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작가와 영화 <댓글부대>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D-29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책모임 사람들과 영화보고 왔어요. 저조한 예매율과 지루했다는 후기를 들어서 어쩌나 했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책 내용을 모두 갖다 넣을 수 없음을 알기에 영화, 책이 같이 있는 작품은 비교하는 맛으로만 보는 편이라 원작보다 낫다 별로다는 생각 없이 보는 편이라 재밌었을 수도 있을 거 같고요. 오늘 쉬면서 책을 다시 읽어보고 완독 하고싶네요.
@모임 오늘까지가 저희의 공식적인 영화보기 일정 날입니다. 각자 영화 재밌게 보셨나 모르겠어요. 보셨다면 간단한 소감 부탁드려요. :) 내일부터는 함께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영화와 책에서 서로 다른 재미를 느꼈어요. 책에 있는 소재들에서 영화화 시키기 좋은 소재를 가져와 극대화시킨 느낌이 들었고, (책에는 있어서 이들의 성향을 더 깊이 깨닫게 해주는 텐프로 같은 장면이 영화에는 없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그랬으면 수위가 높아졌거나 복잡해졌을테니깐요), 영화에서는 여러 상징적인 미장센(집 창문너머 보이는 대관람차)들이 근사해보였어요! 암튼 소설과 영화는 발화시키는 채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설을 영화화하면 이야기가 꽉 묶이는 느낌이 들고 사유도 많아지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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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유안작가님이 벌써 운을 떼어주셨는데요, 오늘부터 책을 읽는 시간입니다! 4월 11일~4월 19일 : 원작소설 <댓글부대> 함께 보기 및 영화와 차이점 이야기하기. 즐거운 이야기 이어 나가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책 재밌게 읽고 계신가요? 밑줄친 구절을 공유해주세요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가 없어. 오히려 그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끼리끼리 뭉치는 거 말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TV를 보는지 보라고. 채널 돌리는 것도 귀찮아서 광고를 그냥 참고 보잖아. 인터넷도 마찬가지야. 사람들은 절대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고치려 들지 않아.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뭔가를 배우려 드는 대신, 애착이 가는 커뮤니티를 두세 개 정해 놓고 거기 새로운 글 올라오는 거 없나 수시로 확인하지. 그런데 그 커뮤니티들은 대게 어떤 식으로든 크게 편향돼 있어.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_p.56_ 3장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_, 장강명 지음
그러나 모든 세계에는, 그 자신만의 약점이 있다. 작고 가늘지만 세계 전체를 떠받치는 중대한 고리가. 별 생각 없이 풀어놓은 쥐 몇 마리가 토착 동물들을 전부 굶어죽게 만들 수도 있고, 그 쥐를 잡으려고 뿌린 소독약이 섬의 나무를 몽땅 말려 죽일 수도 있다......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p.95 4장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한, 장강명 지음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간 <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온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 소설이다.
시궁창 오브 시궁창이네. 개막장이다.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_p.187_ 7장 대중에게는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_, 장강명 지음
책 다 읽고 나면 진짜 생각나는 문장이더라고요.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 문장이었..........
이건 등장인물 누구의 대사인가요? 저는 아직 영화만 봤는데 궁금하네요.
영화랑 책은 내용이 조금 다른데요, 찻탓캇의 두 친구 있죠? 그 친구들의 대화에요!! (책에서는 친구들 이름이 다름요 ㅎㅎ)
만인에 대한 만인의 인정투쟁.모두 가슴에 단도 한 자루씩 숨기고 있다가 기회만 생기면 팍! 그런데 저희들은 언제 사람이 미쳐서 그 칼을 휘두르는지 그 타이밍을 알아낸거죠 p 77
댓글부대
댓글이 달리면 슬슬 멍석말이를 준비해도 됩니다.p.78
댓글부대
멍석말이... 여론이 여론답게, 순수하게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프고 먹먹한 단어로 다가와요
사실 찻탓캇은 이런 일을 얼마간 예상하고 있었다. 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죽기 전에 그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쨌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댓글부대 234
찻탓캇의 마지막 장면.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도 다시 읽는 지금도 이 장면이 명징하게 그려졌어요. 처음 읽었을 때는 반전이라 놀라서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느낌이 좀 달랐어요. 어쩌면 우리 모두 그의 운명을 짐작하고 있기 때문이랄까... 저에게는 암튼 이 장면이, 영화에서 없어서 아쉬웠던 장면 중 하나예요!
저도 책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에요. 명징하게 그려진다는 말씀에 엄청난 동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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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오늘부터 25일까지는 책을 읽은 감상과 @장맥주 작가님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작가님 늘 건강하세요. 화이팅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표백》과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꺼내들었어요. 이 책들과 남은 4월의 봄을 함께하겠습니다 :) 조영주 작가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영화보고 감상도 나눴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열심히 쓰겠습니다. 곧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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