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좌절의 시대>를 내가 읽으려고 만든 모임

D-29
오늘 장강명 작가님의 <미세좌절의시대> 북토크가 있었다 한국일보 한소범기자님의 사회라 더 기대되었다 난 <미세좌절의시대>와 한소범기자님의 <청춘유감>도 챙겨들고 북토크에 참석했다 좋아하는 두 분의 투샷을 바라보는 건 행복했다 처음에는 장강명 작가님이 마감을 잘 지키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칼럼을 잘 써서 인기가 있다는 말로 한소범 기자님이 말문을 열었고 장작가님도 2016년부터 썼던 글들인데 사회가 파편하고 부족주의사회로 흘러가는 걸 예상한 부분들이 맞기도 해서 스스로도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나도 사회나 사람들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궁금한 점들도 많고 이러한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습관 때문에 이번 책은 혼자서 생각하던 궁금증들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듯한 느낌이 들어 무척 재미있었다 미세좌절의 시대 한국 사회의 키워드는 '공허'와 '불안'이라고 했다 극심한 우울증은 아니더라도 항상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기본 매커니즘이 있고 매일 실패하는 패배감 속에서 우리는 우울을 느끼게 된다 출생률저하를 국가 성장률 저하로 연결시키지 말자라고 하며 모든 문제는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책 내용중 비오는 날 배달음식을 시킬 때의 딜레마를 언급했다 비오는 날이라도 자영업자를 생각하면 주문하는게 맞지만 한기자님이 택배기사를 생각하면 주문하지 않는게 낫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완벽한 선택은 없다 그러나 평범한 악이 되지 않기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살펴야 하는데 이러한 성찰은 할 수록 지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아쉽게도 이부분의 다음 대화가 기억나지 않는다~ㅜㅜ)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는 거대담론이 없었다고 책에서 언급했는데 지금 정치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이라는 질문에 장작가님은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산문집에서 작가님은 몇년 전 정치상황에 대해 썼는데 어제 썼다고 해서 전혀 어색하지가 않을 정도다 한기자님이 현재 여러 부족으로 갈라지면 다양성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데 왜 파편주의로 빠지게 되었나를 질문했다(이 질문은 참 좋았고 왜인지 궁금했다 그렇다면 이를 개선할 방법은 무엇일까? 또 궁금증이 하나 늘었다 ) 중간에 있는 공동체(동네 내고장 친척 동창회 등등)들이 몰락하고 있다 오히려 연예인 팬덤문화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취향으로 모인 공동체는 숭배로 이어질수 있고 취향이 개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는 없다고 했다 그 예로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설로 팬덤들이 사과를 종용했고 이는 팬덤문화가 만든 우리 사회의 퇴행적 모습이라고 했다. 팬덤 문화가 이제는 그들의 힘을 올바르지 않게 활용하는 모습들이 당당하게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잘못된 힘의 사용에 대한 각성과 자성해야 할 언론과 미디어들조차 그들의 눈치를 보는 중인거 같다 한동안 카리나를 계속 언급하던 작가님 모습이 웃겼다 나도 요즘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기사에 자꾸 클릭을 하게 되던데(응사드라마를 좋아했던 1인으로 혜리와 류준열의 연애는 팬들의 소망이기도 했을거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못하는 모습일 수 있다) 아마도 나두 그런 기사들이 연달아 그 연예인들을 비난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인간의 본성은 천사와 짐승의 중간이기에 2020년 2030년대 신기술들이 빠르게 도입될 때 사회는 오히려 기술전반에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는 장작가님 말에 한기자님은 최근 최재천 교수가 말씀하기를 코로나에 대해 과학자들의 전망은 아주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의 환경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우리는 비극의 증거를 찾는데 더 열심이지 않았을까? 