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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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urnals.sagepub.com/doi/epub/10.1177/17456916231205186 아까 말한 논문의 Heijst는 고전적 BET냐 CTE냐 왈가왈부하느라 에너지 소모하지 말고 둘다 각자 다른 면에서 중요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한다는 입장인 것 같던데요. 결국 어떤 합의나 절충안이 생길지도요?
저는 4321 방에서 yg님의 간곡한 영업으로 넘어왔습니다만... ㅋ 정재승 교수님 팟캐스트(조용한 생활)를 들었는데 fMRI발명 때문일 것 같아요. 본인이 90년대에 미국에 유학을 막 갔을때 그때서야 fMRI로 하는 연구가 시작되던 참이라고 했거든요. 그때 했던 연구가 년도, 월, 일을 알려주면 일초만에 무슨요일인지 맞추는 사람을 데려다가 일초동안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연구였다고 하더라구요.
앗, 저는 쿨하게 권했었는데. 하하하!
홍보 전혀 안 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ㅋㅋㅋ
아.. 또 새로운 팟캐스트를 영업당하고 있네요.. 이 팟캐스트도 뭔가 재미있을 듯.. 90년대면 꽤 예전인데 그때는 지금보다 더 기술이 초기 단계였을 텐데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MRI기계에 들어가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fMRI를 이용한 감정 연구는 아무래도 그 소음이나 답답한 환경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초동안 뇌의 반응을 보는 연구도 signal delay 때문에 좀 부정확하진 않았을까 하는데 요즘은 좀 해상도나 속도가 나아졌을까요..
아, 맞다. 3월의 벽돌책 평행세계에는 <4321>도 있었죠! 저는 사해동포주의 샘솟는 <앨버트 허시먼>의 세계에 머무느라, <4321>의 세계로 건너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벽돌책 <앨버트 허시먼>과 <4321>세계가 지금 이곳에서 조우하는 뷰티풀 모먼트이군요 ^^
모임 신청 인원이 많은 데에는 책 제목이 무척 끌린다는 요인도 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 읽으면 혹시 내 감정들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그런 마음을 품고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서 저도 혼돈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2장에서부터 저자가 본격적으로 펼치는 견해는 정말 당황스럽네요. 저는 ‘자유의지는 사실 착각이다’ 같은 유의 인지과학 이론들 앞에서도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소피아님이 리사 배럿 박사님의 따님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어머님께 책 잘 읽고 있다고, 늘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ㅎㅎㅎ
그런데 정말로 뒷 부분에 내 감정 조절하는 법이 나옵니다. '그럼,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한 감정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이해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나서 얘기를 합니다. 저자는 정말 구성된 감정 이론에 진심입니다. 하하하!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느 분께서 안부전하셨다고 전할까요? 모두가 벚꽃을 들고 나오는 시즌에 당당하게 미세먼지 (책표지도 미세먼지 색상) 컨셉으로 도전장을 내미신 사우스 코리아의 셀럽 대작가님이라고 전해드리면 될까요?
미세 좌절의 시대‘미세 좌절’은 장강명이 새롭게 고안해낸 조어이다. 국가가 장기 경제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기업은 여러 경영 방식을 택하지만 정작 시민 개개인은 그러한 체계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실패를 겪는다. 이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작가는 ‘미세 좌절’이라고 명명한다.
에이, 그냥 익명의 독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배럿 박사님 혹시 구로구 근처에서 북토크 하시게 되면 귀띔 한번 주시고요! ^^
당신 뇌의 신중한 부분에서는 그러면 당신이 곧 잘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꾹 참는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 이런 종류의 내전이 벌어진다는 것은 서구 문명의 거대 담론 중 하나이다. 이것은 당신을 인간으로 정의하는 데도 한몫한다. 합리성이 없다면 당신은 감정적 짐승에 불과할 것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들어가며 2천 년 된 가정 19p,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고전적 견해에 따르면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 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일어나는 반응이지만 과학적인 견해에 따르면 부정맥인 경우가 많죠. 가끔 드라마에서도 나와요. "내 심장이 왜 이렇게 뛰는 거쥐?" (내심 내가 그를 사랑하는 건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누군가가 확인해 주길 바라는 질문) "부정맥인가보다. 병원 가봐." (산통 깨는 친구의 팩폭 - 니 성격에 누굴 사랑하겠니라는)
저희 나이가 되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높아지죠 흑흑
저는 이 분 유머 감각도 마음에 듭니다. 2장에서 나오는 파티는 제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공짜 맥주 많이 주셨으면 저도 그냥 저냥 즐겼을 듯... ^^
2장에 나오는 파티.. 실은 제가 초딩때 할로윈파티에서 했던 놀이였어요. 박스 안에 이상한 감각의 물건 넣고 이건 미라 뇌야 이건 절단된 손가락이야 구더기야 등등 context를 제공해주는..
저는 예전에 시아주버님 생일때 케이크응 직접 만듵어서 줬었는데, 고양이 대소변 상자에 편편한 케이크를 담고, 그 위에 쿠키를 부숴서 모래로 보이도록 덮고, 고양이 대변은 tootsie roll 사탕으로 만들고, 대소변를 거둬대는 도구까지 둬서 장난친적 있어요. 제 사진첩을 뒤적일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묘사한 딸의 열 두번째 생일파티의 모습도 상상이 갔어요. 몇몇 손님의 반응도 공감이 되었구요.
음... 이런 모양이군요. 확 이해가 갑니다. 파티에서라면 꺅꺅 비명 지르고 웃으면서 조금 맛보기는 할 거 같은데 주변에 사람 없으면 그냥 버릴 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비위가 약한 편은 아닌데... ^^;;; 똥 모양으로 생긴 초콜릿케이크는 맛있게 잘 먹은 적 있어요.
그렇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 하게 되나요...ㅋㅋㅋ
우웅..? 아니죠.. 이 나이에 웬..ㅋㅋㅋ 쉰이 다 되가는 마당에.. 심전도나 찍어봐야겠습니다.. ㅠㅠ
저는 빈맥이 생기는 질병이 있는데요 (뜬금없는 병밍아웃), 얼마전에 혈압/맥박을 내려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불안증이 사라졌어요. 평생 달고 살아서 제가 불안지수가 높은 편이라고 오해하며 살며 자책했던게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신체반응과 감정의 연결고리에 대한 오해가 불러오는 부작용 중에 하나를 체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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