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쫓기]밝은세상과 함께하는『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북클럽

D-29
하나, 놀라의 행동이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놀라의 환경을 봤을때 그녀의 선택에 대해 약간의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라는 한가닥 희망?으로 놀라의 결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쉽진 않을 것 같네요. 둘, 글씨는 의외로 트래비스가 아닌가 싶어요. 이 생각은 트래비스가 1권 내내 제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계속 쪽지에 글을 써서 반복해서 읽어보는 버릇이 있잖아요... 쪽지에 글을 잘 쓰는 사람인데다 범죄자의 심리나 수사 방향을 잘 이해 하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트래비스의 동기는 아직 ? ㅋㅋ 이지만, 트래비스는 타마라에게 해리와 놀라의 관계를 이야기했으 것이고(프랫서장에게는 아마 못듣지 않았을까?) 제니를 빼앗길까 하는 불안감 혹은? 루터 칼렙에게 제니가 추행당한 사실이 좀 더 확대되어 ... 엮여버린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 담당자가 봤을 땐 놀라는 선과 악으로 쉽게 나눌 수 없는 인물 같아요. 충격적이면서도 연민을 느끼게 되는 게 작가가 의도한 바 아닐까 싶어요 ㅎㅎ 둘. 아니....독자님들 스토리 구성력이 장난이 아니세요... 이 흐름도 정말 개연성이 있는 걸요!
저는 당연히 해리가 거짓말 하는거라 생각 했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떠오를수록 글씨 주인으로 의심되는 ㅋㅋㅋㅋㅋ 이 책을 읽다보니 가독성도 좋고 재밌어서 후딱 다 읽어버렸어요! 다른 분들 반응 다 너무 궁금해집니다:)
저도 해리가 '누명'을 벗지만 실은 진범이었다는 게 결론 아닐까, 풀려난 해리가 "소설가는 탁월한 거짓말장이라네" 하고 말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
탁월한 거짓말 장이는 맞네요. ㅡ.ㅡ;;;
저도 좀 거짓말을 잘하는 편이라 소설가로서 소질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음?)
아 해리가?? 이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이 정도 반전이라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겠죠??? 2권 읽는 중입니다만.. 정보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 혼돈의 카오스네요..ㅡ..ㅡ
하나, 우선은 마커스가 놀라의 행적을 쫓아가며 여러 사실들이 드러날 때는 작가가 놀라를 마녀사냥의 먹잇감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놀라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진실이 밝혀지면서 '와!'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놀라가 진정 해리를 사랑했구나 놀라면서 말이죠. 놀라의 행동에 대한 도덕적인 판단을 제외하면, 열다섯살의 소녀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저토록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함을 넘어 숭고하기까지 하네요. 둘, 루터의 필체라고 보여집니다. 현재까지는 루터가 범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확신하게 되는데요, 아직 챕터들이 남아있으니 범인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가 하는 의심도 드네요. 작가의 이야기 전개 스타일이 마치 양파껍질 까듯 전개되는 방식이기에, 또 무엇인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을 것도 같아서 말이죠.
저도 작품의 초반엔 놀라의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동경, 벗어나고 싶은 가정환경때문에 빚어진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난후, 확실히 사랑이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용감하기까지 한 사랑이요.
저는 엘리아 스턴은 범인이 아닌것 같아요. 부유하고, 힘과 돈으로 무슨 짓이든 시키려면 시키고 은폐할수 있는 사람은 처음엔 수상하지만 결국엔 범인은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놀라가 스턴에게 찾아가 해리가 그 집에 계속 살게 해달라고 부탁했을것 같아요. 그 댓가로 누드 모델을 한게 아닐까 짐작하고 있어요.
저는 프랫이 내내 찜찜하네요. (사실 마을 사람들이 다 이상해요. 다들 뭔가 하나씩 숨기고 있는것 같은)
사실 2권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모든 인물이 찜찜해지죠. 처음에는 그냥 순박해 보이는 이들이 다 어두운 속내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게 이 책의 매력 같아요
프랫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마을 사람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을 프랫에게 다 조금씩 말했는데 프랫 차원에서 그걸 모두 듣고 말아버린것이에요. 놀라와의 개인적인 일이 밝혀지게될까 걱정되어서라고 하지만 그건 이미 죽은 놀라 밖에 모르는 일이라 해명으로선 뭔가 부족하고 초동수사 단계에서부터 손을 쓴덴 이유가 있을것 같아서요. 본인이 범인이던지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았을텐데 사주할 것 같은 인물은 엘리아 스턴인데 그 사람은 이미 저는 마음에서 좀 지워서...
저는 완독했습니다. 입이 근질근질 한데...언제부터 다 터놓고 얘기 하는 날로 정해주시면 안되나요. 스포당하는걸 무척 싫어하는 편이라 제가 실례를 하게 되기도 싫어서요. ^^
글씨의 주인공=범인이라고 생각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글씨를 쓸것 같지 않은 사람이고, 글씨를 썼을것 같은 사람은 범인이 아닌거 같고.
화제로 지정된 대화
3주차 월요일입니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북클럽에 활발하게 참여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현재 완독을 다 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싶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 게시물 이후부터는 모두가 완독을 했다고 가정하고 편하게 결말에 대해서 해당 북클럽에서 대화를 나눠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만, 아직 독서 범위에 맞춰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결말에 관련한 대화에서는 '스포일러' 기능을 사용하여 가림막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3주차 목표 독서 범위 전달드리겠습니다 22일 : 2권 248-341(7,6,5 챕터) 23일 : 343-400(4,3 챕터) 24일 : 401-끝(2.1 챕터) 25일 : 북클럽 대화 참여 & 이벤트 당첨자 확인 앞으로의 내용에서는 이전에 등장했던 사건이 뒤바뀌고 재정렬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강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부분이지만 그만큼 뛰어난 흡입력 때문에 담당자는 이 부분을 읽을 때 숨도 쉬지 않고 읽은 것 같아요 ㅎㅎ 그럼 여기서 질문, 해리 쿼버트가 놀라와 자신의 사랑이 담긴 책, 대표작의 이름을 <악의 기원>이라고 지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해리의 마음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주세요!
(아직 완결까지는 못봐서 확신할 수 없지만) 놀라와 엮인 남자들은 모두 10살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는 상태인데, 그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는 커플은 여러 사정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게 만든 주변 환경 + 그 환경을 조성한 당사자나 다름없음에도 해당 커플에게 안좋은 시선을 보내는 주변인 이들을 빗대서 그런 제목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헛. 급진전!??!! 얼른 읽고 돌아오겠습니다. ㅎㅎㅎ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반전들이 계속 나와서 책을 놓을 수가 없어서 순식간에 완독을 해버렸습니다...! 2권 초입부에서는 놀라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악의 근원>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사랑해서는 안 되는 대상에 대한 자기감정에 충실하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이 '악'이라고 느껴져서 악의 근원이라는 제목을 지은 건가 했는데...
악의 기원에 관한 기원을 완독 전에는 그저 해리와 놀라의 관계를 나쁘게만 바라보는 시선을 비꼬는 듯한 작가 해리의 외침?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악'이라는게 사실 이런것이었다 라고 악을 쓰는 듯한 해리의 항변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읽고 난 이후의 느낌은 충분히 해리의 심정에 이해가 갔습니다. 원고를 읽고 천사와 악마가 머릿속에서 계속 싸우겠죠? 순간 악마의 손을 잡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소설이 술술 잘 풀렸거나 애정사업도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것 같지만 해리처럼 글도 애정도 힘든 상황이었다면 그 판단은 결국 악의 기원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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