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좌절의 시대>를 내가 읽으려고 만든 모임

D-29
평택 가깝심더 놀러오이소
평택 오이소!! 영등포서 무궁화호로 40분이라예
중간쯤 읽었는데 ’X세대의 빚‘ 이 가장 공감이 많이 갑니다. X세대 형아 누나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 뭔가 복잡미묘했는데 그게 언어로 표현되어서 나온 글 같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세개 에피씩 끊어 읽고 있는데, 오오. 기대하겠습니다.
<오타쿠, 팬덤 그리고 부족주의> 이 분야의 플레이어들은 열광적인 덕후와 팬덤이 초반 입소문을 내주기를 애타게 바라며 그러다보니 팬들의 심기를 절대 거스르지 않으려 한다 나는 이 지점에서 오타쿠와 팬덤 문화가 성숙하게 한국사회와 결합하는 길이 종종 막힌다고 느낀다 팬덤을 의식한 기획사에서 소속 아티스트에게 연애금지 조항에 서명하게 하는 상황이 정상인가, 그런 사회가 좋은 사회인가 너무 나간 상상인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한국사회가 좌우로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족으로 갈라지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정치인 팬덤 현상은 한국사회를 발전시키고 있나, 미성숙한 '부족주의'문화 속에 건강한 회의주의는 사라지고 단순주의와 극단주의가 득세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세계가 파편화하는 걸까 : 살다보면 이상하게 궁금증도 많고 왜 사회는 이럴까? 한숨이 나다가도 도대체 해결점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답답할 때가 많다 <미세좌절의 시대>는 이런 나의 궁금증과 답답함에 힌트를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냉큼 구매했다 글은 '설명하기'와 '보여주기'가 있다는데 난 아직도 설명한 글이 보기 편하다. 순수하게 본인의 취향을 즐기는 오타쿠 문화의 순수성에 팬덤문화가 자본의 속성을 끌어들인 거 같다 상상이 안되지만 문학쪽에서도 눈치를 보게하는 강력한 팬덤문화가 있는지 잠깐 궁금해진다~ 만일 그렇다면 옛날 드라마 쪽대본처럼 시청률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건가? 그리고 정치의 팬덤문화도 말이 안된다 기업의 대표나 한 가정의 가장이 인기에 따라 선택과 행동을 한다면 곧 기업과 가정은 무너질거다 정치의 팬덤문화의 마지막 종착지도 암흑일거다
넘나 진지한 글이라서 웃기는 댓글을 못달고 있는 1덕입니다. 연애도 하지 말라니 저출산시대에(?)
ㅎㅎ 그렇지않아도 제가 너무 진지하게 쓴거 같아서^^;; 작가님 댓글 못받겠다 고민했어요~~^^ 대학 때도 노래방가면 <선구자>느낌의 노래 불러서 찬물 촥!!붓는 느낌이라(이노무 성향이 노력해도 확!바뀌지는 않네요~~😓)~~저야 작가님 댓글 주심 감사~하죠!!^^
이일송정 푸우른 솔은~~~ ^^ 독자들이 진지한 반응을 남겨주시면 악평이라도 작가들은 거의 다 감격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제 책으로 하는 모임에서 제가 너무 댓글을 많이 남기면 없어 보일까봐 꾸욱 참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거북별85 님. (그나저나 제가 선구자 노래 되게 좋아합니다. 지난 나알 강가에서어~~~ 말 달리던 서언구자~~~.)
저도 참 팬덤때문에 연애도 못하는 거 보면 맘 아프다가도 그런 자극성 연애 기사에 클릭하는 저를 보며 반성한답니다~ㅜㅜ
선거철에 읽으니 더 재미있네요. 2020년과 비교해서 더 나아진게 있는지 궁금해지는 선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정치혐오에 빠질 것 같습니다. 그러라고 쓰신 글은 아닐테지만요.
선관위에서 이 책을 필수도서로 지정해야하는데 말이죠...
제가 정치혐오에 휩싸인 상태로 쓴 글들도 좀 있습니다. ^^;;;
저도 갈수록 보기싫은 정치행태에 답답함이 차오르지만 그냥 말안듣는 자식 바라보는 맘으로 뉴스를 볼려고 노력합니다ㅜㅜ 정치혐오에 빠져 그냥 모두 다 외면 점점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될까봐요~어차피 헤어지지 못하는 관계라면 화나도 참고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쉽진 않네요~~ㅜㅜ
저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이나 메모는 잘 못 하고 다시 읽고 싶은 페이지를 접어놓는 습관이 있는데 책이 저 모양이네요. ㅎㅎㅎ
ㅎㅎ 그래서 저는 천천히 보고 있어요 생각할 거리가 많더라고요
저두 잔뜩 붙인 인덱스로 또 빗자루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이렇게 다 붙일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나름 빨간색이 키포인트! ) 예전에 저도 접어읽기를 시전했는데 도서관 책은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어느 쪽으로 생각을 펼쳐나가도 막다른 지점에 이르렀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고, 때론 너무 고통스럽다. 재즈 피아니스트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대부분의 지망생들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된다. 노력하면 다 이루어진다고? 에이,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게다가 이런 삶의 방식은 '목적 이후'의 시간에 대한 고민에는 답을 주지 못한다.
미세 좌절의 시대 p299, 장강명 지음
저도 요즘 많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단기 목표를 합격, 졸업, 정규직 되기 등등으로 잡고 살아오다가 막상 정규직이 되어서는 '목적 이후'의 시간이 와버린 느낌입니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걸작을 쓴다(그린다, 연주한다, 공연한다).' 등을 목적으로 하면 될 텐데, 언제건 대체될 수 있는 기능인으로 사는 저같은 사람은 무얼 목적으로 삼아야 할까요?
"인문학은 '분별력'이라는 가치를 만듭니다. 그게 인문학의 쓸모입니다." 상상 속에서 혼자 열변을 토했다. "분별력은 현대사회가 값을 잘 쳐주지는 않지만, 대단히 귀중한 자원입니다."
미세 좌절의 시대 p278, 장강명 지음
이제 바야흐로 기행으로도 돈을 버는 관심경제 세상이 열렸고, 사람들은 자신의 노동력뿐 아니라 존엄성까지도 쥐어짜낸다.
미세 좌절의 시대 p279,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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