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요일(4월 19일)까지 10장 '뇌의 잘못된 예측이 내 몸을 망친다'를 읽고 주말에는 뒤따라오는 분들을 위해서 쉽니다. 다음 주에는 5일간 11장, 12장 13장을 읽는 일정입니다.
꾸준히 읽으신 분들은 주말에는 다른 책도 읽으면서 분위기 환기하세요. 저는 김영하 작가와 장은수 대표 부부가 만든 출판사 복복서가에서 나온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과 『워크(WOKE)는 좌파가 아니다』(생각의힘) 이렇게 두 권의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두 번째 책은 다음 달에 읽을 『나쁜 교육』과도 관계가 있고, 어제(4월 18일) 세상을 뜨신 존경하는 홍세화 선생님의 삶과 말씀과도 연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홍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읽어볼 예정입니다.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주인공 84세 모리스 해니건이 더블린 근교 호텔 바에 홀로 앉아 인생에서 가장 특별했던 다섯 명에 대해 하룻밤 독백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평생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몰랐던 모리스 씨가 애써 덤덤하게 털어놓는 사랑과 그리움은,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 가슴 시린 여운으로 남는다.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왼쪽에 선다”는 것의 의미를 망각한 시대에 건네는 강렬하고도 도발적인 비평과 성찰을 담았다.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이자 신중하고 원칙적인 좌파 사상가라 평가받는 도덕철학자 수전 니먼이 빼앗긴 ‘좌파’라는 단어를 되찾아 오기 위한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 개정판암울했던 시대, 남민전 사건으로 귀국하지 못한 채 빠리에서 택시를 몰아야 했던 ‘똘레랑스의 전도사’ 홍세화가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출간 10여 년 만에 개정판을 냈다. 본문을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똘레랑스를 다룬 보론을 증보하는 한편, 최근 빠리의 사진을 컬러로 실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 홍세화와 이송희일의 대화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세상의 기이한 모습을 증언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형성한 인식의 틀 안에서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 원인을 진단한다.

홍세화의 공부 - 천정환 묻고 홍세화 답하다지식인 홍세화가 파리에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지 20년이 흘렀다. 그간 그는 한국 지식인들의 '공부 부족'을 절감해왔으며, 이로 인한 문제의식에서 학습공동체 가장자리를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공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홍세화의 삶과 생각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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