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반홀름의 음식, 또는 덴마크의 음식이랄 수 있겠네요.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에서도 한번 묘사했는데, 덴마크 사람들은 복잡한 조리나 정교한 장식보다는, 이렇게 있는 재료를 썰어서 빵에 올려 먹는 수준을 좋아하는 듯 했어요 :)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조리시간이나 식사시간이 짧은 문화랄까 :) 이 사진은 하우스 투어 때 어떤 집에서 만들어 놓은 간식이었는데, 수경재배한 새싹을 그대로 내놓고 즉석에서 잘라 먹도록 해두었습니다. 이런 포인트가 덴마크 느낌인 듯 :)
J레터
참 좋은 것 같아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음식들. 조리 시간이 짧으면 더더욱요. 새싹도 잘잘하니 넘 이쁘네요.
하정or썸머
@J레터 네, 쥴리가 그런 말을 한 적 있어요. 음식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든다. 그래야 완성된 음식을 사람들과 즐길 시간이 확보된다. 라 고요 :)
하정or썸머
정반대의 문화. 처음 스반홀름에 갔을 때 한국인 대학생 자매가 있었어요. 곧 떠날 일정이었고요. 일본인 가구 디자이너 친구(맨 왼쪽)와 저까지 총 네 명의 아시아인이 있었죠. 어느날 '만두'를 만들어 보자 한일 양국이 합심했고, 만두피 반죽부터 만두소 만들기까지 모든 단계를 수작업으로 진행했어요. 이때 덴마크 봉사자들이 만두 빚기를 아주 재밌어했답니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게 모양내기는 우리가 얼마나 잘하게요~~ :)
J레터
만두 빚기 아주 흥미로웠을 것 같아요. 저 어렸을 때는 만두 빚는 풍습이 없던 동네라 어른이 되어서 대대적으로 아주 많이 빚는 지인 집에서 거의 반나절을 빚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한 장씩 올려주시는 사진 너무 좋습니다.
하정or썸머
@J레터 J레터님의 만두는 글만큼이나 단정할 듯 한데요 :) 저는 반대로 집안에서 송편이든 만두든 만드는 일이 없는 문화에서 자랐어요. 그 한풀이인지, 타향만리에 나가서 저렇게 만두를 빚었네요!
저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한달음에 읽어버리고 싶은 마음과 한 모금 한 모금 아껴 마시듯 찬찬히 읽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다 드네요. 장래희망 북토크에서 작가님이 사진 없이 글로 묘사하는 걸 말씀하셨는데, 읽으면서 스반홀름 곳곳의 모습이 자연스레 마음에 그려져요. 한두페이지 뒤늦게 나오는 사진에서 마음 속 이미지랑 비교하는 재미. 원투쓰리 펌킨~~~!!에 저도 뿌듯해지 더라는요.
하정or썸머
@가문비 벌써 호박밭까지 가신 건가요! 저의 노랑 따릉이보다 훨씬 빠른 스피드! :) 나머지도 찬찬히 읽어주시고요. 초고를 읽어 준 지인이, 어떤 공간인지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줬어요. 그때 바로 그 방법이 통했어요. 사진이 없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묘사하자! :)
가문비
'너를 죽이려고 했던 호박을 내가 잡아서 케이크로 만들었어. 너는 이제 안전해'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 뻔뻔한 내용에 이바나는 웃음을 터트렸다.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 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 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