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아무래도 감독의 재창작 느낌이 강했습니다. 보통 호불호가 강해지는 용감한 선택지인데, 슬프게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가 기억하는 법이 드물죠.
ㅎㅎㅎ 영화를 아직 못 봤어요. 원작을 많이 바꾸겠다는 감독님 말씀은 미리 들었고요. 논쟁적인 결말을 택했다는 말씀은 들었고 대강 줄거리도 아는데 저는 아마 아주 나중에 볼 거 같아요.
많이 아쉽더라고요.책이 넘 좋았어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은근한 기대가 있었나봐요 ㅠ
책이 일단 야한데 (^^)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힛
헉~ 피칠갑인데 코믹이라뇨 ㅎㅎ
이씨 여인이 떡 팔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범씨 사내가 나타나서 "밤이 어두운데 같이 갈까요? 그런데 남은 떡 하나 주시구려" 막 이러고...
저도 일단 책부터 관심책으로 올리고 내려오다가 이 부분 읽고 살짝 당황하긴 했어요. 피칠갑과 코믹이 공존 가능한가? 하면서요.
아..
저는 현재 이거 읽다가 들어왔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계절을 배경으로 하는 호러 연작집입니다. 기이한 것은, 이 책에 현재 제가 보던 것, 쓰던 것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는 것인데... 이런 현상 자체가 으스스해지는 책입니다.
가을비 이야기비가 내리는 가을의 스산한 날씨를 배경으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농락당하고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이 작품은 인간의 무기력과 절망감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공포를 극대화한 기담집이다.
아... 기시 유스케... 저 "검은 집" 영화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 극장에서 나왔습니다.
그정도로 무섭지는 않고 으스스합니다. 각 편마다 작가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작가님께서 무서워하실 정도면 저는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ㅠㅠ 예전에 한국에서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링 몇 번 보고는 나중에 심리상담까지 받아야했던 심약한 인간이라 그 후에는 아예 공포물은 영화도 책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겁이 많은 사람은 아닌데 "검은 집" 영화는 아주 기분 나쁘게 무섭더라고요. 막 숨이 막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양권 호러는 일본이나 한국 호러에 비하면 하나도 안 무서운거 같아요
그쵸! 음습한 맛과 한이 부족합니다.
오, 진짜 다른 의미로 무섭습니다. 내가 쓰는 이야기가 왜 여기서 나와! 덜덜덜
읽고나면 두고 두고 생각나면서 오싹해지는 스타일인가요, 아니면 읽을 때만 무서운 책인가요? 무서운거 좋아하지 않지만 궁금해하는 1인이라 여쭤봅니다. ^^;
저느이건 보다 말았는데 너무 끔찍해서(현실적으로 마약 카르텔 다뤄서) 지금은 몬보겠어서 끊었습니다
테스카틀리포카멕시코의 카르텔을 지배하던 마약 밀매상 ‘발미로 카사솔라’는 은신 중이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본인 천재 심장외과의 ‘스에나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새로운 장기 밀매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오... 장기 밀매 비즈니스... 좀 혹하는데... 관심책장에 담아두겠습니다.
저런 조직들이 하는 일들을 다룬 책들을 보면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에게 저렇게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건지, 또 그들의 일반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인간들이 맞긴 한건지라는 궁금함은 생기더라구요. 전 또 의외로 피칠갑은 용서가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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