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호러 이야기를 하니까 갑자기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란 책이 떠오르네요. 저는 이거 제목때문에 무서운 책인줄 알았어요. 어쩐지 표지의 벚꽃도 스산한 느낌이었달까요 ㅎ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오디오북'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애니메이션 개봉기념 특별 오디오북. 청춘의 시절,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마이틴 메인보컬 송유빈의 목소리로 되살렸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소년 ‘나’와 발랄한 소녀 ‘사쿠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가슴 아픈 마지막까지 절절한 심정으로 읽어내려갔다.
벚꽃 하면 생각나는 책이 요건데, 제목을 <벚꽃 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로 검색하느라 한참 걸렸네요. 피는 거 아니고 지는 거 였네요. 많이들 읽으셨을 줄 압니다. ㅎㅎ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2004년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4년 제4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200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04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 그야말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 추리소설 한 편이 출간됐다. 제목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오! 꼭 읽어보겠습니다! 추리라니 넘흐 재밌을듯요♥️
벛꽃이 지는 계절인 게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 복선이군요 ㅋㅋ
절대 영화화할 수 없는 소설...
저는 벚꽃 하면 체홉의 <벚꽃동산>이 생각나고, 이 책에 영향을 받았다는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와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떠올렸습니다
갈매기 / 세 자매 / 바냐 아저씨 / 벚꽃 동산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31권.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작품집으로, 4대 희곡을 실었다.
토지 1~20 세트 - 전20권 - 박경리 대하소설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사양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생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사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무너져가는 귀족 집안과 시대 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은 《인간 실격》에 앞서 1947년 문예지 《신초(新潮)》에 연재되었고 같은 해 출간되었다.
오 <사양> 읽었었는데, 아직도 소설 속 주인공 남동생의 편지가 기억나네요... 스스로를 '잡초'에 비유하던...
도스토예프스키도 톨스토이도 좋지만 전 고골이나 체호프씨가 취향입니다
아, 토지가 벚꽃동산의 영향을 받았군요. 몰랐습니다. 제가 트레바리에서 클럽장할 때 토지 이야기하면서 아무도 끝까지 안 읽은 책의 대표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 자리에 토지 완독하신 분이 세 분 계시더라고요. 약간 트라우마가 됐습니다.
토지 완독자인데 벚꽃동산을 읽어야겠습니다. 사양도 읽었는데... 아!
<토지> 완독하신 분들 중에 도스토옙스키의 3대 장편을 완독하신 분들도 그믐에 계시더라고요 자랑자랑 ♥
그 플랫폼 아주 대단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군요!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대단하셔요🥹
부럽습니다!!
글 읽으니까 연관성이 느껴져요. 땅 이야기. 그랬군요.
저는 이번 달에 (뒤늦게) 읽었던 책 가운데, 웹툰 작가 '키두니스트' 님의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고전 리뷰툰>이 재미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후기를 여기저기서 보는 편인데, 작가님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만화로 고전에 대한 리뷰를 그려주시는 형식이라 이런 재미가 또 없더라고요 첫 두 작품부터 <멋진 신세계>와 <1984>에 대한 리뷰라, 디스토피아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홀딱 빠졌습니다 좋은 리뷰는, 리뷰한 작품을 보고 읽고 싶어지는 리뷰일 텐데, 이 책을 읽고 <장미의 이름>을 다시 읽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가 솟았습니다 "『멋진 신세계』가 한 발짝 떨어져 이죽거리는 느낌이라면 『1984』는 직접 그 속에 들어가서 오열하는 느낌"이라는 표현에 밑줄 쳤습니다
고전 리뷰툰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고전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이다. 출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연재되었고 누적 조회 수 80만 회를 기록했다. 『멋진 신세계』, 『걸리버 여행기』, 『장미의 이름』 등 총 11편의 고전 서평과 번외 편 ‘해리 포터 시리즈’ 리뷰가 수록되었다.
안 그래도 읽어야 하는 고전이 쌓이기만 하고 읽은 건 없는데요. 고전 리뷰 만화라니 재밌겠어요. 혹시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같은 느낌인가요?
<익명...>은 병맛 매력인데 ^^ <고전 리뷰툰>은 충실하게 리뷰합니다! 왕 추천입니다 ♡
이런 책 추천 너무 좋네요 처음 들어보는데 재밌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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