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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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느 분께서 안부전하셨다고 전할까요? 모두가 벚꽃을 들고 나오는 시즌에 당당하게 미세먼지 (책표지도 미세먼지 색상) 컨셉으로 도전장을 내미신 사우스 코리아의 셀럽 대작가님이라고 전해드리면 될까요?
미세 좌절의 시대‘미세 좌절’은 장강명이 새롭게 고안해낸 조어이다. 국가가 장기 경제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기업은 여러 경영 방식을 택하지만 정작 시민 개개인은 그러한 체계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실패를 겪는다. 이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작가는 ‘미세 좌절’이라고 명명한다.
에이, 그냥 익명의 독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배럿 박사님 혹시 구로구 근처에서 북토크 하시게 되면 귀띔 한번 주시고요! ^^
당신 뇌의 신중한 부분에서는 그러면 당신이 곧 잘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꾹 참는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 이런 종류의 내전이 벌어진다는 것은 서구 문명의 거대 담론 중 하나이다. 이것은 당신을 인간으로 정의하는 데도 한몫한다. 합리성이 없다면 당신은 감정적 짐승에 불과할 것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들어가며 2천 년 된 가정 19p,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고전적 견해에 따르면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 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일어나는 반응이지만 과학적인 견해에 따르면 부정맥인 경우가 많죠. 가끔 드라마에서도 나와요. "내 심장이 왜 이렇게 뛰는 거쥐?" (내심 내가 그를 사랑하는 건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누군가가 확인해 주길 바라는 질문) "부정맥인가보다. 병원 가봐." (산통 깨는 친구의 팩폭 - 니 성격에 누굴 사랑하겠니라는)
저희 나이가 되면 부정맥일 가능성이 높아지죠 흑흑
저는 이 분 유머 감각도 마음에 듭니다. 2장에서 나오는 파티는 제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공짜 맥주 많이 주셨으면 저도 그냥 저냥 즐겼을 듯... ^^
2장에 나오는 파티.. 실은 제가 초딩때 할로윈파티에서 했던 놀이였어요. 박스 안에 이상한 감각의 물건 넣고 이건 미라 뇌야 이건 절단된 손가락이야 구더기야 등등 context를 제공해주는..
저는 예전에 시아주버님 생일때 케이크응 직접 만듵어서 줬었는데, 고양이 대소변 상자에 편편한 케이크를 담고, 그 위에 쿠키를 부숴서 모래로 보이도록 덮고, 고양이 대변은 tootsie roll 사탕으로 만들고, 대소변를 거둬대는 도구까지 둬서 장난친적 있어요. 제 사진첩을 뒤적일 시간이 없어서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묘사한 딸의 열 두번째 생일파티의 모습도 상상이 갔어요. 몇몇 손님의 반응도 공감이 되었구요.
음... 이런 모양이군요. 확 이해가 갑니다. 파티에서라면 꺅꺅 비명 지르고 웃으면서 조금 맛보기는 할 거 같은데 주변에 사람 없으면 그냥 버릴 거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비위가 약한 편은 아닌데... ^^;;; 똥 모양으로 생긴 초콜릿케이크는 맛있게 잘 먹은 적 있어요.
그렇담.. 나이가 들수록 사랑의 감정을 더 많이 느끼(!)... 하게 되나요...ㅋㅋㅋ
우웅..? 아니죠.. 이 나이에 웬..ㅋㅋㅋ 쉰이 다 되가는 마당에.. 심전도나 찍어봐야겠습니다.. ㅠㅠ
저는 빈맥이 생기는 질병이 있는데요 (뜬금없는 병밍아웃), 얼마전에 혈압/맥박을 내려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불안증이 사라졌어요. 평생 달고 살아서 제가 불안지수가 높은 편이라고 오해하며 살며 자책했던게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신체반응과 감정의 연결고리에 대한 오해가 불러오는 부작용 중에 하나를 체화했네요^^
에고.. 요즘은 괜찮으신가요? 저희 남편은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이 종종 생기는데 심각한 건 아니지만 생길 때마다 식겁해요;;
저는 동성서맥이라고 심장이 아주 느리게 뛰어요. 매번 건강검진할 때마다 ‘동성서맥인데 건강에 큰 지장은 없다’고 나옵니다. 세상 싸늘하게 보는 태도가 혹시 이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내는 저보고 “심장도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약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죠~ ^&^
전 잠이나 맥주가 좋더라구요.. ㅎㅎ
저도요~ G^^
아 이표현 너무 재밌네요. ㅎㅎ
금세 사랑에 빠지는 체질과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연구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 가슴을 뛰게 하는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며 40대까지 모태 솔로로 지내는 고집 센 중년에게 인위적으로 부정맥을 일으켜 쉽게 연애하게 만드는 장치가 등장하는 SF 콩트 아이디어도 떠오릅니다. ^^
저는 이 책 3월에 다시 읽으면서 @장맥주 작가님 읽고 나서 SF 단편 한 편 나오겠다, 이런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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