나는 앞으로 희망의 증거를 찾고 알리는데 더 노력할 것이라는 말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한기자님은 옷가게에서 자신을 보고 인플루언서냐고 물어서 당황한 에피소드를 말하며 본인은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인플루언서의 큰 범주 안에 드는거 같아 속상했다고 했다 그러자 장작가님도 오늘날 출판문화도 글을 파는게 아니라 저자를 파는거고 어떻게 보면 한국일보도 기획사처럼 기자들도 고용된 프리랜서의 형태로 변해갈 수 있다고 했다 책의 미래? 란 질문에 앞으로도 고도화의 정보를 전달하고 축적시킬 방법은 책 이외는 없다 하지만 영향력의 미래는 모르겠다고 하자 한기자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알리고.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더 이야기하고 다녀야 한다고 했다 최근에 읽은 재미있는 책 추천에 차무진 작가님의 <여우의 계절>을 꼽았다 한기자님은 여지껏 질문 중에 가장 눈이 반짝인다며 장작가님이 귀엽다고 했다 장작가님이 회사로 치면 부장급정도라고 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느낌을 바로 표현하는 모습이 통통 튀어보였다 난 차무진 작가님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장작가님 책 추천에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차무진 작가님도 유명해지셔서 장작가님처럼 북토크 70명 마감되면 '예전부터 좋아하던 거북별85라는 닉네임의 팬이예요 기억하시죠? 작가님 북토크 한번만 참석하게 해주세요'라고 매달리면 자리 하나 내어 주실까라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 ^^ mbti도 공개하셨는데 한기자님은 ISFJ이고 장작가님은 INTP라고 하셨다 한기자님의 <청춘유감>은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거리고 슬퍼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랑 MBTI가 비슷해서인가? (난 INFJ이다) 그리고 장작가님은 둘째딸과 같은데 둘째와 난 책이나 소소한 일상 수다를 시간가는 줄 모르며 떠든다 (딸들이 비과학적 mbti를 너무 맹신하지 말랬는데!!^^;; )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을 두분이나 한눈에 담을 수 있다니! 사인회 때 장작가님 책을 잔뜩 들고 온 팬들을 봤다 난 그믐 모임 때 뵐 때마다 사인을 받아서~^^ 난 한소범 기자님에게도 싸인 받고 장작가님에게도 싸인을 받았다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믐에서 항상 질문 퍼레이드를 하는데 소중한 15분의 시간은 다른 분들에게 양보해야지~ 어른이 된 느낌이다^^ 잠깐 나의 북토크 감상을 덧붙이자면 한소범기자님은 책에서도 빛났지만 실제 모습도 통통 튀고 빛나 보였다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신문사란 그릇이 저분을 다 담을 수 있을까 싶었다 여러 문제들에 마음 아파하고 진심 희망의 증거를 찾고 싶어하고 궁금한 점들도 많아보이고 성장의 욕구도 강해 보이셨다 그분의 책 문구처럼 '울면서 걷기, 넘어지면서 자라기'를 하는 중이신거 같았다(나도 한창 이 문장을 실천 중이니까~더 공감이 갔다) 본인은 저널리스트이길 바랬지만 그분의 앞날에는 또다른 길이 펼쳐져 있기 않을까 싶었다
꺄 거북별님 계셨군요ㅠ! 저 어제 새벽 3시반에 기상한지라 9시 10분에 나갔는데 금방 질의응답이 끝났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갑니다.ㅠㅠ 정신없었는데 덕분에 복기하고 갑니다. 작가님도 거북별님도 다시 뵐 날이 있기를!!
