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D-29
@모임 80장까지 따라잡았습니다! 고래의 머리에 대한 기록이 나왔는데요. 똑똑한 고래는 멋진 외관만큼이나 신비한 뇌와 머리구조를 가진듯 합니다. 고래에 생물학적 특징에 대해 다룬 다큐를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우선 23년11월에 방영된 <고래와 나>라는 다큐를 볼 예정입니다. 오늘의 챕터는 제81장 - 제90장 입니다.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오오! 나는 내 초라한 처지를 분명히 본다. 나는 반항하면서 복종하고, 동정하면서 증오한다. 그의 눈 속에서 지독한 비애를 읽기 때문이다.
모비 딕 제38장, 29%,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고래처럼 거대한 생물이 그렇게 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토끼보다 작은 귀로 우렛소리를 듣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하지만 고래의 눈이 허셜의 망원경 렌즈만큼 크고 귀가 성당 입구만큼 넓다면 고래는 더 멀리까지 볼 수 있고 고래의 청각은 더 예민해질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여러분 은 무엇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을 넓히려고 애쓰는가? 그보다는 마음을 예민 하고 섬세하게 하는 데 노력하라. p469
다른 책만 아니었어도 함께 읽으면 좋았을텐데.. 방장님의 열정같은 글로써 읽는걸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에 한번 읽어서 방장님의 글을 보면서 그했었지~... 하고 복기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으시는 분들도 다들 화이팅하세요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지켜봐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모임 어제는 스케줄에 맞춰 90장까지 읽었습니다. 고래를 잡는 여러 상황과 고래 모습들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래는 읽을 수록 신비한 동물이네요. 읽고 있지만 여전히 미지의 세계와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예요. 잡힌 고래와 놓친 고래, 머리냐 꼬리냐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오늘의 챕터는 제91장 - 100장 입니다.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내가 아무리 고래를 해부해보아도 피상적인 것밖에는 알 수 없다. 나는 고래를 모른다. 앞으로도 영원히 모를 것이다. 고래의 꼬리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머리를 알 수 있겠는가? 게다가 고래는 얼 굴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고래의 얼굴을 알겠는가? 고래는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그대는 내 뒷부분인 꼬리는 보겠지만, 내 얼굴을 보지는 못 할 거라고. 그런데 나는 고래의 뒷부분인 꼬리조차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니, 그가 제 얼굴에 대해 어떤 암시를 주더라도 나는 다시 말할 수밖에 없다. 고래에겐 얼굴이 없다고. p527
외톨이 고래는 거의 보편적으로 늙은 고래다. 늙은 고래는 자연 외에는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고, 황량한 바다에서 자연을 아내 삼아 살아가는데, 자연은 우울한 비밀을 많이 갖고 있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내라고 할수 있다. p546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무서운 노인네! 내 위에 누가 있느냐고 그는 외친다. 그렇다, 그는 자기보다 위에 있는 자들에게는 민주주의자지만, 자기보다 밑에 있는 자들에게는 얼마나 위세를 부리며 떵떵거리는가.
모비 딕 258p, 38장 황혼,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아침에 선거하고 와서 선거일 특집(?)으로 이 문장을 기록해봅니다. ^^
@ICE9 님 덕분에 찾아봤는데, <모비 딕>에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7번이나 나오더라고요. ^^
우왓! 요건 전자책이어서 가능한 기능인가 봅니다! ㅋㅋ
당신의 생각이 당신 안에 또 하나의 생명체를 창조했소. 자신의 치열한 생각 때문에 스스로 프로메테우스가 된 인간, 당신의 심장을 영원히 쪼아 먹는 독수리, 그 독수리야말로 당신이 창조한 생명체인 거요
모비 딕 44장, pp. 302-303,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인간은 다른 기분일 때는 흰색으로 고결하거나 우아한 것을 상정하지만, 흰색이 가장 심오한 관념적 의미를 짊어질 때는 인간의 영혼에 초자연적 환상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모비 딕 289p, 42장 고래의 흰색,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모비 딕의 흰색이 주는 공포감을 다각도로 진지하게(?) 논하고 있는 '고래의 흰색' 장이 인상적입니다.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렇게 정리하고 있네요. "백색증에 걸린 고래야말로 이 모든 것의 상징인 것이다."(295p)
하얀색의 아름다움과 공포와 두려움의 양면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상적인 챕터였어요. ^^
177 p. 삶의 이치이자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라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 무척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문밖이 너무 추웠기 때문에 더욱 아늑하게 느껴졌다. 방에는 불기운이 전혀 없었으니까 사실은 이부자리 바깥도 쌀쌀했다. '더욱 아늑하게'라는 말을 쓴 것은, 몸의 따뜻함을 즐기려면 몸의 일부가 추워야 하기 때문이고, 이 세상의 모든 특성은 비교에 의해서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면에서 편안하다고,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으스대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는 더 이상 편안하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 안에 또 하나의 생명체를 창조했소. 자신의 치열한 생각 때문에 스스로 프로메테우스가 된 인간, 당신의 심장을 여원히 쪼아 먹는 독수리, 그 독수리야말로 당신이 창조한 생명체인 거요.
모비 딕 303p, 44장 해도,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에이해브 선장에 대해 생각하는 화자 이슈메일의 독백입니다. '흰 고래'에게 다리를 잃고 증오와 복수심을 불태워왔던 에이해브의 처지를 이해하려 하는 시도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장의 마무리에서 신화의 에피소드를 가져와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 멜빌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흥미롭네요.
@모임 100장까지 부분에서는 고래의 겉모양과 내부구조 그리고 몇 가지 특징을 개별적으로 자세히 다루었다. 경뇌유부터, 병든 고래의 더러운 창자에서 꺼낸 향료인 용연향, 백마, 곤죽, 찌꺼기, 집게까지... 자신의 찌꺼기까지 스스로 연료를 공급하여 제 몸으로 자신을 태우는 고래의 마지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의 챕터는 제101장 - 제110장 입니다.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