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덴마크 밭으로!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덴마크 생활공동체 스반홀름 이야기

D-29
아하, 이런 비밀이 표지에 담겨있었군요. 안 보이던 쓸모를 제공하신 @하정or썸머 님의 눈이 첫 번째 보배입니다.
@J레터 아이고 무슨 그런 말씀을! 디자이너가 이 사진을 표지에 앉혀 보여줬을 때 감복했어요! 저는 타인의 눈을 사랑합니다 ㅎㅎㅎ
부엌의 내부모습 :) 하우스 투어에서 들러본 빌딩그룹 사람의 집이었는데요. 저는 이런 거친 듯 섬세한 느낌, 오래 쓴 물건들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
정말 오래된 물건들을 귀하게 여기고 보존하고 또 물려주는 모습이 참 산 역사인 것 같아요. 빛바랜 것들이 주는 위안이 있지요.
@J레터 그러게요. 2,30대엔 새것, 새 인테리어만 좋아했는데요. 차차 바뀌네요? :)
근데 여기는 정확히 어떤활동을 하는/할수잇는 곳일까요?ㅎㅎ
@네티 님 :) 그믐 플랫폼 자체 말씀이신지~~ 아니면 이 모임 말씀이신지요~ :)
말씀해주시니 둘 다 궁금하네요. 둘 다요 ㅎㅎㅎ
@네티 하하 :) 그믐은, 책을 매개로 각종 행사, 모임을 하는 플랫폼이고요. 모임을 만들면 지금처럼 이렇게 심플한 댓글게시판이 주어져요. 게시판은 딱 29일간만 열리고, 그 후로는 글쓰기 기능이 막혀요. 우리 모임은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라는 책을 읽은 분, 혹은 궁금한 분, 책의 배경이 되는 덴마크 공동체 '스반홀름'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하는 곳이예요. 책 읽은 소감을 말하기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요. 5월 24일까지만 글쓰기 할 수 있으니 자주자주 안부 남겨주세요 :)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덕분에 덴마크 공동체 스반홀름을 알게 됐고, 궁금해요. 그래서 쑥스럽지만 덮어놓고 참여해요. 귀여운 할머니에 재밌고 예쁘고 건강한 등등등 넣고 싶은 욕심을 말해 봅니다~^^
@julia 잘 왔어요 쥴리아 님 :) 할머니 앞에 붙일 형용사를 하나하나 욕심내어 추가해 가보죠!
똑똑똑 여름맨숀에서 왔습니다 :)
@유자씨 잘 오셨어요 :) 팽이는 잘 있나요~
오늘은 이렇게 밭에 나가고 싶은 날씨입니다. <하우스 투어>말고도 <밭 투어>라는 것도 있었는데요. 농부팀 대장인 한나의 지휘 아래, 스반홀름의 밭들을 돌아다보는 날이었어요. 스반홀름 거주자와 우리 게스트(자원봉사자들) 중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참여! 우리가 먹는 작물이 어떤 곳에서 나고 자라는지 직접 보는 현장이었어요. 한번 보고 나면 농작물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죠. 왼쪽에 특유의 기운 찬 모습으로 활짝 웃고 있는 사람이 한나예요. 제 인생 처음으로 '멘토'로 여겨지는 사람이었답니다.
인생의 멘토를 그것도 그 멀리에서 만나셨으니 얼마나 가슴 벅찼을까요?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멋집니다. 시골이 고향이었던 제 친구는 어릴 적 농촌 체험하기 싫다고 집에서 최대한 멀리멀리 남쪽 끝으로 학교를 갔답니다. ㅎ 그리고 밭에 심은 생강을 보고 한 친구가 그랬어요. 대나무다!!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J레터 훕 ㅎㅎ 밭에 심어진 생강을 본 적도 없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겠습니다 ㅎㅎㅎ
J레터님 섬세 세심한 글을 잘 읽고 있다는 인사를 한 번 드리고 싶었어요^^ 근데 밭에 심어진 생강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착각할만 합니다요...ㅎㅎ
@가문비 생강을 찾아보셨군요. 딱 맞아요. 착각할만해요. 저는 좀 부지런을 떨고 다 읽었는데 올려주시는 문장들을 보면서 또 새롭게 다가옵니다. 저도 그 장미 귀걸이를 한 소녀가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무서워서 평생 귀 못 뚫고 있는 저에게 토닥토닥 해주었답니다. 하하.
ㅎㅎ 저도 무서워 귀를 못 뚫고 인생에 귀걸이란 없었으니, 올라에게 사뿐 내려앉은 장미귀걸이가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워보이던지요^^
@가문비 지금 생각하면, 먼 나라에서 온 낯선 사람에게 그때 동료들이 참 다정했구나 싶어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억을 제게 전달해 주었다니... :) 새삼 고맙고,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일을 돌려주고 싶다는 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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