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투명 고릴라 실험, <보이지 않는 고릴라> 함께 읽어요!

D-29
다시 살펴보면 너무나 잘 보이지 않던가요?^^ 이 저자들의 신작에는(제가 지금 편집 중이에요!)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실험을 고안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저는 이 영상에 또 속았답니다.
저는 "의사들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이유"의 사례가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직업군에서 일어난 주의력 착각의 사례여서 충격적이었습니다. 분명히 있는데도 보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니 말이죠. 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같은 소식란에서 외국에서 어떤 사람이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몸 속에 수술용 가위가 있는 것이 찍혔다와 같은 황당한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설마 그런 일이 진짜 가능하겠어?하며 믿지 않았는데, 주의력 착각의 사례들을 보니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익숙하면 더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 일어날 일이라고 예상하지 못하면 더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독서모임이 진작에 시작했는데, 늦은 인사를 드리네요. 마칠 때까지 재밌는 이야기가 오가면 좋겠습니다~! ① 저는 운전 중 통화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휴대전화를 손에 들었든, 들지 않았든 운전 중에 통화를 하는 것은 대개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일 것 같습니다. 멀티태스킹이 유용한 능력으로 여겨지던 것도 옛말이고요. 흥미로웠던 지점은 옆 사람과의 대화는 통화보다 비교적 덜 위험하다는 것이었어요. 옆 사람과의 대화에는 통화보다 덜 노력을 들일 수 있다는 점, 도로 상황에 대한 인지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점 등 대략 짐작은 하고 있었던 것들을 명확히 설명해주는 게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 인지 능력은 무엇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것만큼이나 무언가를 예측하는 데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할애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장에서도 다룰 내용일 듯해서, 기대하고 읽어나가겠습니다!
비행기 사고 이미 알던 사건인데 모의 실험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제가 요즘 운전은 시작해서 안그래도 무서운데 이런 일이 벌어질까 걱정 됩니다.
① 저는 [누구를 위해 벨은 연주하나?] 에서 아침 출근길에 죠슈아 벨의 연주를 듣기 위해 멈춰 선 일곱 명이 진정 부러웠어요. 이 에피소드를 클래식 동호회 게시판에서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대해 우와좌왕하고 있어서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긴가민가하면서 제 기억에 의구심을ㅡ.ㅡ
1. 늦게라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오류에 대해 인지적 측면에서 설명해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따라가보고자 합니다 "주의력 착각"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통화중 운전하기와 음주하고 운전하기가 거의 비슷하게 사고가 날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주의력 착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것이 익숙하게 벌어지는 환경이 아닐때 일어날 수 있다는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휴대전화 통화가 시각을 통한 지각과 인지에 심각한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장애는 주의력의 한계 때문이지 통화라는 행위의 본질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동승자와의 대화는 괜찮다는 것도 신기했다. 위대한 음악가 조슈아벨에 관한 에피소드도 사람들의 주의력 착각 때문이라는 것도 신기했다. 예전에 이 예시를 나는 현대인들이 아름다운 것들을 감상할 기회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증거가 들었던 것 같은데 이 책 덕분에 오류를 수정할 수 있었다.
햄잠수함과 어선 충돌 사례는 충격이었어요. 누가봐도 엄청난 큰 사이즈 인데 어떻게 그걸 못 볼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러면서 주창장이나 골목길에서 나오려다 바로 조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차가 갑자기 나타나 급정거를 해야 했던 아찔한 경험 사례를 추가를 보며 저도 같은 경험이 생각나서 놀랐네요. 분명히 좌우를 신중하게 살핀 후 진입하는 차량이 없음을 확인하고 우회전했는데 옆에서 갑자기 차가 들이 박는 바람에 사고가났었습니다. 그 거리가 짧은 거리가 아니었고 분명히 차가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보이지 않던 차량이 순간이동해 박은 느낌었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 범퍼가 심하게 무너져 자치했다가 큰 사고가 이어질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너무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절대 볼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거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어요. 핵잠수함은 농구장에 들이닥친 고릴라였던 셈이죠. 모든 것이 마땅히 있을 법한 장소에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이 책에서는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해서 생기는 최악의 결과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지 않을까요?
오~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 뒤늦게 읽는중이라 쭈욱 읽으면서 저도 생각해봐야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②1장에서 곱씹을 만한 문장도 인용해주세요!
바라보는 행위는 보는 행위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바라보지 않고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바라보는 행위는 보는 행위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무언가를 바라본다고 해서 그 존재를 알아차린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36쪽,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저도 1장에서는 이 문장을 꼽겠습니다. 함께 봤지만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죠. 나중에 기억력 착각에서 다루겠지만, 그저 보는 행위와 자세히 보는 행위는 누군가의 말을 'hear'하는 것고 'listen'하는 것만큼의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들리는 것고 집중해서 듣는 것.
그래서 저는 '오디오북'에 매우 회의적이에요. 언젠가 지인이 요새는 오디오북 이용해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속으로 의아했어요. 더구나 운전하면서 오디오북을 듣는 걸 '책을 읽었다'고 표현하던데. 일단 속성 자체가 소리를 '듣는' 것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그 상황이면 listen도 아니고 hear에 가까운데요. listen했다고 해도 그건 '책을 읽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만... 그래서 오디오북은 안 들어요. ㅋ
주의력 사용은 제로섬게임과 같다.무엇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다른 것에는 당연히 주의를 덜하게 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지만 무주의 맹시는 주의력과 인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산물이다. 무주의 맹시가 시각 주의력에 내재된 한계라면 이를 줄일 수도, 없앨 수도 없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66쪽,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인지의 한계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47,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항상 보는 사람은 없고 항상 못 보는 사람도 없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58,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주의력에 관한 우리 자신의 믿음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44,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대상의 시각적 독특함보다는 당신이 내리는 순간순간의 예상에 따라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을 못 볼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39,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명백한 한계가 있다. 경계한다고 해서 무주의 맹시를 방지할 수는 없다. 구조요원들은 그저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을 뿐이지만, 사람들은 주의력 착각 때문에 구조요원들이 모든 상황을 다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주의력 착각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꼭 봐야 할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70,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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