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투명 고릴라 실험, <보이지 않는 고릴라> 함께 읽어요!

D-29
운전하다 옆에 있는 오토바이를 발견할 때마다 크게 놀라곤 하는데요, 주의력 착각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정말정말 운전할 땐 핸드폰을 만지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하게 되었습니다:)
3. 여성들이 멀티태스킹에 남성보다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라는게 신기하네요. 덕분에 저의 잘못된 지식들을 수정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네요. 의사들의 유도철사라는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도 일반적으로 발견할 기회가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들의 전문성은 엄청난 집중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훈련으로 형성된 좀더 정확한 예측력에 있다는것도 새로 알았네요. 그걸면 전문성은 이상징후보다는 보편적인 문제해결에만 도움이 되는 거겠죠??
저도 여성들이 멀티태스킹에 강하니 보이지 않는 고릴라 영상을 보고 여성들이 고릴라를 훨씬 더 많은 퍼센트로 발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것또한 저의 고정관념이란걸 깨달았네요
그러니까요~~저도 여성들은 남자들보다 멀티태스킹이 강하다고 들어서 그렇지 못한 제 모습에 종종 자책하곤 했는데~~^^;; 잘못된 고정관념이었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요~
고릴라 영상은 대학때 광고학 수업으로 본적이 있는데, 그때 고릴라 모습을 전 인지했던 기억이나네요. 아무래도 광고는 고객이 직접적으로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됐을때 알게모르게 그 제품에 관심이 가고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거든요. 그런것들을 유심히 보다보니 고릴라를 발견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책에서 언급됐든지 이건 전문지식은 예외상황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연관되기도한거 같아요.
날짜 밀리지 않으려고 인덱스 붙여놨어요.^^
3월 날씨답지 않게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①저는 1장에서 개인적으로, 운전자들의 오토바이 발견 여부에 관한 절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운전자들이 오토바이를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는 오토바이가 갑자기 튀어나올 거라 예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블리'만 보더라도 그런 사고 사례는 꽤나 많지요. 한적한 동네, 어두운 밤, 운전자들은 오토바이나 사람이 나타날 거라 기대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조심하라고 표지판을 세운들 효과는 미미하다고 합니다. 이 모임을 시작하면서 농구공의 패스 횟수를 세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다시 영상을 살펴보면 진짜로 봐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러니까, 예상하지 못할 만한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사건으로 만드는 게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그 근거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통행을 많이 하는 도시에서는 사고율이 낮다는 데 있습니다. 그 도시 운전자들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평소에 많이 보기 때문이죠. 스스로 아무리 조심한다 한들 그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주의력 착각). 결국은 익숙해지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한때 스쿠터로 출퇴근하고 지금도 날을 잡아 하루에 50킬로 정도 자전거를 타는 저로서는) 운전을 할 때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동행자보다 훨씬 많이 발견합니다. 경험 덕분이죠.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예외적인 상황을 더 많이 발견하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출근길에 바이올린 연주를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례도 좀 놀랐어요. 정확히 그 실험인지는 몰라도 비슷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기사의 취지는 사람들이 연주자의 실력이나 악기의 수준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거였고 바꿔 말하면, 유명 연주자의 연주는 유명세 때문에 티켓값이 비싸고, 비싼 악기나 싼 악기나 어차피 별 차이 없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은데. 포인트가 그게 아니었네요.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환경과 시간이었던 거였어요. 주의력 때문에. 그런데 만약 저였다면 연주자의 실력까지는 몰라도 출근길 클래식 연주는 알아차렸을 거 같아요. ㅎ 저는 출근길에 항상 클래식을 듣거든요. 그러니 실제 연주를 하고 있으면 더 집중했을 것 같아요.
네, 클래식음악을 많이 듣고 혹은 연주하는 사람은 출근길 연주를 알아차렸을 거예요. 저 역시, 요새 클래식음악에 관한 책을 만들고 있는지라, 익숙한 음악에는 곧잘 반응하고 있답니다. 결국은 처한 상황과 개인의 경험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네 저도 @하뭇님처럼 그 에피소드에 관해 소개했던거 같은데.. 여기서 전혀 다른 주의력착각으로 다루어지는게 신기했습니다. 글을 읽을 때 누구말이 맞는건지....^^;; 판단하지 어렵네요.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멀티태스킹을 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역시 근거가 없다는 건 충격적이네요!
제가 알기로, 심리학에서는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실은 짧은 시간에 이 일 저 일 사이를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 것이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효율이 매우 낮겠죠, 당연히 주의력도 낮고요.
주의력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을 알아차리게 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47p.,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사람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자를 못 본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33,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뜻밖의 상황은 예상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예외상황을 놓쳐서 생기는 결과가 대부분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p.67,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통화와 동승객과의 대화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화의 사회적 요구라는 특성과 관련 있다. 동승객은 당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대화가 끊기면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운전이라는 상황이 동승갱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기 때문에 당신이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 사회적 요구도 없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49,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기술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기술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만 그럴 수 있다. 기술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그 도움이 오히려 독이 된다. 주의력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이용하는 보조 장치에도 주의력 착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71,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장을 읽으면서 '주의력 착각' 때문에 어이 없이 실수한 개인적 경험들도 많이 떠올리셨으리라 봅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2장 '기억력 착각'을 읽고 이야기해봐요. 회의를 하면서 제가 낸 의견이 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었음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또는 함께 여행한 친구들과 후일담을 나누면서 운전자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적도 있죠(모두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ㅎㅎ). 이런 기억력 착각은 의외로 흔하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사례는 실은 치명적인 착각도 아니죠. 하지만 위험한 사례도 있습니다(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①이번에는 '기억력 착각'과 관련된 경험담을 나누어봤으면 합니다^^ 문장 인용만 해주셔도 됩니다.
정확한 증거가 없는 한 우리는 기억, 믿음, 행동이 시간이 흘러도 안정적으로 상호조화를 이를 것이라고 자신의 기억력을 착각한다.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해 전국이 슬픔에 잠겨 있던 때 행해진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2/3가 3년 전 대선에서 케네디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1960년 대선은 50 대 50의 대접전이었으므로, 응답자 중 일부는 암살당한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감정에 자신의 기억을 일치시켜 누구를 찍었는지 착각하게 된 것이 분명하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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