아! 임쿨쿨님 계셨군요~~너무 많이 계셔서 몰랐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분야가 비슷해서 왠지 또 마주칠거 같습니다^^ 전 그믐에서 항상 이것저것 물어봐서 이번 질문시간을 양보했습니다 어제 거의 마지막에 싸인받고 나섰습니다~
@거북별85 님, 감동입니다. ^^ 어제 북토크는 정말 저한테는 모든 북토크가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뿌듯한 행사였어요. 저도 한소범 기자님 겸 작가님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회 맡아주신다고 해서 엄청 기뻤고, 질문지 받아보고 ‘이렇게 꼼꼼히 읽어주셨구나’ 싶어서 감격했습니다. 저는 한 기자님이 책을 내시기 전부터 팬이었는데 실은 아예 문학 담당 기자를 하기 전에 한번 뵌 적이 있었어요. 저는 감수성을 키우려는 노력은 그다지 하지 않네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하늘이라든가 구름 같은 걸 보면 감수성을 키우지는 못해도 갖고 있는 걸 지킬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공허에 대해서는 다른 선진국에서도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만 그게 다급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다뤄지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프랑스 젊은이들이 극단적 이슬람주의에 빠지는 현상을 ‘서구 사회가 주지 못하는 인생의 목적을 찾기 위해’라는 식으로 분석하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매스미디어와 거기에 적합했던 저널리즘 윤리가 함께 회복불능일 정도로 망했다고 생각하고, 개인 맞춤형 미디어 시대의 윤리가 새로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소범 기자님이랑 같이 이야기 나눴다면 흥미진진했을 거 같네요. ‘적이 흐릿한 시대’에 다행히 저는 적을 발견했고, 저의 적은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입니다. 그에 대한 논픽션을 나중에 쓰려고 구상하고 있어요. 우리 사회 시스템 전체를 분석할 깜냥은 안 되지만, 인터넷-SNS-스마트폰이 그 시스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부구조라고 봅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 정도로 제가 식견이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런데 스콧 갤러웨이가 『거대한 가속』에서 펼쳤던 주장에 꽤 설득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이 흘러가는 방향을 바꾸지는 않았는데 그 속도를 갑자기 높였다는 것입니다. (화상회의와 재택 근무는 어차피 대중화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걸 굉장히 앞당겼습니다.)
ㅎㅎ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그믐에서 질문을 드릴 때마다 항상 작가님을 괴롭히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호기심과 팬심이 한데 뒤엉키곤 한답니다. (정진영 작가님, 차무진 작가님도 자꾸 귀찮게 해드린거 같아요.. 하지만 팬심으로 양해부탁드립니다. 최대 질문유발자는 장강명 작가님이죠...^^;) 솔직히 어제 북토크 신청을 처음 접하고 전 헉!했답니다. 이 두 분이 한자리에!! 너무너무 떨렸어요... ^^ 어제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이 매스미디어와 저널리즘의 미래였습니다. 아무래도 두 분이 전 기자, 현직 기자 출신이셔서 다른 사람들보다 잘 아실 것 같았거든요. 오늘날 사회가 파편화하고 이로 인해 부족주의 사회롤 나뉘는 원인 중 하나는 우리 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줄 저널리즘이과 미디어가 각자 다른 안경과 시야를 제공하니 이를 착용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접한 언론에서 하는 말만 믿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흐릿한 적은 새로이 등장한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인 거 같습니다. 어느 순간 어릴 때부터 친숙한 동네 가게들은 배달 플랫폼 아래로 들어가야 하고 이는 파리바게트나 이마트와 같은 대기업과의 경쟁해야 하던 시장 상인과는 또 다른 상황입니다. 우리는 더 큰 글로벌 기업과의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ㅎㄷㄷ하는 지점이라 여겨집니다.(무슨 예전 드래곤볼에서처럼 계속 점점 더 강해지는 악당을 상대하는 상황과 유사하네요) 어제 작가님이 말한 재수사에서 담고 싶었다는 새로운 윤리와 도덕이 이 점일까요??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말고삐를 놓치면 죽는다는 비상경영 시대에 아마 주변이나 지금 제대로 달리고 있나 방향성을 살필 여유가 다들 없는것 같아요 이 와중에도 소리없이 사라져가는 누군가들이 있겠죠 저널리즘은 그 역할을 하기 힘든 상황이구요(이들도 비상경영체제인가봐요)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더 아는 사람들이 이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라도 짚어준다면 출발선이 어디인지는 인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번에 정진영 작가님의 <괴로운 밤에 우린 춤을 추네>에서도 정작가님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몰랐던 사실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성장과 읽기의 기쁨과 연대를 함께 느꼈네요~~~^^
