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D-29
책걸상에서 @YG 님 추천으로 『이토록 뜻밖의 뇌 과학』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뇌과학 서적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저자의 TED 강연도 찾아서 들어보고, 논문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책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토록 뜻밖의 뇌 과학』을 읽었으면 이 책을 읽을 기본 준비가 되신 셈입니다. 이 책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복습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환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4월 2일 화요일부터 함께 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지난 달에 본문만 1,100쪽, 1,500쪽 되는 '벽돌 책'을 두 권(『앨버트 허시먼』, 『4321』)이나 힘들게 읽느라 고생하셨죠? 그래서 이번 달에 읽는 책은 전체 700쪽 본문 500쪽 조금 넘는 얇은(?) 책으로 정했어요. 뒤에 붙은 아주 충실한 부록이 본문을 이해하는 데에 꼭 도움이 되는 부분이니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다만, 모임은 본문을 하루 25쪽 정도씩 꼼꼼히 읽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때로는 한 장도 이틀에 나눠서 읽습니다. 쉽게 넘어가는 장도 읽고, 약간 힘든 장도 있으니 서로 도우면서 진행해요. 저도 원서 전자책이 따로 있으니 번역 오류가 의심되는 부분도 서로 도우면서 살펴요. 며칠 쉬시고 4월 2일부터 읽습니다!
읽다 보면,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접했던 뇌 과학이나 혹은 감정에 대해서 막연히 알고 있던 과학 상식과 너무 다른 내용이 많아서 '이게 정말 맞는 건가? 강양구는 뇌 과학자가 아니잖아?'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 제가 설마 틀린 쪽으로 여러분을 인도하겠습니까? 이 모임을 하고 나면, 여러분도 국내 과학자 혹은 지식인 가운데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공부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래도 의심이 많은 분을 위해서 책 세 권을 추천해 드립니다. 2023년에 나온 감정에 대한 최신 과학 이론을 다양하게 정리한 가벼운 책이 공교롭게도 최근에 번역됐어요. 딘 버넷의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북트리거). 패러다임 전환기라서 이 책의 저자도 혼란스러운 대목이 있긴 합니다만, 핵심은 배럿의 견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예, '배럿이 맞다고 뇌 과학자 공동체가 합의하고 있어요'라고 고백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다른 책도 있어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대니얼 샥터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인간 기억 연구의 인지적, 신경적 측면의 연구를 이끄는 대가입니다. 이 샥터가 뇌 그리고 기억을 이해하는 방식이 배럿과 다르지 않습니다. (배럿의 책에서도 샥터를 자기의 든든한 우군이라고 칭송하고 있지요.) 샥터가 자기 연구를 정리한 책이 2001년에 초판이 나오고 2021년에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추가해서 완전히 다시 쓴 『도둑맞은 뇌』(인물과사상사)입니다. 또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떠오르는 스타 뇌과학자 가운데 필리프 슈테르처가 있습니다. 이 슈테르처가 2022년에 펴낸 책 『제정신이라는 착각』은 '인간의 확신'을 연구하는 자기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이죠. 그런데 이 슈테르처의 이른바 '예측 처리 이론'이 바로 배럿의 아이디어와 사실상 같은 얘기입니다. 여러분이 두 책을 비교하면서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신경과학자 딘 버넷의 최신작. 코로나19로 급작스럽게 아버지를 잃은 뒤 다스리기 어려운 감정의 파도를 맞닥뜨린 저자는 우리를 뒤흔드는 감정이라는 기이하고 실체 없는 현상과 그 원인을 좇아 이해해 나간다.
도둑맞은 뇌 - 뇌과학이 발견한 기억의 7가지 오류뇌과학이 발견한 기억의 7가지 오류를 분석한다. 기억은 왜 불완전하며, 그 기억으로 인해 우리는 어떻게 곤경에 처하게 되었는지도 살펴본다.
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이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밝히는 인간 이성의 오류에 관하여.
와우 이 책들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YG님 모임 글에 의해서 매번 TBR 목록이 증식하고 있네요. ^^;;
사실 인공지능(AI) 비판 책으로 여러분이 추천하는 『AI 지도책』(소소의책)에서도 아예 한 장을 할애해서 배럿의 연구를 소개하고 있죠. :)
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미국 네바다의 리튬 광산에서부터 아마존 창고와 시카고의 도축장, 데이터 센터,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파푸아뉴기니의 산악 마을, 스노든 자료실, 텍사스 서부의 로켓 기지 등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오! 최근까지 <한낮의 우울>을 읽고, 이 책을 언제 읽어야겠다고 꺼내놓기만 했는데, 나이스 타이밍이네요! 이참에 함께 읽기 도전합니다. 마침 책도 있고, 기대됩니다. ^^
밀리의 서재에 있네요. 저도 참여합니다.
앗 너무 흥미로운 책이라서 신청합니다!
4321에서 넘어왔어요 ~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급하게 신청 합니다 ^^
저도 벽돌책은 종이책으로 읽자에 한표입니다. 밀리에 있는거 봤는데...아무래도 연필들고 밑줄치고 싶어질것 같아서 또! 책을 샀어요 >.<
@장맥주 안녕하세요 장맥주작가님... 잘 지내시지요? 2022년 10월 15일에 당진 오셔서 요조랑 진행하신 북콘서트에서 뵀던 팬입니다. 질문해서 '책 이게 뭐라고' 선물도 받았었는데 기억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여기서라도 뵈니 좋네요~~
헉... 이런 인연이... 제가 그날은 잘 기억합니다. 김새섬 대표도 강연을 했었지요. ^^ 반갑습니다. 책 함께 잘 읽겠습니다!
구매완료했습니다
동네 전자도서관에 영어책 신청해놨는데, 1인 2주씩 제가 대기자 6번. 다행히도 밀리에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2일부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화요일(4월 2일)부터 함께 읽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들어가며'와 1부 1장 '감정의 지문을 찾아서'의 앞 부분(30~47쪽)을 읽는 일정입니다. '들어가며'에서는 저자가 이 책에 담고자 하는 문제 의식과 메시지가 대략적으로 제시되고 있고, 1부 1장의 앞 부분에서는 저자가 감정 연구에 나서게 된 계기가 나옵니다. 특히 이 대목부터 폴 에크먼의 『표정의 심리학』(바다출판사) 같은 책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있죠. :) 말씀드린 대로, 29일 일정으로 조금 여유 있게 진행하는 일정입니다. 읽으면서 생긴 의견도 교환하고 궁금한 점도 서로 묻고 그러면서 함께 읽기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표정의 심리학 - 우리는 어떻게 감정을 드러내는가?표정과 감정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폴 에크먼의 대표작으로 그의 40여 년에 걸친 표정 연구 과정을 밝히고 그 성과를 보고하는 책이다.
안내 감사합니다~ 전자책은 페이지가 달라서 챕터로 끊어주시면 따라가기 좋을거 같기는 합니다~~~ 오늘 1부 1장 읽어볼게요~
저도 전자책으로 읽고 있어서 페이지를 정확히 알 수 없어 1부 2장까지만 일단 읽어뒀습니다. 그냥 눈치껏 따라 가야하나 싶었는데, 오구오구님의 요청처럼 YG님께서 몇부 몇장이라고 챕터를 알려주시면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뇌과학에 대한 여러 책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책장에 담아 두었습니다 이제 시작~
신청해도 될까요? 책은 바로 주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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