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D-29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꼭 뒤에는 황당하게 끝나버리고 싶은~~ ㅋㅋㅋ
5장 완독. 앞쪽 이야기를 찰지게 풀어줘서 재미집니당.
5장까지 다 읽고 댓글도 다 읽었습니다. 후하후하 댓글 읽기도 힘든 이게시판!! 아기를 데리고 한 실험 내용도 재밌고, 이걸 진즉 알았으면 아이들 키울때 한번 유심히 볼수 있었을텐데...아쉽네요. 모국어에는 없는 외국어 단어들에 대해서 성인이 새로 개념을 형성해 나가는 내용도 흥미로워요. 책을 꼼꼼히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p.206 "감정은 세계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감정은 당신이 구성하는 세계의 일부다."라는 이 문장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물음표 몇개를 달아놓고 일단 계속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애기 어릴 땐 이런 책 볼 정신도 없었지만 육아할 때 뇌과학 책을 좀더 읽어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념하시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수요일(4월 10일)은 6장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내는가?'를 읽는 일정입니다. 오늘은 선거일 쉬는 분들이 많아서 하루 건너 뛸까 하다가, 이번 주에 2부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에 일정을 집어넣었어요. 원래 이런 책은 발동이 걸렸을 때 쭉 읽는 맛도 있고요. 다들 흥미롭게 읽고 계시고 또 그에 따른 토론도 활발한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이 모임은 정말 재미있는 게 모임을 들여다본 숫자와 글의 비율이 거의 10대 1을 유지하고 있어요. 제가 1년 넘게 여러 모임을 진행해봤지만, 그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후기를 많이 쏟아내는 소수의 분들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여러분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됩니다. 3부로 넘어가면 더 논쟁적인 주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 의지는 있는가, 같은 문제에서 확장되는 사람이 문제인가 죄가 문제인가, 같은 아주 고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까지. 이건 책임과 관련된 아주 오랜 논쟁의 주제인데요. 다들 기대해 보시죠!
저는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또 어무이 수술일정+각종행사일정이 있어서 일요일까지 2부 읽는 걸 목표로 읽겠습니다! 다들 빳띵이에영 :D
아이고, 작가님. 날 풀리면 이제 병원과는 인연이 뚝 끊기기를 빌겠습니다. 빳띵입니다~. ^^
저두요. 전 실은 독서의 중요한 부분이 그저 독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에 대해 스스로도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고 남들과 토론하며 다시 제 생각도 비판해보는 거라.. 이번 모임이 정말 즐겁네요. 지금 감기 기운 때믄에 오늘 겨우 투표하고 돌아와서 뻗어서 독서는 다 못 했는데 내일 6장 마저 읽고 또 덧글 보러 오겠습니다~
푹 쉬고 감기 떨쳐버리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그래도 목 상태는 좀 나아졌네요.. 어여 남은 독서 따라잡아야겠어요~
혼자 읽기는 벅찰 것 같은 책이라, 함께 읽기 신청합니다!!
저도 혼자 읽었으면 잘 못 읽었을 거 같아요. 함께 읽으니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네요. 모임지기는 아니지만 환영합니다~~. ^^
네, 저도 환영합니다. :) 이번 주에 2부까지 진도를 나갈 예정이니 부지런히 따라오시면 됩니다.
뇌는 예측을 통해 가설을 만들고 감각 입력 ‘데이터’에 비추어 이것을 검증한다. 그리고 반대 증거가 나오면 과학자가 가설을 조정하는 것처럼 뇌는 예측 오류를 통해 예측을 수정한다. 뇌의 예측이 감각 입력과 일치할 경우 이것은 그 순간에 세계에 대한 모형이 된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장,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이 부분이랑 다단계과정 (cascade) 설명 부분은 막 sf 영화보는 거 같아요. “뇌의 예측이 감각 입력과 일치할 경우 이것은 그 순간에 세계에 대한 모형이 된다.” —> 이 문장 완전 감탄. 눈깜짝할새 일어나는 현상이 딸깍 들어맞는 순간, 아 멋지다 싶었습니다.
캬~ 그쵸? 저도 그 문장 모셔두고 싶어서 수집했어요. :)
당신은 선, 윤곽, 줄무늬, 흐릿한 형체 같은 낮은 수준의 규칙성과 복잡한 물체나 장면 같은 더 높은 수준의 규칙성을 자각하는 것이다. 당신의 뇌는 이런 규칙성을 이미 오래전에 개념으로 학습했으며, 이제 이런 개념을 사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각 입력을 범주화한다. 개념이 없다면 당신은 끊임없이 변동하는 잡음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개념이 없다면 당신이 접하는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과 구별되지 않을 것이다. 2장에서 얼룩진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처럼 경험맹 상태에 빠질 것이며, 그것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개념이 없다면 당신은 학습하지도 못할 것이다. 뇌는 계속 변화하는 모든 감각 정보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당신이 보는 물체, 당신이 듣는 소리, 당신이 맡는 냄새, 당신이 느끼는 감촉과 맛, 당신이 아픔, 통증, 정동 등으로 경험하는 내수용 감각 등은 모두 매우 가변적이고 애매모호하며 연속적인 감각 신호로서 당신의 뇌에 도달한다. 그리고 뇌는 이것들이 도달하기도 전에 예측하고, 빠진 부분을 채우며, 최대한 규칙성을 찾아내, 결과적으로 당신이 물체, 사람, 음악, 사건 등으로 가득한 세계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그래서 당신은 저기 바깥에 실제로 있는 "마구 피어나는 부산스러운 혼란"을 경험하지 않는다. 이 대단한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뇌는 개념을 동원해 감각 신호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어디서 왔으며, 세계에 있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설명을 만들어낸다. 당신의 지각이 너무나도 생생하고 직접적이기 때문에 당신은 세계 자체를 경험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당신이 경험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 구성한 세계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73-174 ch.5 개념과 단어의 통계학,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이 장에서 나는 당신이 감정을 경험할 때마다 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지각할 때마다 당신이 또다시 개념을 사용해 범주화하면서 내수용과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감각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설명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성된 감정 이론의 핵심 주제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74 ch.5,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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