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D-29
2장에 나오는 파티.. 실은 제가 초딩때 할로윈파티에서 했던 놀이였어요. 박스 안에 이상한 감각의 물건 넣고 이건 미라 뇌야 이건 절단된 손가락이야 구더기야 등등 context를 제공해주는..
저는 예전에 시아주버님 생일때 케이크응 직접 만듵어서 줬었는데, 고양이 대소변 상자에 편편한 케이크를 담고, 그 위에 쿠키를 부숴서 모래로 보이도록 덮고, 고양이 대변은 tootsie roll 사탕으로 만들고, 대소변를 거둬대는 도구까지 둬서 장난친적 있어요. 제 사진첩을 뒤적일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묘사한 딸의 열 두번째 생일파티의 모습도 상상이 갔어요. 몇몇 손님의 반응도 공감이 되었구요.
음... 이런 모양이군요. 확 이해가 갑니다. 파티에서라면 꺅꺅 비명 지르고 웃으면서 조금 맛보기는 할 거 같은데 주변에 사람 없으면 그냥 버릴 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비위가 약한 편은 아닌데... ^^;;; 똥 모양으로 생긴 초콜릿케이크는 맛있게 잘 먹은 적 있어요.
그렇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 하게 되나요...ㅋㅋㅋ
우웅..? 아니죠.. 이 나이에 웬..ㅋㅋㅋ 쉰이 다 되가는 마당에.. 심전도나 찍어봐야겠습니다.. ㅠㅠ
저는 빈맥이 생기는 질병이 있는데요 (뜬금없는 병밍아웃), 얼마전에 혈압/맥박을 내려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불안증이 사라졌어요. 평생 달고 살아서 제가 불안지수가 높은 편이라고 오해하며 살며 자책했던게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신체반응과 감정의 연결고리에 대한 오해가 불러오는 부작용 중에 하나를 체화했네요^^
에고.. 요즘은 괜찮으신가요? 저희 남편은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이 종종 생기는데 심각한 건 아니지만 생길 때마다 식겁해요;;
저는 동성서맥이라고 심장이 아주 느리게 뛰어요. 매번 건강검진할 때마다 ‘동성서맥인데 건강에 큰 지장은 없다’고 나옵니다. 세상 싸늘하게 보는 태도가 혹시 이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내는 저보고 “심장도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약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죠~ ^&^
전 잠이나 맥주가 좋더라구요.. ㅎㅎ
저도요~ G^^
아 이표현 너무 재밌네요. ㅎㅎ
금세 사랑에 빠지는 체질과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연구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 가슴을 뛰게 하는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며 40대까지 모태 솔로로 지내는 고집 센 중년에게 인위적으로 부정맥을 일으켜 쉽게 연애하게 만드는 장치가 등장하는 SF 콩트 아이디어도 떠오릅니다. ^^
저는 이 책 3월에 다시 읽으면서 @장맥주 작가님 읽고 나서 SF 단편 한 편 나오겠다, 이런 생각했어요.
그 부정맥을 잡지 못해서 세상 모든 여자가 아름다워보이면 어쩌려고요~ ㅋㅋㅋㅋ 예쁘면 다 용서되는 심리 -> 이쁘면 착한 거야~~ 그래서 결혼이라는 관문을 넘어가긴 하지만요.
저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이 책 구매하여 깔깔깔 웃으며 완독했습니다. (완독에 걸리는 시간 10-15분)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르신(노인)들의 일상과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낸 ‘실버 센류’는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무려 11만 수가 넘는 센류 응모작 중에 선정된 걸작선 여든여덟 수를 추려 담았다.
ㅋㅋㅋ 드라마에 잘 나오는 대화법이예요. 사랑 감정 개무시하기~
안그래도 부정맥 얘기할 때 제목 때문에 끌렸던 이 책 생각했는데 무지 재미있나 보네요. ㅎㅎㅎ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만약 감정이 그저 촉발된 반응이 아니라면, 감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감정은 왜 그렇게 다양한가? 어째서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 감정이 저마다 뚜렷한 지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해석이 잘 된 것인지 가독성이 엄청 좋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톱클래스 20주년 특별호 <질문력> 함께 읽어요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속으로!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2025년 6월 메인책[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궁금한 사람들, 주목!!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