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뷔페식 독서는 어떤 걸까요? 책의 전체를 읽는게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발췌독하시는걸까요?
그냥 로맨스물이나 비문학도 동시에 읽기도 하고 한 작가님이 좋아지면 그분의 산문이나 소설도 같이 읽는 편입니다^^ 그러다 그분이 추천하는 책이 있으면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맞아요! 그 꼬리에 꼬리를 물고가 참 힘들어요. 그러면서도 그게 독서의 묘미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처럼 사소한 것들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표지 그림이 좋죠 '눈 속의 사냥꾼'
저는 여전히 왜 이 작가의 책들이 매력적이라고 사람들이 느끼고 그렇게 많이 읽는건지 파악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전 이 작가의 책을 최근에 읽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은은한 울림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으면서 < 가재가 노래하는곳>이 생각났어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은 미국 출판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가져왔다.
좀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죠 그런데 <가재...>는 아주 두껍고, 클레어 키건의 책은 아주 얇지요! ^^
저도 두 권 다 좋아해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가독성도 좋고 반전까지 있어 읽는 재미가 ㅎㅎ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잔잔한 감동이 이런거구나 했던거 같아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반전 있는 줄 몰랐다가 막판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것도 원투 펀치로... (이런 이야기도 하면 안 되는 걸까...?)
오 맞아요 그래서 영화 소설 다 보고 글도 올리고 그랫었늠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영화 여주인공이 정말 미모가 나라인 배우인데요 ㅎㅎ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을 드라마화한 작품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왔어요 얼굴이 정말... 근본입니다 ^^ 데이지 에드가 존스~
노멀 피플청소년 시기에 만난 두 남녀가 사랑으로 서로의 삶을 구원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브리티시북어워드를 비롯해 《타임》, 《파리리뷰》 등이 ‘올해의 책’에 선정하기도 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어렸을 때 가족에게 버림받고 자연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카야. 그녀가 세상과 단절된 채 성장하는 가운데, 테이트가 그녀의 마음을 두드린다. 하지만 그가 떠난 뒤, 밀려오는 외로움 속, 체이스가 그녀에게 적극적인 고백을 하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이스는 습지에서 추락사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카야는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는데… 그녀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괜찮지 않을까요? 어떤 반전인지는 말씀 안하셨으니까요.
두 분, 이 책들 좋아하셨으면 지난달에 그믐에서 진행되었던 흐르는 강물처럼 읽어보셔도 좋으거 같아요. 비슷한 느낌 받으면서 읽었거든요.
저도 근데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묘사가 우수한 신데렐라 스토리로 읽었어요 흐르는 강물처럼이랑을 비슷하지만 좀 달랐어요
저는 <가재가...> 를 읽으며 마치 두 작가가 쓴 책 같았어요 풍경 묘사는 (생태학자 출신답게)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한 데 반해, 로맨스 서사는 어쩐지 어설프다는 생각에,,, 그 격차가 너무 커서, 한 작가가 쓰지 않았을 거라는 음모론을 혼자 펼쳤습니다
저는 솔직히 앞부분 읽을 때는 약간 미스터리도 어설픈 거 같고, 작가의 자기만족형 로맨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걸 메리 수라고 하던가요?) 그런데 결말에서 놀랐습니다.
맞습니다 끄덕끄덕 마지막에 진짜 헉
내용보다는 느낌을 말씀드린거였어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책 출간되자마자 책이 베셀이 되기 전에 작가님 사인회가 몇개의 도시에서 열렸었는데, 제가 사는 도시에 오셨을 때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자가 한자리 숫자였어요. 덕분에 작가님과 긴 이야기도 나누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던지라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개인적으로 영화는 별로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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