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

D-29
저도 영광입니다. <고래가 가는 곳>을 기억해주시다니요^^ 그 책은 원래 색인(인덱스)이 없었는데 제가 색인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두고두고 찾아보시기를 원해서요) 참 이상한 것이 그게 무슨 인연이었는지 그 다음 역서가 <인덱스>가 될 줄이야:)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원서 색인이 대체로 충실한데도 제가 아주 조금 추가했습니다. 저는 독자분들께서 제가 그러듯 책을 읽는 중에 혹은 읽고 난 뒤에 짬을 내서 색인을 아무 데나 펴서 한줄씩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인덱스>에 따르면 '책을 새롭게 읽'는 방식이라 했습니다. <해파리->도 '행복한 책읽기 중'이시라니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해파리-> 잘 읽으셔서 시중에 좀 과다하다 혹은 어수선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건강·노화·먹을거리 관련 정보에 대한 더욱 예리한 감식안도 만드시기 바랍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은 많은 분이) 독서 경험을 새 창문을 내거나 있는 창문을 넓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모든 매체가 그런 역할을 하지만, 그렇지만 독서는 그 중에서 가장 원천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서 (그래서 어떤 매체든 (영화든 잡지든 신문이든 유튜브든) 그 매체의 권위자들의 특징은 좋은 독서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널찍하고 쾌적한 창문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님께서 이번 독서를 통해 그런 경험, 또는 수확을 거두시기를 빕니다. 꾸벅.
[자기소개] 반갑습니다. 북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솔로몽북스입니다. 비문학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벌써 제목에서부터 관심이 많이 가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노화에 대해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데요. 요즘엔 너무 많이 늙어가는거 같아서 자꾸만 거울을 보게 되네요..ㅎㅎㅎ 작품을 보면서 저의 시간도 꺼꾸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힙니다. ㅋㅋ
책의 제목과 주제가 흥미로와서 북클럽 가입 신청했습니다. 아쉽게 당첨되진 않았지만 책을 쉽게 구했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기대합니다.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의 시도는 최근 기사로 접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연구팀이 늙은 쥐와 젊은 쥐의 혈관을 연결해 혈액을 공유하게 했더니 늙은 쥐의 노화 진행이 느려지고 수명도 최대 10%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앞서 말씀하신 미국 백만장자의 시도가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한 것 같습니다.
책을 마주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려요. 처음에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다음으로 주제가 저를 북클럽으로 이끌었습니다. 무리하지않고 계획대로 천천히 읽어가는 시간이 기대되네요. 저도 느긋하게 움직이는 그린란드상어처럼 있는것이라곤 시간뿐이라서요^^;;;지금 딱 그 페이지까지 읽어서 키득키득 웃으며 첫인사글 씁니다. 저기 위에 번역자님~, 열심히 맛깔스럽게 번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챕터 1,2,3 (서문 포함) ■■■■ 책 잘 받아보셨나요? 커다란 해파리의 몸통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 제목이 도드라지게 잘 보입니다. 책 제목을 처음 듣자 마자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떠오른 분들도 많으시죠? 책의 원제인 Jellyfish age backwards 를 우리말로 아주 잘 옮긴 제목이라고 생각되어요. 이번 14기에서는요, 책을 매일 하루 한 알, 아니 한 챕터씩 마치 영양제 섭취하듯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총 24개의 챕터이니 하루에 한 챕터씩 읽으면 29일 안에 넉넉히 완독 가능한 일정입니다. 과학책이라 어렵고 복잡할 것 같다는 선입견은 독서의 시작과 동시에 사라질 거에요. 자, 다 같이 해파리의 시간 속으로 출발합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80세의 외모를 가진 아기 벤자민 버튼이 태어난다. 사랑하는 아내가 벤자민을 낳다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분노와 아이의 평범하지 않은 외모에 경악한 벤자민의 아버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놀란 하우스 양로원 현관 앞에 버린다. 놀란 하우스에서 일하는 퀴니에게 발견된 벤자민. 퀴니를 엄마로, 그곳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친구로 살아가는 벤자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12살이 되어 60대 외형을 가지게 된 벤자민은 어느 날, 할머니를 찾아온 6살의 어린 데이지를 만난다. 그리고 데이지의 푸른 눈동자를 영원히 잊을 수 없게 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A-1. 세 챕터 (1,2,3)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텔로미어 관련 책을 보면서 바다가재가 노화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접했지만,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작은보호탑해파리는 젊어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접해 봅니다. 또한 인류에서도 PAI-I변이가 있다는 것도 처음 접해보는데, 이런 사례들을 보면 나이가 들면서 늙고 죽는데 무조건적인 법칙이라기 보다는 유전자 안에 프로그램화되어 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장수를 누리는 지역을 명칭이 블루존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야구장에서 늘 응원하는 자리로 익숙해서 그런지 제일 눈에 띄는 챕터였거든요. 음식이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는 걸 보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드네요.
