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이 두 진영 간의 전쟁은 서로 상대방을 희화화하는 식으로 번지면서 더욱 격렬해졌다. 고전적 견해의 진영에서는 흔히 구성 진영이 모든 것을 상대화하고 마음을 백지처럼 취급하며 생물학적 요인을 무시한다고 비난한다. 반면에 구성 진영에서는 고전적 견해가 문화의 강력한 효과를 무시하고 현 상태를 정당화한다고 맹공을 퍼붓는다. 이렇게 희화화된 대립 속에서 고전적 견해는 ‘본성’만을 강조하고 구성적 견해는 ‘양육’만을 강조하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며, 그 결과 양 진영의 다툼은 허구적으로 세워진 허수아비들 사이의 싸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8장,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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