라고 나눠주신단 말이에요. 자식들이 돈 보내드리면 다 그렇게 쓰시더라고요. 첨엔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삼촌들도 그렇고 하지 말라고 많이 언성이 놓아지곤 했는데요. 할머니께서 가들이 얼마나 착한 줄 아냐고. 맨날 데리고 왔다갔다 해주고 점심도 주고 간식도 주고 재밌게 해주고. 가들도 물건 팔려고 고생한다고. 그리고 좋은 물건 싸게 주는 거라고 얼마나 편을 드시던지. 그때 다들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옆에서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자식이니 차라리 그렇게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게 두는 게 낫겠다고. 그렇게 그냥 그 곳에 쓰는 돈을 인정해 드리는 걸로 그나마 평화롭게. 나중에는 거동이 불편해 지시고 아프시고 해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요양원으로 옮기시게 되면서 그런 일이 없어졌는데요. 또 그렇게 거동이 불편해 병원이며 요양원에서 간병인이나 저희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아 움직이시는 것만 보니 맘이..... 그렇더라고요.
그 물건 파는 사람들이 "어머님들, 연락도 없는 아들딸보다 이렇게 재미있게 해 드리는 저희가 낫지요?" 라고 그러더래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할 말이 없더라고요. "여기 CCTV 달려 있어서 우리 사장님이 저희 물건 파는지 안 파는지 다 감시해요. 그러니까 꼭 사주세요." 이렇게 동정심도 자극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한 두 해 물건 판 게 아니라서 여러모로 어르신들 마음에 다가가는 노하우가 쌓인 듯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5. 저는 바리스타를 12년 이상 하다가 작가가 된 케이스라서, 예전 꿈은 카페를 차리는 것이었는데요, 후에 너무 많아지는 걸 보고 조용히 꿈을 접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이런 저와 달리, 창업을 하는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순자 할머니는 함바집을 운영하다가 후에 맛깔난 음식솜씨로 반찬가게를 열까 고민합니다. 순자 할머니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창업을 대하는데요, 여러분도 순자 할머니처럼 창업을 고민하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창업을 하고 싶으셨나요?
와! 그러시군요. 바리스타 경력 작가님이시군요! 제가 사업 분야 관련 재능이 전혀 없기에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작은 서점을 창업하신 분들에게 부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책과 관련된 업종이 경쟁력을 잃고 시장에서 밀리는 현실이라지만, 동네 작은 서점 창업은 일종의 로망 같은 거죠. 순자 할머니에게 전폭적인 지원자인 행자 할머니가 계시듯이, 저에게도 그런 지원자가 있다면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습니다만, 이 또한 로망이네요. ㅎㅎ
창업은커녕 전업 작가가 되는 것도 절대 안 될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회사 때려치우고 프리랜서가 되었어요. 그리고 아내가 회사를 창업하고 대표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순자 할머니 화이팅, 김새섬 대표도 화이팅. ^^
작가님 아내분의 창업에 너무 감사한 1인입니다. 그 사업 더욱 승승장구 하시기를 바랍니다.^^
동감입니다. 화이팅~ 화이팅~
아내에게 잘 전하겠습니다! ^^
제가 더 감사하지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
우와~ 바리스타를 12년이나... 작가님의 커피맛이 무척 궁금합니다. 작가님께서 여는 까페는 뭔가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죠.... 포기하셨다니 아쉽네요. 저는 창업은 아이구마...함부레요....
저는 북스테이를 오픈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자본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 가능할까 싶습니다ㅠㅠㅠ 운전도 해야하고 여러모로 궁극적인 목표인데 실행할 수 있을지ㅜㅜ
우와 북스테이 상상만 해도 좋은걸요.. 언젠가 오픈하신다면 꼭꼭 홍보해주세요 >_<
아하, 북스테이가 꿈이라서 여러 좋은 곳을 많이 알고 계셨군요. 그런데 듣기로 "스테이"의 다른 이름이 "청소"라고. 스테이 업체들은 청소하는 게 너무 힘들데요. T.T 작가님이 꾸미실 북스테이 궁금합니다. ㅎㅎ
작가님의 카페를 가볼 수 없다니 아쉽네요 흑.. 저는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해서 공방을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대신에 조영주 작가님의 카페 시절 이야기는 이 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재미있어요!). 그 카페에 봉준호 감독님도 자주 오셨대요!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추리소설계에 조영주라는 작가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담담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이야기해준다. '왜', '어떻게' 추리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조영주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팬들이나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읽을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와아 추천 감사합니다!! ^0^
@장맥주 카페 홈즈, 아쉽게도 문을 닫았다고 들었어요. 맞나요? 많이 아쉽네요. 이름도 참 멋진데. 한 때 카페 하려고 여고 시절 이름까지 지어 놓고 있었답니다. 바닷가 출신이라 바닷가에 문 열려고. <에나벨리>라는 이름으로..... 이 책 e북이 있다고 하셔서 넘 좋네요.
네, 문을 닫았어요. 슬프지요. 미스터리 작가님들과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곳인데. 아쉬운 대로 이 책 읽어보시면 어떨는지요. 바닷가에 있는 애너벨 리 카페 멋집니다. In her tomb by the sounding sea...
카페 홈즈에 가면?망원동에 특이하면서도 정감 있는 북카페가 있다. 그곳은 '카페 홈즈'. '카페 홈즈'에 자주 드나들던 네 명의 작가가 자신들의 작품을 고민하던 중,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떠냐는 의견에 의기투합하여 특색있는 단편집을 출간하였다.
@장맥주 카페 홈즈에 가면? e북이 있어서 읽어보려고 찜해두었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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