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기]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벌거벗은 세계사 정주행!

D-29
꽤 많은 부분이 틀렸네요ㄷㄷ 네로 황제 부분에서만 유독 많이 틀렸다는 건 이 부분만 유독 편집 검수를 덜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기획과 마케팅담당은 있는데 글 전체를 편집하는 편집자는 보이지 않는군요... 강연을 하신 교수님들이 직접 본인 강연분에 대한 글 편집을 담당했나 봅니다.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각자 편집한 여러 저자들의 글을 모아 엮다보면.... 제 전공의 어느 책에서도 어이 없는 오타 빈발의 사례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도 역사책이라 보다 엄정하게 교정을 보고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전체 글을 다듬어야했는데, 제 생각에는 아예 교수님들이 직접 안 보셨을 가능성도 높고... 어쨌거나 출판한 교보문고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책값도 만만찮은데.. ㅜ.ㅜ그래도 재밌어서 참아보렵니다. ㅎ
책과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 아마 내용 편집 같은 건 대학원생들이 착취당하며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부분은 대학원생들이 일부러 안하거나 대충하지 않았을까... 반쯤 농담처럼 상상해봅니다 ㅋㅋ
ㅎㅎ 한 편의 추리소설 완성됐네요!! ㅎ 칭기스 칸 부분은 더욱 재밌습니다. 잘 읽으면서 오늘부터 이야기 참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알렉산드로스까지 읽어서 아직 보지 못했는데, 공유해 주신 부분 체크해 두었다가 잘 읽겠습니다^^
저는 아직 책을 못구했어요. 내일부터 열심히 참여할게요.
18일부터 모임이 시작하니 천천히 따라오셔요^^
벌써 내일 모임 시작이네요! 이미 다 읽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명씩 짚어가면서 다같이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내일은 첫 번째 인물인 '알렉산드로스'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해요! 책 속의 이야기 + 자신이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의 이야기 + 그 주변의 인물 또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다양하게 나누면서 세계사에 관한 지식이 확장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온입니다! 오늘부터 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시리즈가 꽤 많이 나와있잖아요.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해야 읽기 좋을까 고민도 해보고 찾아도 보고 했더니, 인물편과 사건편 둘로 좁혀지더라구요. 인물을 알아야 사건을 이해하기 쉽다 vs 사건을 알고 그 사건 속 인물의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사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사건보다는 인물을 먼저 파헤치는 것이 좁은 부분의 세계사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하여 인물편으로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물편을 읽다보면 용어라던지, 사건에 대한 언급이 많아 사건편을 먼저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요. 아마 사건편을 먼저 봤다면 '이 인물은 누구야?'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위안을 가져 봅니다.
동서양을 아우른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는 효과적인 통치를 위해 동서 융합 정책을 펼쳤습니다. 서양의 그리스 문화와 동양의 오리엔트 문화가 결합한 헬레니즘 문화가 그것이죠.
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벗겼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p.7,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알렉산드로스에 들어가기 앞서 헬레니즘 문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었는데요. 기원전 323년 ~ 기원전 146년 사이 고대 세계에서 그리스의 영향력이 절정에 달한 시대. 알렉산드로스 시절 그리스 세계와 중동, 서남 아시아의 문화가 융합된 산물. 대체로 사회 상류층의 실용적인 문화 수용. 정복사업과 더불어 그리스 문화가 전파됨. 라고 정리해볼 수 있었네요.
미다스가 신전 기둥에 수레를 묶으면서 남겨둔 매우 복잡한 매듭이 있었습니다. 그 매듭에는 신탁이 내려져 있었는데, 그 매듭을 푸는 자가 소아시아 전체를 지배하리라는 것이었죠. -중략- 그는 마침내 해답을 찾았습니다. 칼을 빼들어 매듭을 단숨에 잘라버린 것이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벗겼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p.023, p025,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고운 소리로 노래해야 할 두견새가 지저귀지 않을 때 일본 에도시대의 3대 무사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묘사한 시가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지저귀지 않으면 베어 버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지저귀지 않으면 지저귀게 만들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지저귀지 않으면 지저귈 때까지 기다리자' 알렉산드로스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끊은 일화는 저돌적이고 냉정한 면에서 오다 노부나가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매듭과 관련된 신화에서 궁금했던 점은 과연 원문에 매듭을 '푸는'자 라고 적혀있느냐 하는 넘이었어요. 만약 매듭을 '해결'하는 자 였으면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이 맞았다고 봅니다만, 푸는 것이 정답이라면 저는 그가 잘못된 해결책을 내었다고 봐요. 그래서 정벌의 어느 순간 모두가 피로감을 느꼈고, 알렉산드로스 본인 또한 개인적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었으니까요.
물론 신화와 역사를 너무 사실관계에 얽매여서 보는 것이 좋은 건 아닙니다만ㅎㅎ 알렉산드로스가 편법을 썼으니 대업도 완성이 되지 않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이거 뭐랄까.. 이전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단과대별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같아서 재밌네요. 더군다나 이게 시였다니.. ㅎㅎ 논의로 돌아간다면...글쎄요. 저는 조금 다른데요, 살아있는 새를 베어버린다는 건 죄없는 생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벤다는 점에서 참으로 잔인하다면, 매듭은 대중의 잘못된 믿음이나 미신 같은 걸 척결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지 않을지요? 어쩌면 대단한 무리수였을 페르시아 원정 자체도 이런 과단성 있는 성품과 맥락이 통했고 그래도 결국엔 성공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역사들을 보면 승리자의 기록이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결단력도 좋고 대단했구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과연 페르시아인들과 점령당한 그 주변국들은 어떤 입장이었을지도 꽤나 궁금해지더군요. 사실 아무리 좋은 대접을 해준다한들 패배자의 입장에서 모든 부분을 만족할 수는 없으니까요.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이 그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 였다는 점도 놀라왔어요. 저는 영상을 본적이 없어가지고 이 유명한 철학자가 이 사람의 스승이었다니! 하며 읽었습니다. 그것보다 더 놀라왔던 건 "하나의 영혼이 두 개의 육체로 나뉘어 있구나"라고 놀라했던 알렉산드로스의 반쪽(?) 헤파이스티온 입니다. 그리스 문화가 어느 정도 개방적이기도 했고... 제가 세계사에 너무 무지한 탓도 있었지만, 헤파이스티온이 '남성'일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네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실제로 동성애에 대한 기록이 꽤 남아 있었다고도 하더군요. 그가 죽었을 때 약을 잘못 처방한 의사를 처형시키고 바빌론에 거대한 제단을 쌓아 그를 신으로 모시도록 시켰다고 까지 합니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동성애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영혼이 두 개의 육체로 나뉘어 있구나"라고 놀랐다는 표현을 보면 정신적인 사랑(플라토닉 러브)에 가깝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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