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넷째 주-읽기 미션 2/2]5월 5일까지 달성하기 마지막 미션이에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를 적어보고 책의 마지막 부분 [7장. 미래]까지 읽고 난 후 어떻게 생각이 달라졌는지 자유롭게 의견 나누어 보아요.♡
저는 주식투자를 조금 하고 있는데 AI와 관련된 주식종목을 좀 알아보려는 개인적인 목적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이기적인 동기와 다르게, 이 책을 쓰신 저자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AI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포괄적으로 걱정하는 분이었고... 그 분의 시선에 따라 국방, 교육, 의학, 세계정세를 상상해보니, 제 주식종목 고민보다 더 어마어마한 미래의 문제가 도래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분명한건 AI를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를 잡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나를 지키기 위해, 가족과 국가를, 더 나아가서는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AI공부는 필수고, 이 책 이후 더 탐색할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AI가 너무 좋아요. 저처럼 그림에 실력없는 사람도 prompt만 잘 작성하면 제 뇌 속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어서요. 하지만 개인적인 시각에 머무르지 말고 세계를 읽을 수 있는 능력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 책. 저한테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지 않았다면 중도에 책 닫았을 것 같아요. 독서모임이 너무 좋네요 ㅋㅋ 어려운 책을 읽는 고통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중간에 접는 책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이 모임 덕분에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렇게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왠지 손이 가지 않아서 5장에 머물러 있어요. 빨리 쫓아가겠습니다.
저만 중간에 덮는 책이 있는게 아니군요. ㅎㅎ다행이에요
AI 시대라고 하는 데 나만 뒤떨어지고 있는것 아닌가... 라는 FOMO의 마음으로 요즘 AI책을 읽어보려고 하고있는데 모임이 열려서 참여했습니다. (많이 못 읽었지만 AI 지도책이랑 로봇의 지배도 병렬독서중;;) 저는 그릇이 작아서 AI와 관련된 가장 관심있는 토픽은 1. 내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2.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였는데, 이 책을 포함한 상기 책들을 읽으며 이게 뭔가 더 거대한 문제로구나! 하는 현타가... (AI지도책을 읽으면 지구의 환경까지 걱정하게 됩니다;;) 일례로 이 책 4장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의 경우 지정학적 영향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있는데, '나의 집중력 도둑', '자동 알고리즘 주의!' 등 개인적 차원에서만 문제를 이해하고 있던 저의 좁은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수서동주민 말씀처럼 책이 세계정세를 포함한 광대한 시각을 갖고있어서 뭔가 해결책도 거시적, 차원에 머무는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왕 국제사회 차원으로 문제를 끌어올렸으면 국제사회의 대처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와있는지도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로봇의 지배 - 인공지능은 어떻게 모든 것을 바꿔 놓았나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의 저자 마틴 포드의 책으로, 인공지능 연구가 현재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인공지능을 둘러싼 다면적인 영향을 기술 현실주의자의 눈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미국 네바다의 리튬 광산에서부터 아마존 창고와 시카고의 도축장, 데이터 센터,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파푸아뉴기니의 산악 마을, 스노든 자료실, 텍사스 서부의 로켓 기지 등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아. 저도 AI시대에서의 직업에 엄청 관심이 있거든요. 생계와 진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토픽같아요. 추천해주신 책 두 권이 이 책보다 훨씬 재밌을 것 같아요. 특히 지도책... 내용이 가늠이 안 되네요 ㅋㅋ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재밌게 냠냠 탐독해보려구요
저도 이제 ai가 없어질 일은 없다고 봐요.. 이미 너무 많은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고 오히려 더 늘어나겠죠. 하지만 특히 안보 관련 적절한 규제와 문제점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어야 할텐데.. 이게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 이야기가 아쉽네요. 저는 일단 AI 친구라기보다 AI가 언젠가 저와 책 토론이나 철학 토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좀 책 취향이 방대해서 좀 특이한 책들을 보고 토론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요즘은 안그래도 인문학이나 책을 보는 사람들이 적어서..(관심은 있고 강의 같은 건 많이 열리지만..다지만 실제로 고전 인문학 책을 읽으려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어릴적부터 엄마가 '넌 별 쓸데없는 걸 다 궁금해한다'고 말할 정도로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은 건 많았는데 딱히 궁금해하고 그걸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못 봐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갈 수록 책 속에서 그런 친구들을 (스피노자든 데카르트든 칸트든) 찾아 다닌 것 같아요. 그런데 자의식이 없이 그냥 chat gpt같은 대답이 아니라 실제로 자기 자신이 질문을 하고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을지..? 어쩌면 대답보다는 질문이 더 부족해지는 게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어요.