A-1 저는 쌍둥이 연구 중 일란성쌍둥이인 제임스 루이스와 짐 스프링거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동창 중에 일란성쌍둥이가 있는데, 우스갯말로 일란성쌍둥이에게는 텔레파시가 통한다는 얘길를 자주 했었더랬습니다. 위의 두 사람 경우는 정말 놀라웠는데요, 정말 유전자의 영향일까라는 궁금증이 커지더군요. 이 사례 끝에 장수도 유전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언급합니다. 비슷한 환경이라는 전제를 둔다면 장수에 대한 유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어느 정도 설득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하나 더 눈에 들어온 단어는 '좀비세포'입니다. 죽지 않으면서 어떤 분자를 무더기로 뿜어내 우리 노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기진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뭘 뿜어내는지도 궁금해지더군요.
A-1 쌍둥이의 사례가 인상깊었어요
오홍..?! 역시 그랬군요. 저도요....;;; 조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의심이 많아서. ^^;;;;;;;
A-1. 모임 시작 전에 꼽아뒀던 책들 중 한 분이 이 책에도 등장하네요. 여기서 보니 또 반가웠습니다. ^^ (스티븐 어스태드) 저는 챕터 3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쌍둥이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결과들이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쌍둥이 실험 진짜 실화입니까?? 이거 진짜 <신바한 TV 서프라이즈> 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운명이어서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같아도 너무 같아서;;;; 그리고 중간에 유전자-문화 공진화 론과 관련해서도 나오는데.. 역시 대세는 공진화론이 더 받아들여지는 추세라는 생각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벚꽃 구경도 할 겸, 애들 둘 다 데리고 공원에 챙겨가서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꺼내 읽었는데도 무척 몰입이 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ㅎㅎㅎ
저도 쌍둥이 실험 이야기 읽으며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수 있을까 깜짝 놀랐어요~ 다른 쌍둥이들의 사례는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만약 이 작은 해파리에게 적대적 환경이 조성되면 희한한 일이 일어난다. 우산 모양의 성체였던 그것이 미성체 상태인 꽃병 모양의 '폴립' 단계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이는 마치 나비가 에벌레가 되는 것과 같고, 직장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이 차라리 유치원생 시절이 그립다고 생각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나 진배 없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 24,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와~ 정말, 그믐클럽지기 님 말씀대로 과학책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책을 펼치자마자 사라졌습니다. 3챕터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실 과학분야는 아는 게 거의 없이 무지한 상태라 모든 내용이 다 새롭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동물들을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보면서 읽었는데 벌거숭이두더지쥐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통해서 벌거숭이두더지쥐를 통해 장수 연구를 활발하게 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구요, 동물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는 인간을 위해 실험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생긴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유전적 요인이 어떤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전자는 마법도 운명도 아니다. 그냥 특정 단백질에 관한 코드를 품고 있을 뿐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46쪽,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A-1.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챕터는 챕터1이었습니다. 챕터2와 챕터3은 다른 책에서 접해본 내용이었거든요+_+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간 읽어온 여러 책들이 생각났습니다. 우선 장수동물의 비결이 크기에 있다는 내용은 제프리 웨스트의 <스케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유타주 피시레이크 국유림에 있는 판도라고 불리는 미국사시나무 이야기는 아직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제 장바구니에 있는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가 생각났어요! 일종의 초유기체로 수많은 나무뿌리가 축구장 60개에 달하는 영역에 걸쳐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그물망이라는 내용은 정말로 신비롭습니다+_+ 므두셀라, 판도, 박테리아 등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틍징은 정말로 경이롭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우리가 제일 진화한 생물체라고 우리끼리 자만하는 경향이 있는데~ 점점 발견되는 생물학적 증거들은 ‘과연 그런가‘라는 인간중심적 사고를 벗어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챕터1을 읽다보니 제 장바구니에 오랫동안 담겨 있는 책들, 위에 먼저 언급한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생물학적 풍요> 등등을 얼른 결재해서 읽고 싶다는 욕구가 뿜뿜 솟아납니다+_+
A-1 오래사는 생물의 법칙을 알게되었네요. 큰 동물일 수록 오래 살고, 같은 종 안에서는 덩치가 더 작은 것이 장수한다는 것이 잠 재밌었어요. 그래도 가장 신기한 것은 제목에 나오는 해파리였네요. 폴립 단계로 거꾸로 돌아갈 수있다는 것을 무한 반복하면 영원히 사는 생물이 되는 거죠. 이 해파리의 거꾸로 돌아가는 원인을 알아낸다면 인간도 회춘이 가능할까요? 언젠가 과학의 발전으로 해파리를 통해 불로장생법을 찾아내지않을까요?
조카들이 쌍둥이여서 늘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생기는데요, 일란성이 이렇게 동일하다는 연구를 보고, 소오름이!!!! 환경에 따라서 다른 변화를 보인다는 연구도 들은 적이 있어서 그건 일란성이 아니고 이란성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희 조카들은 이란성인데 정말 성향이 많이 달라요. 아직 어려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똑같이 생겼네~ 이런 얘기는 많이 듣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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