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

D-29
지금까지 이 많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할 때 우리가 놓친 핵심 사실은 각자의 유전자 특성에 대한 고려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57,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44,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자기 합리화에 능한 우리 뇌는 초콜릿을 더 많이 먹어도 된다는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탁월한 물리학자 리처드만은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 241,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음식과 건강에 대한 상관관계, 인과관계, 역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정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즉 특정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인과 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인 경우 많다는 점, 즉 레드 와인, 생선 등의 식품이 미미하게 건강에 도움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고학력 부유층의 건강한 소비형태로 인한 상관관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또한 비타민 D의 경우 질병으로 인해 비타민 D가 부족해진 것이지 비타민 D때문에 병걸린게 아닐 수 있는 역상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했다. "첫번째 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41,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두 가지 사건이 인과관계를 맺지 않으면서도 상관관계를 (심지어 밀접하게) 가질 수 있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44,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문장 수집으로도 남겼지만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비건이 건강과 장수에 좋다는 건 거의 확실한 논리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이야기처럼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21챕터에서 나온 것처럼 각자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니, 식이요법은 참 어렵네요.
역시나 이번 챕터들도 다 재미있었지만 유당 분해에 관한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희 집에 우유만 먹으면 화장실을 찾는 가족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북유럽에 가까워질수록 소화 잘되는 우유나 락토프리 우유 같은 것은 찾기 어려울 것 같아요~
자신들에게 편리하거나 자기 마음에 흡족한 주장들에 대해 사람들은 쉽게 귀 기울인다. (중략) 탁월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241쪽,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내일 약을 처방받기보다는 오늘 단식하라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건강 정보를 막연히 수용할 것이 아니라, 실제 내 몸에서 어떤 효과가 일어나는 지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접근 방식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258쪽,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G-1 몸에 좋다는 말의 진실이라는 말은 즉 뭐가 어디에 좋더라는 말을 막연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가장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귀가 얇아 좋다면 한 번쯤 사서 먹어보고 뭐가 좋은지 효과도 모르고 금방 그만두고 또다른 정보를 찾아다니는 일이 다반사라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가 건강에 기울이는 노력은 여전히 꽤 맹목적이다. 어떤 것이 몸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이 사실이기를 빈다. 이제 당신이 눈치를 챘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 p257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G-1. 단식, 식이요법, 체중점검. 뒤로 갈수록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 나온다.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들. 단식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5:2의 변형 평일은 1일 3식, 주말에는 1식 시도는 해보는 걸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장수에 지장이 있다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나와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것이 인과관계를 확증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믿을 적지 않을 이유가 있다. 첫째, 원인과 결과를 혼동한 것일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질병의 결과로 비타민 D 부족이 초래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다시 말해, 비타민 D 부족이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둘째, 빈자는 부자보다 비타민 D를 적게 섭취하는 처지에 있다는, 이제는 너무 들어서 지겹지만 그래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사실 호르몬이기도 한) 비타민 D는 지용성이다. (비타민 D는 음식 섭취를 통해 만드는 영양소이기도 하지만, 피부를 통해 자체적으로 합성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 옮긴이) 지방이 과다한 사람들은 비타민 D 수치가 낮다. 지방조직이 비타민 D를 흡수하여 가두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과체중은 비타민 D 수치를 낮추는 한편, 여러 가지 질병을 초래하기 때문에 일단 상관관계가 성립하는 것이다. (...) 비타민 D의 경우 연구자들은 정말 낙관적인 관점에서 이로운 효과를 하나라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많은 관련 연구를 종합해 보면 과학자들은 비타민 D 보충제가 중대한 노화 관련 질병들에 걸릴 위험을 낮춰 주지도 않고,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수를 위해서라면 비타민 D 보충제 살 돈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좋겠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_p.250-252_ ch.20 사이비 종교 숭배 같은 식이요법_,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G-1. 내가 조금 과장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영양학의 세계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기로는 악명이 높다. 같은 음식이 연구의 출처가 어디냐에 따라 서 하루는 건강식이었는데 다음 날은 해로운 음 식으로 돌변했다가, 때로는 심지어 동시에 이롭 기도 해롭기도 한 음식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별 로 샅샅이 뒤지지도 않았는데도 모든 음식이 당 신에게 암을 발병시킬 것처럼 보인다. 왜 영양학이 그렇게 많은 상충하는 정보로 뒤덮 여 있는지에 대해 서라면 수많은 이유가 있다. 명백한 이유 하나는 일부 연구에 대해 식품 회사 가 기금을 출연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식품 회 사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연구는 흔히 후원 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그렇다 고 사악한 식품 회사만 비난할 수는 없다. 때때로 우리 자신이 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초콜릿이 몸 에 좋다는 연구가 나오면 우리는 그 사실을 만천 하에 퍼뜨린다. 그 바람에 그 주장을 반박하는 20개나 되는 연구 결과는 묻혀 버린다. 자신들에 게 편리하거나 자기 마음에 흡족한 주장들에 대해 사람들은 쉽게 귀 기울인다. 자기합리화에 능한 우리 뇌는 초콜릿을 더 많이 먹어도 된다는 주장 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탁월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 다." p. 241
다이어트가 평생과업인 현실에서 19~21장의 내용들은 그동안 매체를 통해 당한 사기의 진실을 마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 단식에 대한 다큐를 본적 있었는데, 정말 단식을 하다 힘이 빠져 넘어져서 죽음까지 이르렀던 단식원의 이야기도 그렇고, 오메가3, 카카오닙스, 레드와인 등등 몸에 좋다는 온갖 음식들이 사실은 입증되지 않은 과장에 불과하다는걸 알면서도 쉽게 건강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믿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건강을 위해 저탄수화물 식단을 선택해야 할까? 우유를 마셔야 하나? 아니면 채식을 선택해야 하나? 지금까지 이 많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할 때 우리가 놓친 핵심 사실은 각자의 유전자 특성에 대한 고려다. 당신의 친구 중에 한 사람이 베지테리언 식단을 선택해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은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컨디션이 나아질 수 있다. 비록 두 사람의 식단이 완전히 대조적이라 하더라도,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훨씬 건강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우리 각자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건강한 삶의 방식이 다르다니.... 새롭다.... 두가지 점에서 새로운데, 우리는 교육에서도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근거로 들며 모든 학생들이 공부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닐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신체적 특성에도 개개인의 특성이 해당된다는 생각을 여지껏 못했을까 이고, 두번째는 그러면 언젠가 각자의 유전체 분석을 경제적으로 부담없어 진다면 각자에게 맞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렇게 된다면 또다른 경제적 차이에 따른 불평등은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G-2. 하루가 멀다 하고 어떤 음식이나 습관이 몸에 좋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얼마 있으면 바로 그 음식이나 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정반대 내용의 기사가 나오지요. 저 같은 경우는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커피가 몸에 좋다 또는 나쁘다는 기사가 매일 번갈아가며 신문 지상에 등장하니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냥 몸에 나빠도 하루 한 두 잔 정도면 괜찮겠거니 했는데요 238쪽에서 저자가 깔끔히 정리를 해줘서 기뻤습니다. 챕터 21에서는 이렇게 모순적인 건강 관련 정보들이 생산되는 이유와 우리가 거기에 휘둘리는 이유를 좀 더 파헤치는데요, 여러분도 상반되는 건강 관련 정보들 때문에 혼란을 겪은 적이 많으시지요? 경험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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