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비문학 <나의 미국 인문 기행> 함께 읽기

D-29
예술가는 항상 오만함에 맞서는 기개와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모멸의 태도를 갖춘자. p187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는 소수만 이해하는 채로 고립되거나, 판타지나 환상으로서 노마드적 삶을 동경하는 다수자에게 소비되고 만다. p.235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정말이지 당시의 내 기분과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보고 있자니 말로 이루 표현 못할 처참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복받쳐 올라왔다. 단순히 주먹질을 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이를 구경거 리로 삼아 도박을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닌 너무나도 명백한 어리석음과 잔혹함. 그것은 억울한 정치범 여덟 명을 순식간에 처형해버리는 행위, 야당 정치가를 공항에서 사살하는 행위와도 어딘가 서로 통한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67,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그 위대함은, 먼저 참화 한가운데서 철저하게 이를 응시하며 기록하고자 했던 정신에서 기인한다. 만약 인류 전체가 죽음으로 절멸한다면 그 기록은 누가 보게 될까.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쓴다는 행위(그린다는 행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들은 이런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일단 용감하게 맞섰 다. 이는 '인간'의 가치를 주장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129,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그는 선진국이 간섭을 정당화하는 것이 예전에는 '종교' 를 내걸며 이루어져 왔지만 현대는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앞세우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월러스틴에 따르면, 서구를 중 심으로 한 범유럽 세계(내 생각에는 일본 역시 여기에 포함할 수 있을 것 이다)의 지도자와 주류 미디어, 체제친화적 지식인의 레토릭에는 자신의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보편주의에 호소하려는 언사가 넘쳐난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137,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하지만 예술은 언제나 어떤 악몽의 시대에도 관용, 연대, 공감을 추구하려는 인문 정신이 살아 있음을 가르쳐준다. 예술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157,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사람은 승리를 약속받았기에 싸우는 것이 아니다. 넘쳐나는 불의가 승리하기 때문에 정의에 대해 되묻고, 허위가 뒤덮고 있기 에 진실을 위해 싸운다. 단적으로 말해 사이드는 우리에게 현대를 살아가는 자에게 있어 도덕의 거처는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233,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선택된 아이덴티티'란 오히려 '강제된 아이덴티티'에 대립하는 개념이며,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자기를 해방하기 위한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리라.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241,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그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반세기 전의 내가 다름 아닌 '진실'이며, 그 후로 어떻게든 평화롭게 살아온 나는 '허구'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병들고 괴로워하는 상황. 진실은 거기에 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허구'쪽이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 p.257,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라 여겨진다 버지니아울프 작가님 답다라는 수식어를 감히 적는다 시간이 흐름에 따른 격동의 사회 그것에 종속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 인간 욕망의 꼭대기가 어디인가 하며 무작정 오르고자 하지만 결국 혼자 죽는게 인간의 삶 그렇기에 살아가는 시간동안 나와 주변의 모든것에 진심이어야하고, 온전히 사랑해야하는 것 램지부인은 진정 그것을 알았기에 언제나 그들의 기억속에 있다 영원히 함께하는 사람이다 램지씨는 뒤늦게 깨닫는 인물 어쩜 우리모두가 램지씨와 같은 사람일것이다 먹먹하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책이었지만 결국은 각자의 방법대로 사랑을 찾은 느낌을 주었다 살아있는 동안 나와 주변의 모든 것에 진심으로 사랑해야 겠다 사람사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에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말이다
등대로 (리커버)20세기 페미니즘 문학에 가장 크게 공헌한 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등대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알라딘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버지니아 울프와 동시대 사람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미국 화가이자, 주로 여성의 모습을 독립적으로 화폭에 그린 밀턴 애브리의 작품 두 점을 표지로 사용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도서 증정] 우리의 일상을 응원하다 이송현 작가 신작《제법 괜찮은 오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죽음에 관해 생각합니다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지식의숲/책 증정] 《거짓 공감》, 캔슬 컬처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노벨문학상이 궁금하다면?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삶의 길을 밝히고 미래를 전망하는 한겨레 출판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멜라닌>을 읽어보아요[📚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혹시 필사 좋아하세요?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모임이 100일동안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봅니다.[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수학은 나와 상관없다?! 🔢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마저 풀어요.[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