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쫓기]밝은세상과 함께하는『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북클럽

D-29
저도 1권 초반부 읽을 때 내가 읽는 것이 마커스가 쓴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 했었어요!
딱 그런 트릭을 쓰는 모 유명 외국 작가의 추리소설이 있는데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ㅎㅎㅎ 그 작가도 문학성을 무척 인정 받는 유럽 작가입니다. ^^
와 어떤 작가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ㅎㅎ
공쿠르상 수상 작가인 피에르 르메트르의 『이렌』입니다. (사실 저는 이 작품은 좀 별로였어요.) 스포일링했다고 원망하시지 않는 거죠? ^^
(메인 피드에 스포일러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올리는 댓글입니다. ^^)
오 감사합니다! 저는 스포일러OK파라서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책이 절판이라 읽어볼 수가 없어 아쉽네요 ㅠㅠ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절판되었다가 재판되기를 반복하는 책이네요... 예전에 『능숙한 솜씨』라는 제목으로도 번역된 적이 있었어요. 그게 절판되고 『이렌』으로 다시 나온 건데 또 절판되었군요. ^^;;;
(메인 피드에 스포일러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올리는 댓글입니다. ^^)
아 저도 이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장 큰 트릭 아닌 트릭이 바로 책의 형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긴 했었습니다만... 읽을 수록 복잡해지네요..^^
와! 이런 생각은 못했네요. 그러고보니, 매 챕터를 시작하는 검은색 페이지에 담긴 대화문들이 해리가 마커스를 소설가로 키우기 위한 조언이나 소설 작법과 관련되어 있어요.
그 챕터의 내용이나 챕터 번호가 거꾸로 줄어드는 이유 같은 게 마지막에 밝혀지면서 대단한 반전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
하나, 놀라의 행동이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놀라의 환경을 봤을때 그녀의 선택에 대해 약간의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라는 한가닥 희망?으로 놀라의 결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쉽진 않을 것 같네요. 둘, 글씨는 의외로 트래비스가 아닌가 싶어요. 이 생각은 트래비스가 1권 내내 제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계속 쪽지에 글을 써서 반복해서 읽어보는 버릇이 있잖아요... 쪽지에 글을 잘 쓰는 사람인데다 범죄자의 심리나 수사 방향을 잘 이해 하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트래비스의 동기는 아직 ? ㅋㅋ 이지만, 트래비스는 타마라에게 해리와 놀라의 관계를 이야기했으 것이고(프랫서장에게는 아마 못듣지 않았을까?) 제니를 빼앗길까 하는 불안감 혹은? 루터 칼렙에게 제니가 추행당한 사실이 좀 더 확대되어 ... 엮여버린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 담당자가 봤을 땐 놀라는 선과 악으로 쉽게 나눌 수 없는 인물 같아요. 충격적이면서도 연민을 느끼게 되는 게 작가가 의도한 바 아닐까 싶어요 ㅎㅎ 둘. 아니....독자님들 스토리 구성력이 장난이 아니세요... 이 흐름도 정말 개연성이 있는 걸요!
저는 당연히 해리가 거짓말 하는거라 생각 했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떠오를수록 글씨 주인으로 의심되는 ㅋㅋㅋㅋㅋ 이 책을 읽다보니 가독성도 좋고 재밌어서 후딱 다 읽어버렸어요! 다른 분들 반응 다 너무 궁금해집니다:)
저도 해리가 '누명'을 벗지만 실은 진범이었다는 게 결론 아닐까, 풀려난 해리가 "소설가는 탁월한 거짓말장이라네" 하고 말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
탁월한 거짓말 장이는 맞네요. ㅡ.ㅡ;;;
저도 좀 거짓말을 잘하는 편이라 소설가로서 소질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음?)
아 해리가?? 이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이 정도 반전이라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겠죠??? 2권 읽는 중입니다만.. 정보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 혼돈의 카오스네요..ㅡ..ㅡ
하나, 우선은 마커스가 놀라의 행적을 쫓아가며 여러 사실들이 드러날 때는 작가가 놀라를 마녀사냥의 먹잇감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놀라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진실이 밝혀지면서 '와!'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놀라가 진정 해리를 사랑했구나 놀라면서 말이죠. 놀라의 행동에 대한 도덕적인 판단을 제외하면, 열다섯살의 소녀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저토록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함을 넘어 숭고하기까지 하네요. 둘, 루터의 필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까지는 루터가 범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확신하게 되는데요, 아직 챕터들이 남아있으니 범인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가 하는 의심도 드네요. 작가의 이야기 전개 스타일이 마치 양파껍질 까듯 전개되는 방식이기에, 또 무엇인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을 것도 같아서 말이죠.
저도 작품의 초반엔 놀라의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동경, 벗어나고 싶은 가정환경때문에 빚어진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난후, 확실히 사랑이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용감하기까지 한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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