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이 작은 해파리에게 적대적 환경이 조성되면 희한한 일이 일어난다. 우산 모양의 성체였던 그것이 미성체 상태인 꽃병 모양의 '폴립' 단계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이는 마치 나비가 에벌레가 되는 것과 같고, 직장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이 차라리 유치원생 시절이 그립다고 생각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나 진배 없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 24,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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