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 @borumis 저도 조너선 하이트의 팬인데요. 하이트는 국내 또 전 세계적으로는 장 작가님께서 추천하신 『바른 마음』(웅진지식하우스)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습니다만, 미국에서는 그 전에 펴낸 책으로 이미 주목을 받았었어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부키).
이 책은 2010년에 『행복의 가설』(물푸레)로 번역되어 나왔을 때 읽고서 여러분에게 추천했었던 책인데 이상하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절판되었다가, 나중에 『바른 마음』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출간된 사연이 있습니다. 하이트가 『바른 마음』에서 펼치는 논의 전개의 기본 골격이 제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교나 고대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조너선 하이트의 또 다른 책 『나쁜 교육』(프시케의숲)은 다음 달(5월)에 함께 읽을 벽돌 책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고작 572쪽에 불과해서 장 작가님께서는 벽돌 책이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하하!) 지금 시점에 우리가 꼭 읽고 토론해야 할 내용이고 또 5월에도 맞춤한 책이라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나쁜 교육』을 놓고서 PC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 세대(이렇게 요약하면 당사자는 기분 나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자의 반론도 최근에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꼰대들은 우리를 눈송이라고 부른다: 왜 예민하고 화내고 불평하면 안 되는가』(뿌리와이파리). 관심 있으신 분들은 두 번째 책도 보세요. 사실, 저는 읽고서 기성세대로서 저자를 포함한 지금 MZ 세대들이 안쓰럽고 안타까웠어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 불행의 시대에 고전에서 찾은 행복의 비밀《바른 마음》 《나쁜 교육》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 사상가인 조너선 하이트는 고대의 지혜와 현인들의 말씀에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다. 현재 우리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것은 이미 여러 고전에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꼰대들은 우리를 눈송이라고 부른다 - 왜 예민하고 화내고 불평하면 안 되는가20~30대 청년을 일컫는 명칭 이 범람하고 있다. 88만 원 세대, N포 세대, 2030세대, MZ 세대, 알파 세대, 더 나아가 이대남, 이대녀까지. 그런데 흥미롭게도 동일한 대상이 때에 따라서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세대로 규정된다. 도대체 우리 시대의 청년은 어떤 이들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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