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해냈어요, 멸망> 그믐에서 만나는 가장 편안한 멸망 이야기

D-29
저는 분리수거와 환경 보호에 관심은 많지만 실천은 참... 어려운 소시민입니다..🥲 근처 식당에 반찬통 챙겨 포장도 해보고, 텀블러 씻기는 귀찮아서 테이크아웃 안 하고 앉아서 다 마셔버리고.. 그러 때가 있었는데 참 지속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바빠지니 하던 실천을 다 안하게 된 것 같아요 ㅜㅜ 사두고 안 읽은 환경책도... 참 많지요....🥲
폐건전지는 잘 모으고 약은 꼭 약국에서 폐기해요 그래도! ㅋㅋㅋㅋㅋ
환경문제에 많이 무심한 편인에요. 그래도 가왕이면 텀블러 사용하고 분리배출할때 상자나 플라스틱에 붙은 테이프 깔끔하게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정도는 실천하고 있어요. 그리고 폐의류가 진짜 심각한 문제라고 들어서 옷 잘 안사고 사도 구제샵 자주 아용합니다.
저도 폐의류가 큰문제라고 들었어요. 최근에 출간된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라는 책을 소개받았는데, 의류산업에 대한 얘기인것 같아서 찾아보려고요.
제목과 책 표지에 끌렸다고 하면 꿀밤인가요? 환경 문제는 항상 관심'은' 많습니다. 그런데, 실천은 다른 문제더라고요. 그래도 환경 관련 책을 읽을 때만이라도 조금 더 노력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한, 여러 시점에서 쓰여지는 책들을 읽어야 편향되지 않게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요. 특히 요즘 출판되는 환경책들이 '무조건 플라스틱을 쓰면 안 된다.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면 안 된다.' 같은 예전 생각들을 부(-)의 의미로 분석한 것들이 많았고, 시야를 넓혀줘서 막 출판된 환경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란 기대로 신청했습니다. 이 책 읽을 때만이라도 좀 더 노력해 보려 합니다! 참고로 전 아주 소소하지만 손수건을 꼭 가지고 다닙니다.
손수건..! 저희 어머니께서도 손수건을 다양한 용도로 참 잘 쓰셔서 반갑네요. 저는 오히려 손수건이 더러워질까 잘 못 쓰는 것 같아요🤣 최근에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는 책도 있었고, 고전으로 <침묵의 봄>과 <향모를 땋으며>도 새로운 관점을 가지기 좋은 책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두 책은... 읽는 데 오래 걸리고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냈어요, 멸망> 이야기를 나눌까 해요!! 당장 바로 읽기 딱 좋은 <해냈어요, 멸망>으로 바로 출발해보시죠! - 책의 목차에서 가장 공감 가는 사물 이야기 골라보기 - 내게 가장 많은 사물(사례) 확인해보기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책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온라인 쇼핑몰이요... 그 유명하신 쿠*이 저의 일상을 다 해결해주고 있어요..ㅠㅠ 그러다보니 택배는 늘고늘고... 물건을 사기 위해 일일이 다 찾아다닐 수도 없고.. 결국은 갖고자 하는 욕망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나름 '이런 필요해'라는 명분으로 장바구니에 담아놓는 거라.. 참...
전 책이요. 환경과 자원에 대한 우려 뿐만아니라 실제적인 공간상의 이유로 언제부턴가 책을 과감히 정리하고 전자책과 대여책으로 독서를 하고있는데, 가끔은 책장 가득히 꽃힌 책(읽든 안 읽든)이 그립더라구요. 특히 내가 정리한 책장이 아이들의 전집으로 가득차는 과정은 우리집 보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모시모시님도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시는군요 ^^;; 책의 질감은 쉽게 포기할 수 없긴 하죠. 갑자기 생각이 난 책인데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이란 책을 추천드려요. 독서가 금지된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무척 흥미롭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제목만 들어봤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화씨451은 읽어야지 한 지가 5년째...이번 기회에 꼭 읽어 보겠습니다!