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에 관심이 있으신거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 그믐이라는 공간이 참으로 소중하겠어요. 여기는 인문학적 소견을 가지고 독서하시는 분이 꽤나 많은 것 같아요. 참 소중해요. 독서토론AI를 말씀해주시니 동네 도서관에 배치된 독서추천AI가 떠올랐어요. 기분, 질문, 관심, 성별과 연령대에 맞추어 책을 추천해주는데요. 내용까지 AI가 받아들이고 분석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독서토론AI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AI시대에는 인류가 무엇을 만들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줄 데카르트와 칸트의 후예가 필요하다.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7장,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19~20세기에 많은 나라가 특정한 형태의 전쟁 행위, 예를 들면 화학무기 사용과 과도한 민간인 타격을 점진적으로 제한했다. 지금은 AI 무기로 수많은 행위가 새롭게 가능해지고 이전에 존재했던 행위의 위력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전 세계가 합의하에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에 부합하는 제한선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5장 안보와 세계질서,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요컨대 AI와 관련된 무기 기술이 제기하는 딜레마는 이렇다. 국가가 생존하고 상업적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 연구개발이 필수다. 하지만 AI 기술은 기본적으로 확산력이 강해서 현재로서는 각국이 개념적 차원에서조차 그것을 제한하는 합의에 이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5장 안보와 세계질서,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AI는 확산력이 국경을 넘고 정부도 넘어서니 그 속도가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챗GPT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게 불과 1년여 전인데 이제 제가 그걸 사용해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있어요(챗GPT 기반 코파일럿으로 슬라이드 쇼의 장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유용하기까지 해서 이제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하네요. 서늘합니다.
저도 ChatGPT의 애용자인데,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서 한 명을 고용한 느낌이랄까요. 산출물을 재가공하는 능력이 뛰어난 듯 합니다. 하지만 큰 맥락이 있는 창작물을 만드는 건 역시 영혼이 있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같더라구요.
글쓰기에 AI를 활용하는 것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커요. 아직까지 챗GPT(코파일럿)가 저의 글쓰기에 활용할 수준은 솔직히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제 직업이랑 관련이 없는 분야라서 그런지 발표용 일러스트를 만들 때에는 쏠쏠히 잘 써먹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로 이미지를 만들면 저작권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어 제 입장에서는 참 편합니다. 가끔은 결과물의 퀄리티에 감탄하기도 하고요.
한때는 인간만 가능했던 작업을 점차 기계가 수행하는 시대에 인간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정체성을 규정해야 할까? 앞서 살펴봤듯이 AI는 우리가 아는 현실을 확장한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하고, 관계 맺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바꾼다. 우리가 수립하고 실행하는 독트린과 전략을 변화시킨다. 인간이 독자적으로 현실을 탐색하고 조성하지 않고 AI를 인지와 사유의 보조자로 동원한다면, 자신에 관한 인식과 이 세계에서의 역할에 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질까? 인간의 자율성·존엄성 같은 개념과 AI가 어떻게 양립할까?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6장 인간의 정체성,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AI가 부상하면서 인간의 역할·열망·성취가 새롭게 정의될 것이다. 이 시대에는 인간의 어떤 특성이 칭송받을 것인가? 그 시대정신은 무엇이 될 것인가? AI는 인간이 전통적으로 현실을 인식하던 두 가지 방식, 즉 신앙과 이성 외에 또 다른 방식을 제시한다. 이 같은 변화는 세계에 관한,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의 위치에 관한 우리의 핵심적 가정을 시험하고 때로는 전환할 것이다.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6장 인간의 정체성,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이 시대에는 인간의 어떤 특성이 칭송받을 것인가? ---> AI를 잘 부려먹을 수 있는 능력, AGI를 구상할 수 있는 능력, AI와 AI를 경쟁시켜 AI의 산출물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떠오르네요. 마차에서 동력자동차로 바뀔때처럼, AI의 시대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할 것 같아요.
정말 우울한 생각인데요, 칭송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문자 그대로 인간의 ‘손재주’가 귀해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AI가 회계사나 통역사는 쉽게 대체할 수 있는데 개 훈련사라든가 미용사는 당장 대신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요.
차량이 어떤 설명할 수 없는(그리고 굳이 설명해주지 않는) 계산을 근거로 차선이나 경로를 선택할 때, AI 기반 심사로 대출이 승인되거나 거절될 때, 역시 AI 기반 심사로 취업 면접 여부가 결정될 때, 본격적으로 연구를 개시하기도 전에 AI 모델이 가장 유력한 답을 제시할 때 인간은 그 효율성에 감탄하면서도 성취감을 상실할 수 있다. AI는 주체성, 중심성, 복잡한 지능의 독점자로서 인간의 지위를 당연시하는 이들의 자기인식에 도전장을 던진다.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6장 인간의 정체성,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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