와, 열혈활동 하고 가셨고만요. ㅎㅎㅎ 저는 제 백내장 레이저 서저리랑 어무이 백내장 서저리가 있어서 두문불출하였습니다. ㅎㅎ 이날 차무진 작가님도 가셨는데 찐팬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것 같아 자뭇 부럽습니다. ㅎㅎㅎ
조작가님~ 빨리 나으셔야죠! 독자의 이기적 마음으로 작가님이 건강하셔야 오래오래 좋은 작품을 써주시니까요~^^ 다음에도 차작가님과 조작가님 북토크 때 찾아뵙겠습니다 그렇잖아도 보내주신 차작가님 책과 라면은 너무 감사히 받았습니다(친필싸인과 귀한 라면까지!)😍 그런데 어디에 인증을 남겨야 할지 몰라 이곳에 남깁니다
ㅎㅎㅎㅎ 제 시술은 간단한 거라서요, 이제 진짜 완치입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세좌절의시대>어제 북토크에서 못한 질문들^^ * 작가님이 아내분처럼 요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을까요?? * 오늘날 우리사회는 조세희의 난쏘공 때 보다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이지만 선진국 사회에 도달한 부분에서는 공허를, 예전에는 선진국들 뒤를 보며 쫓아오던 상황에서 이제는 스스로의 길을 찾는 상황에서는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지점에 도달한 후 느끼는 공허와 불안은 단지 우리 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여겨지는데요. 비슷한 처지의 선진국들에서는 사회적 논의가 있을까요?? *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민주주의도 저널리즘도 발전할거라고 순진하게 믿었다 오늘날 언론과 미디어조차 자본에 잠식되면서 본인의 역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파편화 시대와 부족주의를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고 여겨지는데요 앞으로의 언론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오늘날은 언론사들끼리 서로 가찌뉴스라고 떠들어대니 무슨 국민들이 지혜로운 솔로몬 왕도 아니고 혼미한 시대에 미세먼지 더 끼얹는 것 같습니다 * <다시 읽는 난쏘공>편에서 책이 발간된 당시와 오늘날은 난쟁이의 세계가 아니라 그 반대편인거 같다고 하셨는데 전에는 선명하게 보였던 거인이 지금은 흐릿하게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이 지점에서 오늘날 문제들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과 새로이 알게 되신 부분이 있을까요?? *코로나시국은 역사상 경험하기 힘든 시대였는데 이 시간이 2016년 이후 나타나던 변화들 중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 작가님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 시스템의 문제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램프의 지니에게 소원을 말하듯이 작가님들에게 개선책을 바로 내놓으라는 것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문제의 지점조차도 인식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작가님께 또 질문 폭탄으로 부담드리는건 아니고 그냥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학생 때도 이런 궁금증들이 자꾸 생겨 학업과 멀어지게 되었지요~~^^;; 이해가 가지 않으면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의로움인 척 포장한 분노'로 늘 가득찬 '자의식 과잉' 상태에서도 '삶이 얄팍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어제 북토크에 참여했습니다 ^^ 지나쳐서 흉할 정도로 비대한 자아를 사회적 나르시스트가 되어 감춘다는 말씀이 흥미로웠어요 장강명 작가님의 원픽 인생책인 『악령』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정겹습니다 오랜만에 스비드리가일로프(『죄와 벌』), 끼릴로프(『악령』), 그리고 양파 한 뿌리(『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의 기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좋은 일도 있다가 사라질 것이니 苦이고, 나쁜 일은 그 자체로 苦이니, 윤회로 생로병사 하는 모든 삶은 고통 그 자체인데, 살면서 느끼는 찰나적 즐거움이 고통을 반감 또는 상쇄해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에게 의지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도,,,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 모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도, 북토크도 너무 감사하고요 ^^ # 독자분들이 정말 다양한 작가님 책을 가져오셨는데, 『팔과 다리의 가격』에 사인하시는 모습을 멀리서 찍어 보았네요~