- 공감가는 사물은 <화분>입니다. 사라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뒤죽박죽 쌓여 집안을 차지하는 물건 중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은 화분의 화초였습니다. 남은 것은 화초가 있었던 흔적만 남은 메마른 흙이 담긴 화분 뿐이네요. 이 책을 읽으며 화초가 사라진 화분을 보며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 슬퍼했는데, 사라져 줘서 감사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멸망하는 지구도 인간이 사라질 때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 주변에 가장 많은 사물은 택배상자인듯합니다. 매주 재활용수거일에 한번도 안 빼고 버리는 게 택배상자이니까요. 내가 버린 택배상자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버린 택배상자가 일주일에 한 번씩 큰 산을 이루네요. 택배상자가 그리 많은데 그 속에 있는 물건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언젠가 버려질 물건들을 오늘도 사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반성반성 ㅠㅠ
가끔, 다들 주변의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종종 큰 공포를 느끼곤 합니다...
전 가끔 공포를 안 느껴요...세계 멸망에 대한 공포를 공기처럼 항상 느낍니다. 어쩜 북한처럼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위험하지만 애써 모르는 척 하는?
책의 목차에서 가장 공감가는 사물은 단연코 ‘옷’과 ‘책’입니다. 우선 ‘옷’ 포장 비닐도 뜯지 않은 새옷들이 수두룩합니다 ㅠㅠ 온갖 스파브랜드 할인 기간 때 쟁여놓은 옷들 무심코 티0, 위메0 등등에 접속했다가 저렴한 가격과 무료배송이라는 이유로 무심코 질러놓은 옷들… 빅세일 기간이 오면 파격적 세일이라는 이유로 색깔별로 모으기도 했고..아… 그리고 ‘책’ 이 책의 저자께서는 수 천 권의 책을 보유했었고 수십 박스의 분량으로 정리했다고 나옵니다. 저는 아직 수 백 권 밖에 되지 않구요 처분할 생각은 현재는 크지 않아요. 책은 줄을 팍팍 긋고 먼갈 끄적여 놓기에 중고로 팔 생각은 한번도 가져본 적 없구요. 아무튼 언제부턴가 한달에 열 권 이상은 꾸준히 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받은 책들도 있구요. 책들은 제게 바라만 보아도 좋아서..사랑하는 존재이고..우주이고..친구이고..스승이고...여전히 애착이 강해 천 권이 될 때까지는 그냥 이고 지고 살아갈 예정입니다.
내게 가장 많은 사물... 옷과 책이긴 해요. 그나마 옷은 요즘 사람 만나는 일은 거의 접은 상태라 이젠 옷 구매할 일이 거의 없고 옷 고르나라 신경쓰기 귀찮아서 같은 스타일의 옷만 남겨뒀어요. 그런데 이게 전염병인가.. 딸램이 제가 했던 악해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더라고요. 텍도 떼지 않은 곳을 옷장에 쟁여놓고 계절이 바뀔 때 옷 정리하다보면 그것들이 슬그머니 명찰을 내밀고 나와요. 으.. 정말... 결국 색깔도 맘에 안 들고 사이즈도 줄어서(지가 살 쪄놓고) 못 입는다고 나눔하고 있어요. 책도 왜 안 읽는 책들을 못 버리는 걸까요. 심지어 딸램이 읽던 재미있는 영어원서도 나중에 읽으리라(살 빼서 옷 입지랑 같은 심리 아닌가..)면서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이 책들.. 한편으론 책은 사는 거라는(실제로는 사두는..) 생각인지라.. 정말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
아... 빨간리본님의 댓글을 읽고.. "나중에 이 책 읽어야지 = 나중에 살 빼서 이 옷 입어야지" 이게 같은거였군... 그래서 책과 옷이 쌓이고 있어... 크게 깨달았습니다. 흐흐흑
그래서 살도 못 빼고, 옷도 못 버리고.. 책은 읽는 속도보다 쌓아두는 속도가 더 빠르고.. 돼지 삼형제에서 책으로 집 짓는 돼지가 생기면 그건 아마도 제가 아닐까..ㅋㅋㅋ 책 빼서 읽음 집이 무너져서 큰일 나니까 책을 빼서 읽지도 못 하고...
저도 3년에 한 번씩 날씬이 동생이 한국에 오면 쌓아두었던 날씬이 옷을 눈물을 흘리며 동생에게 줍니다...정말 제가 원하는 핏으로 입고 돌아댕기는 그 녀석을 보면....질투와 눈물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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