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이벤트][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최은영 작가님의 <밝은 밤> 함께읽기

D-29
최은영 작가님 책들 정말 애정해요! 최근에 ‘밝은 밤’을 선물받았던터라 모임을 뒤늦게 발견한게 넘 속상해요 흑흑 이제라도 참여해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행사는 더이상 신청 못하는건가요? ㅜㅜ
안녕하세요. :) 사전 신청은 마감되었고, 당일날 노쇼된 좌석에 한하여 현장접수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글응 읽으면 내면의 구석에 파묻혀 있던 뿌리가 올라오는 감정들이 생겨 즐겨 읽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즐겨읽지는 않았지만 밝은밤은 재밌게 읽어서 기억에 남아요~ 이번 모임 이후로 다른 작품들도 한번 읽어보려구요!
저에겐 밝은 밤이 최은영 작가님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어볼게요!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책을 펴는 순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장소 묘사가 정말 특별하네요 다른 작품도 궁금해집니다
최은영 작가님 장편소설은 처음 읽어요. 지금 1부 읽고 있는데 역사와 관련해서 백정의 딸 출신, 증조모와 닮은 손녀딸과 재회해 할머니가 들려주는 여성 서사가 인상적이네요.
작가님의 책을 읽어 보신 분들도 계시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모두 반갑습니다. Q. 밝은 밤에서는 지연이와 엄마, 엄마와 할머니, 할머니와 할머니의 엄마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엄마와의 특별한 기억이나 추억이 있으신가요?
기억과 추억은 많지만, 특히 이 소설의 1부 이야기는 엄마로부터 전해들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떠오르게 합니다. 내용은 전혀 비슷한 면이 없지만, 더욱이 지연이는 할머니로부터 증조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지만, 구전으로 전해듣는 이야기라는 공통점은 있네요.
공통점이 있어서 더 재밌게 읽으셨겠군요 :)
질문 보고 기억을 더듬다가 뭔가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좀 슬퍼지려했는데^^, 한장면 떠오르네요. 정육면체 그리는 법을 배우고 따라 그리는 장면이요. 자를 이용해서 제일 먼저 가로변 긋고 약간 비스듬이 내려와 같은 세티미터로 평행하게 가로변 하나더...세로변 그을때는 꼭 직선으로,, 꼼꼼하게 한 변 한 변 신중히 따라했어요.
추억까진 아니지만, 최근 엄마가 이런 저런 일로 처음 겪는 일들로 혼란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됐는데, 엄마는 정말 나랑 비슷하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도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소화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던 차였거든요. 그래서 엄마도 괜찮은 척하셨지만 전혀 괜찮지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말이 많아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든요 ㅎㅎ 엄마라는 존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맞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죠ㅎㅎ 엄마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셨다니, 어머니가 아신다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지우는 개새끼라는 말은 개의 새끼라는 뜻이 아니라고 했다. 여기서 개는 가짜라는 뜻이라고. 그러니까 ‘정상 가족’이라는 테두리 밖의 ‘가짜’ 자식을 뜻하는 멸칭이라고 했다. 지우는 거기까지 설명하더니 나쁜 말이네, 라고 말하고는 앞으로는 그 단어를 쓰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더니 개새끼, 미친놈, 씨발놈 어느 것 하나 쓸 만한 말이 없다면서, 인간은 왜 이렇게 치졸하냐고, 왜 꼭 약한 사람을 짓밟는 식으로밖에 욕을 못 만드느냐고 했다.
밝은 밤 (특별 한정 에디션) p.13, 최은영 지음
그래, 그런 일이 있었다. 그래,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밝은 밤 (특별 한정 에디션) p.55, 최은영 지음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읽었는데, 1부를 지나며 소설이 이리 기억전달자로서 다가오니 더더 사무쳤어요. 일제 강점기 정신대-히로시마 원폭-6.25, 모두가 억울한 일에 억울한 죽음이니... '왜 죄없는 자가 고통받아야 하는가?'를 자주 질문하곤 하는데 그 질문이 1부와 2부에서 계속 따라붙었습니다. 새비아저씨가 성당에 나가지 않고 종부성사를 거부하며 인간이 원폭을 투하할 때 천주가 어디 있었느냐는 절규가 울림이 컸어요.
저도 새비아저씨의 스토리가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신앙이 깊은 사람이 신앙까지 저버렸으니, 아저씨는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Q. 새비아저씨는 알지도 못하는 이에게 선행을 베풀었고 삼천이는 그 경험으로 아저씨를 위한 것이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새비아저씨처럼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을 선행을 베풀거나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몇 년 전 외국에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정착 초기에 한 모임에서 한국에서 유학했던 인도 출신 학생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제가 체류 및 건강보험 등 행정 처리를 해야했는데, 그 인도 학생이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운전까지 해서 제가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그때 초면인 저에게 선행을 베풀어준 그 학생이 정말 고마웠는데, 그 학생은 자신이 한국에서 처음 정착할 때 한국인 친구가 똑같이 도와줬다면서 별 것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 것을 넘어, 그 학생을 도와줬던 이름도 모르는 한국 학생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행이 선행을 낳은 것이었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리북 클럽> 세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겨울호(20호) 누가 여성을 두려워하랴[도서 증정]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김영민 작가님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