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책 읽으면서 행자 할머니는 마음씨가 바다 같이 넓으면서도 불의에는 단호하시더라고요. 멋진 성격이세요~ 저도 1년 전 처음으로 안경을 끼게 되었는데요. 잘 몰라서 안경점에서 권하는 것이 좋아보여 비싸게 했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훨씬 저렴하게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당한느낌입니다...
인터넷이 없을 때에는 어린 아이나 여성 분들에게 윽박지르면서 바가지를 씌우는 깡패 같은 영업도 많았어요. 대학 신입생들에게 영어 교재 테이프 강매하는 험상궂은 아저씨들도 있었고요. 택시 바가지도 유명했죠. 지름길로 안 가고 막 돌아가고. 기가 세지 못해서 20살 될 때까지는 그런 바가지를 당하고 제대로 항의도 못했네요. 기억나는 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는데 그런 강매 조직이었던 경우였습니다. 다행히 중간에 잘 도망쳐 나왔습니다.
잊고 있었던 '영어 교재 테이프 강매' 생각나네요. 저의 경우는 "험상궂은 아저씨"가 아니라 능수능란한 젊은 아줌마였어요. 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하고 얼마되지 않은 때였는데, 제 고등학교 지인들의 명단을 어디서 입수했는지 누구 누구가 이미 등록했다고 언급하면서 심리전을 이용한 비교 전략을 통해 영업했죠. 매월 교재와 테이프가 우편으로 오는 1년간 회원권 강매였는데, 결국 영업 당해서 후에 엄청 후회한 적이 있어요. 그 후 어떤 경우에도 영업 당하지 않게 되었기에, 일종의 학습의 기회가 되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씁쓸하네요.
저도 대학 신입생 때 학교 앞에서 "영어 교재 테이프"를 파는 분들이 세워둔 봉고차로 무려 설명을 들으러 들어갔어요. 좁은 봉고차였는데 친구들이랑 여럿 같이 있어서인지 무서운 줄도 모르고 들어갔네요. 할부로 싸게 해준다고 해서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참 잘 했다 싶더라구요.
ㅎㅎ 대학 신입생때 속은 1인입니다~~^^;;
저는 물건보다는 보험을 이런 식으로 가입한 적이 1~2번 있어요.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가입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 어쩔 수 없이. ㅠㅠ
50분 후 북토크!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최하나 작가 북토크날입니다! 이따가 만나요 :D 더불어 최하나 작가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북토크 중 작가와의 대화로 들어갑니당!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 기분까지 덩달아 업업!! 질문 1. 작가님 시간 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일주일에 3일이나 출근하신다는 말씀 듣고 궁금해졌고요, 질문 2. 소설 글감? 찾으시는 법. 어디에서 다음 주제나 소재를 발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장소가 너무 멋져요. 낮도 좋지만 밤도 좋을 듯
@모임 북토크 끝나고 돌아갑니다! 너무 즐거운 자리였어요 :D 다음엔 함께 해요!
찍사인 차무진 작가님이 안 계셔서 좀 섭섭하네요. 사진 너무 잘 찍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이힛....(머슥)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웠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북토크 장소가 완전 역대급이었습니다. 야외 루프탑인데요 봄바람 살랑살랑. 너무 즐겁고 재밌엇어요. 못 오신 분들 위해 저도 사진 몇 장 투척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어제 북토크가 끝나고 늦게까지 뒷풀이 자리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완전히 뻗어서 ^^;;;; 이제야 좀 정신을 차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17일까지는 북토크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작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마지막 질문 역시 내일 아침 올라옵니다. 저는 작가님의 차기작 이야기를 어제 북토크에서 듣고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어무 좋았습니다. 차기작도 어서 보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작가님의 차기작 정말 궁금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샛별야학>은 집주인의 횡포로 당장 쫓겨날 위험에 처했습니다. 괴롭히는 방식이 상당히 악랄한데요, 여러분도 이렇게 집과 관련해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중학생 시절, 이사를 간 건물주가 무당할머니셨는데 저희가 이사오는 날 "여기 기센 여자가 있어서 이 여자가 있으면 내가 죽는다"라고 해서 그냥 괴롭히는 건가 하고 엄마가 "무슨 소리냐 이사왔는데"하고 버텼는데... ... 정말 돌아가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괴롭힘이 아니라 진짜였다능... ... -_-;;; 참고로 저는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작가님의 전작이자 데뷔소설을 떠올렸는데...
강남에 집을 샀어평범한 한 사람이 열등감과 욕망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며 영끌투자를 하지만 실패하고, 불법과 합법의 줄타기를 하며 강남에 200채가 넘는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변신하는 폭주를 하지만 결국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이런 일을 겪지않으면 좋겠지만 저도 보증금 천만 원 떼일뻔한 적이ㅜㅜ 무려 집주인이 부동산사무실에서 도망갔어요!ㅋㅋㅋ 돈 주기 싫어서... 버티기 정신으로 가까스로 받았습니다
헐.... 어떻게 그런 일이... 어쩌다 타이밍이.... 맞물린거겠죠??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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