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섬)는 존경심을 느끼며 그 아름다움의 감상에 젖었다. 그는 적들을 관용의 정신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 과거의 전투에서 느꼈던 그대로의 감정이 되살아났고 옛 기억이 그를 둘러싼 기념물에 담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적이나 아군이라는 차별 없이 패배의 희생자도 승리의 아들도 한결같이 감싸고 있었다. ”
『보스턴 사람들』 p.377, 25장,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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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9
이 부분은 랜섬이 버리나와 보스턴에서 만나며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있는 '남북전쟁' 중 전사한 북부인들을 기리는 공간을 보는 랜섬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스턴 사람들>은 여성 해방 운동 문제가 현실적인 개인과의 문제와 충돌하는 지점도 보여주고 있지만, 미시시피 남부 출신의 랜섬으로 대표되는 인물과 북부인들 사이의 감정적 틈새 역시 놓치지 않고 보여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역사적 맥락 속에서 개개인의 미묘한 지역 감정 같은 여러 층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도 느꼈거든요. 물론 이 장면만 보고 일반화를 할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당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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