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아폭발>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4기

D-29
어제 오후, 책을 받았습니다. 문자 안 와서 책을 주문했다가 취소했고요. ㅎㅎ 즐독할게요. 표지 색감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랑나비 님, 문자는 당첨자 발표일인 4월 9일 낮 1시 29분에 모두에게 전송해 드렸고 수신상태는 정상으로 나옵니다만 혹시 스팸처리가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책을 잘 받으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모쪼록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오늘 책 주문했어요. 주말에 받자마자 4장까지 읽고 생각 정리 후 답글 달아볼게요 :)
책 받아서 읽는 중입니다!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목이 크게 훅하고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좋은 쪽으로 폭발해보고 싶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16/01/21/universal/ko/prehistoric-massacre-ancient-humans-lake-turkana-kenya-korean.html 선사시대 대학살 논란에 대한 내용이나 글의 뒤에 내용이 오히려 이 책의 내용 근거로 적합한 듯 합니다. http://commonstrans.net/?p=1297 책의 논지와 유사하게 수렵채집인들이 어떻게 평등을 유지했는지 보여주는 글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1,2,3,4장에 나오는 내용들이 평소 생각했던 전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 자료를 찾아보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간단 정리해가며 읽고 있는데, 너무도 흥미진진합니다.
으아, 세상에!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하시다니요.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자극받고, 다음 장부터는 좀 더 열심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단 간에 시비가 붙으면 인류학자들이 “시합 같은 싸움”이라 부르는 기회가 마련되어 적대감을 발산한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42 원주민들은 갈등을 전쟁이 아닌 중재로 해결한다.,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그들은 자연과의 연대감 및 연관성을 느끼며, 자연과 정체성을 공유한다고 느낀다. (중략) 그들은 자신들이 자연으로부터 분리된다는 상상을 할 수 없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116,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5,6,7 장 ■■■■ ● 함께 읽기 기간 : 4월 16일(화)~ 19일(금) 05 인류 역사의 대전환, 자아폭발 06 새로운 정신의 출현 07 정신적 불화로부터의 탈출 비욘드 북클럽은 신간 중에서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책들을 고르고 있습니다만 실은 이 책은 초판이 나온지 13년이 된 책이에요. 하지만 당시 저자의 주장이 전혀 낡은 느낌 없이 현재 우리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5장에서는 드디어 ‘자아폭발’이라는 개념이 설명됩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류 사회의 변형은 기원전 4000년경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극적인 기후 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생존이 위협받기 시작한 이때부터 사람들은 ‘개인성’을 자각하기 시작했으며, 저자는 이를 ‘자아폭발’이라고 명명하는데요,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 속에서 확인하시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5~7 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면 모든 타락한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이른바 `자본주의 체제`는 경제학자나 정치인들에 의해 강요된 것이 아니라, 타락한 정신의 한 부분인 부와 지위에 대한 욕망의 필연적 결과였다. ...(중략)... 지난 100여 년간 여러 사회에 공산주의를 강요하려는 시도가 모두 실패한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공산주의는 타락한 인류에게는 비정상적이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196쪽 ,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자본주의가 인간 본성에 더 맞고 공산주의가 인간의 본능적인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불가능할 거라는 생각은 해왔는데 그 본성이라는 것이 인류의 태초부터가 아니라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생겨났다는 것이 역시 놀라운데요. 성악설을 믿었지만 성선설에 설득당하고 싶은 바람으로 이 책을 읽게 됩니다. 그래야 이 고통스러운 세상을 견디고 살아갈 희망이 생길 거 같아요.
타락과 함께 분리된 개인성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둔감화 기제라는 단어도요. 원주민들이 자연을 아끼고 소통하는 모습이 놀랍고 아름다웠지만,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찾기 힘든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과 현대인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았거든요. 영적이고 자애로운 장소로 경험하고 있는 그들과 달리 우리의 의식은 너무 또렷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자연을 느끼는 것과 소통하는 건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이건 또 다른 의견인데요. 책에서 타락의 시작은 이들이 강하고 예민한 자아를 갖게 된 역사적 순간이고, '나' 또는 '개인성'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심화된다 말하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살짝 아리송했어요.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말하잖아요. 소속된 집단에 따라 보편화된 지식으로 묶으려 하니 부딪치는 지점이 생기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한다고. 근데 원시인들은 공동체 감각이 뛰어나 공유하는 문화가 당연해 평화롭다 여겨지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과 무리 지어 다니는 걸 싫어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존재했다면, 그 사람에게 그 시간은 가혹하지 않았을까 싶은? 다소 뜬금없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개인의 욕심과는 별개로 다양성이 존중되기 어려운 환경이라 여겨졌거든요.
이는 타락이, 인간들에게 스스로를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능력, 어떤 새로운 자기 인식이 인간 내면에서 발전되는 것과 연계되었음을 시사한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131,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새로운 자기 인식이 나를 스스로 불안과 죽음 등 다양한 생각으로 이끌어 정신적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물질주의와 쾌락주의, 그리고 자아기반행복을 추구하는 행위로 연계되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공감되는 말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