북토크 경험담을 공유하니 어제 북토크의 기억과 생각들이 확장되네요^^ 좋습니다! 어제 수북강녕님 덕분에 작가님 싸인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해주신 네이버 작가님 이름은 알수 있을까요? 제가 메모를 안했더니~~^^;;
@거북별85 웹툰 작가이신 '키두니스트'의 <고전 리뷰툰>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4/7 저녁에 온라인에서 열리는 그믐밤에서 이 책 읽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북강녕님과 있으면 흥미롭고 지적인 대화들이 술술 이어져서 즐겁답니다^^ 이번 그믐밤에서 뵙겠습니다
대표님, 늘 감사합니다. ‘도박사’ 참여하신 분들이 『악령』을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으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도박사 책갈피와 어제 문학동네에서 나눠주신 그림을 냉장고 옆에 붙여놨어요. ^^
ㅎㅎㅎㅎ 즐거운 북토크셨던 것 같아 부럽고 기쁩니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 못해서 더더욱 아수버집니다...
우와 북토크 인증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부럽고 좋네요. 글에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인플루언서', '팬덤 숭배 문화', '출판 문화에서 저자를 파는 형태'에 대한 문제의식과 고민을 저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그믐에서 작가님과 직접 소통하면서 더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예인도 '버블'이라는 걸로 직접 연락 나누는 매체도 생기고, 유튜브로 집과 일상을 공개하니 '이상화' 된 인물이 현실 세계에서 생활하는 게 소비되고,,, 마찬가지로 저도 소비하면서 그 사이에서 혼란스럽고요. <미세좌절의 시대>는 책을 받아 놓고 아직 못 읽었는데요.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사실 구구절절 말했지만 작가님 사진 보니 그냥 진짜 머리숱 부자시다. 부럽다는 생각이나 하고 그랬슴니다...
제가 30대 후반에 정수리 탈모가 왔었거든요. 그 이후로 약 열심히 먹었는데 약효가 좋은가 봅니다. 저 사진을 보니 약값 허투루 쓴 게 아니다 싶어 뿌듯하네요! ㅎㅎㅎ
@모임 장강명 작가님 북토크 후기가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얼마나 보셨는지, 혹은 시작을 하실 예정이신지 등의 일정 이야기를 올려주세요. :)
@거북별85 @수북강녕 @차무진 @임쿨쿨 북토크 와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제가 무대울렁증이 있어서 북토크를 하고 나면 무슨 말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거든요. 그리고 쑥스럽기도 해서 제 북토크 후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좋았다는 말씀들 해주시니 안심도 되고 작가로서 사랑 받는구나 싶어서 마음도 말랑말랑해집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
북토크에서 인스타그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신 말씀에 아악 안돼! 하고 속으로 외친 1인입니다. 전에 작가님께서 책읽아웃에서 인터뷰를 하고자 했으나 전화기가 꺼져있던 일, 자기 전 2시간동안 중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유튜브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까? 하셨던 말씀 하나로 저는 유튜브와 릴스와 숏츠와 SNS에서 많이 멀어졌습니다. 덕분에 삶이 좀 단순해졌고요. 심지어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SNS 쇼츠 담당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결국 뒷걸음쳤습니다. 전혀 후회하지 않고요. 결국 저는 많이 읽고 깊게 사유하고 길게 쓰는 것,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 앞서에 계신 분이 장맥주님이고요, 모범이 되어주셔서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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