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기]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 / 벌거벗은 세계사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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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소금세'라는 게 있었는데요. 프랑스 왕실의 사치와 향락을 위한 재정 충당 간접세였습니다. 농부나 서민들은 왕실에서 정해주는 할당량을 비싼값에 강제로 구매했으나 왕족, 귀족, 성직자는 소금세 지불 의무가 없었지요.
결국 참다 못한 서민들이 들고 일어섭니다. 1789년 6월 20일 프랑스에서 제 3신분 평민의원들이 베르사유 궁전의 테니스 코트에 모여 헌법 제정(귀족과 성직자의 세금 부과)을 목적으로 국민의회의 해산을 거부하는 '테니스 코트 서약'을 합니다.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기도 하지요.
프랑스 혁명의 시작 : 바스티유 감옥 습격 → 마리 앙투아네트의 성 스캔들이 더욱 심해짐 → 혁명 주도자들이 '남성'이어서 여성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더 심하게 공격함. 당시 정치는 남성의 권리여서 왕비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미움 받는 이유가 됨.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말은 루소의 <고백록>에 나온 말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9세 였다고 합니다. 프랑스 혁명군이 퍼트린 루머일 뿐이라고 하네요
점점 줄어드는 권위와 강해지는 구속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스웨덴으로 도주를 결심 합니다. 몽메디라는 곳에 왕당파의 군대와 용병이 루이 16세를 기다리며 혁명군 진압 준비를 했으나, 탈출이 지체되면서 국민들이 알게 되고 큰 실망과 분노를 하게 되빈다. 결국 도주중에 적발되어 다시 파리로 압송되었구요. 투옥된 뒤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됩니다.
이로써 절대 왕정 시대가 끝나고 시민 계급이 등장합니다.
로베스피에르라는 인물을 알아볼 필요가 있었는데요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부르주아 중 급진파에 해당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구체제(왕정)를 완전히 청산하려는 급진적 개혁을 촉진했어요. 혁명을 반대하거나 혁명성을 의심하는 인물들을 모두 숙청한 공포정치 독재자이기도 합니다. 그 대가로 본인도 처형당했구요. 프랑스 공화국의 슬로건인 자유, 평등, 박애가 이 사람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부족한 빵과 밀값 통제를 하려 가격 상한제를 실시했으나 이는 생산의욕 저하와 생산품 미판매로 시장을 더욱 악화시켰어요.
민주주의의 시작이 프랑스 혁명인 이유 영국 명예혁명 : 잉글랜드 최초의 시민사회 성립. 실제로 혁명이라기보다 국왕에 맞서 귀족과 젠트리 이권 보장. 프랑스 혁명 : 시민 세력이 왕조를 무너뜨린 최초의 사건. 시민의 '인권' 언급. 미국 독립전쟁 : 최초로 근대적 공화국 수립. 영국으로부터 독립 및 신생국 수립. '자립'과 '자유'의 의미가 더 높음. 이 세 개가 어떻게보면 기득권에 도전했던 시민혁명이었는데요. 확실히 우리가 말하는 보편적 시민의 권리에 해당하는 건 프랑스혁명부터라고 보여지네요.
여성의 관점에서 본 프랑스 혁명은 어떠했을까요? 혁명의 구호였던 자유와 평등이 여성에겐 없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도구로 삼아 여성을 정치에서 완전히 배제시켰지요. '박애'는 여성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정치에 적극 참여한 여성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은 모두 처형당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나폴레옹이네요. 계속해서 프랑스 역사와 이어지는군요!
나폴레옹의 경우엔 어렸을 적 누구나 다 한 번쯤 위인전에서 봤을 것 같은데요. 저는 최근에 미술사 서적을 통해 나폴레옹의 양면을 모두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을 통해 보는 건 역시 일부분일 뿐! 세계사를 통해 또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나폴레옹이 통치하던 시기는 프랑스가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시기라고 합니다. 앞서 태양왕 루이 14세 때도 프랑스가 꽤 강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때가 절정이었다고 하네요.
영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국가를 정복했던 인물이 바로 나폴레옹 입니다. 그러나 그가 등장하기 전에는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프랑스였다고 하는데요.
1. 국제적 위기 :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폐지되고, 국왕이 처형되었습니다. 주변 유럽 왕정 국가들이 이런 프랑스를 보며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지요. 2. 국내 위기 : 반혁명파와 공화국 사이의 잦은 전쟁으로 내부적으로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3. 인플레이션 : 17~18세기에 계속된 전쟁으로 국가가 파산위기였다고 합니다. 바로 전 루이 16세부터 재정파탄 이야기가 언급되기도 했었죠. 1792년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시작한 프랑스가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화폐를 엄청 찍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혼란한 국내외 정세속에서 바로 나폴레옹이 등장하지요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원정을 목표로 삼기도 했었는데요. 북이탈리아 점령 후 이를 기반으로 오스트리아 본토를 처들어가 전쟁을 종결시키는데 있었습니다.
나폴레옹하면 또 같이 알아두면 좋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영국의 넬슨 제독인데요. 영국의 해군 제독이자 영웅입니다. 이집트에서 나폴레옹이 이끈 해군에 대승을 거두고, 이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도 무찌릅니다. 전투 중 적국의 총탄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고 전투가 끝나기 전에 사망합니다.
브뤼메르 18일 쿠데타 : 1799년 11월 9일 나폴레옹이 총재 정부를 전복하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사건입니다. 집정 정부 설치 후 본인이 제일 집정이 됩니다. 프랑스 혁명이 종료되는 사건이기도 했어요.
나폴레옹하면 떠오르는 전투가 2개 있습니다. 저는 마렝고 전투와 워털루 전투라고 생각하는데요.
마렝고 전투 : 카르타고 전쟁영웅 한니발 장군 이후 2천여 년 만에 알프스를 넘은 전투.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에 화약을 제안하였는데 이것이 거절됨.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맥을 넘어 밀라노를 점령. 그러나 오스트리아 멜라스 장군 지휘하에 버티던 마세나가 항복함. 그러나 나폴레옹의 밀라노 함락 소식을 접한 멜라스는 피아센차에 오스트리아 군을 집결시키고 북쪽으로 향하면서 나폴레옹군 선봉장 장 란 부대와 맞딱뜨리며 몬테벨로 전투 발생. 장 란이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둠. 멜라스는 알렉산드리아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나폴레옹 공격을 계획. 나폴레옹은 자신의 오판으로 부대를 둘로 나눔. 마렝고에서 버티던 나폴레옹은 나뉜 부대의 합류로 전쟁 승리. 이후 프랑스군과 오스트리아 군은 협상을 통해 휴전(알렉산드리아 협약)
워털루 전투 : 프랑스와 대프랑스 연합군(영국, 프로이센, 네덜란드) 사이에 일어난 전투. 연합군이 형성되기 전 프로이센군을 격파하고 영국과 대치.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나폴레옹군 주력 무기인 포를 다룰 포병과 기병의 이동이 어려워짐. 프로이센 군이 합류하며 수세에 몰리며 괴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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