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아폭발>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4기

D-29
오타가 있는데 늦게 발견해서 수정을 못했네요. 5.25라니...^^;; 이 책은 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사람의 생생한 증언인 데다가 그게 우리나라의 현대사라 더 가깝게 느껴지고 감정이입이 됐어요. 학도병으로 끌려간 젊은이가 나일 수도, 내 형제일 수도, 내 오빠일 수도 있는 거라서요.
아 뮤지컬 여신님!!! 넘 가슴아프고도 아름답게 봤어요 ㅠㅠ
권태와 비현실성이 전쟁으로 이어진다니... 너무나도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의 심리가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참전용사 출신 정치인들이 전쟁을 꺼리듯, 겪어본 자들은 회피(?)하려고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자들은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요. 전쟁 자체의 끔찍함을 나타나는 컨텐츠가 뭐가 있는지 고민을 해봤을 때, 스윙키즈라는 영화가 생각났었어요. 전쟁으로 인해서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사람, 그리고 그 속에서 무조건 반사처럼 나오는 어떤 말이나 행동에 대한 반응들과 같은 것들이 사람들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고 갈등을 조장하는 느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2차 대전시 나치 장교 아버지를 둔 8살의 소년이 포로 수용소 근처로 이사를 가면서 그곳에 자행 되는 끔찍함을 소년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유년기는 이성의 어두운 시기가 자라나기 전에 소리, 냄새, 시각으로 재단 된다." 십 수년 전에 본 영화지만 몸서리치게 아픈 영화라서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이 영화가 젤 먼저 떠올랐습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2차 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장교의 아들이었던 소년 브루노가 아빠의 전근으로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의 아빠는 그저 군인이 아닌 나치의 최고 엘리트 장교 중 한 명. 농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학대를 받은 아우슈비츠다. 숲 속을 거닐던 브루노는 철조망을 발견하게 되고 슈무얼이라는 동갑내기 유대인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된다. 전쟁, 학살이라는 말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소년들의 우정은 끔찍한 결말을 가져오게 되는데...
전쟁 자체를 묘사하지는 않지만 2차 대전 당시 수용소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한 앙텔므의 ‘인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작품은 소설이 아닌 일종의 자기기록의 증언문학의 효시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위화 작가의 '원청'이란 책에서 중국의 토비(떼를 지어 다니며 위협하는 무리들)가 잔혹하게 한 마을을 황폐화하고 위력을 행사하고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게 무자비하게 다루는 장면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적이었습니다. 한 국가 안에서도 힘과 무력으로 무참히 짓밟고 회생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에 대한 이유가 따로 없다는 게 더 무서웠어요.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들을 또 막기 위해 평화로운 상태를 깨고 늘 긴장된 상태로 살아가야하니까요.
저도 지난주에 <원청> 읽었는데요.. 토비들의 잔혹함에 정말.. ㅠㅠㅠㅠ
C-2. 전쟁의 끔찍함을 잘 다룬 책으로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베르됭 전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제2차 세계대전 에 참전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구요, <베르됭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 전투 중 가장 끔찍하고 참혹하고 잔혹했던 독일군 프랑스군의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2015 노벨문학상 수상. 제2차세계대전 중에 백만 명이 넘는 여성이 전쟁에 가담하여 싸웠다.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의 이름과 얼굴도 기억되지 못한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했던 200여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베르됭 전투 -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소모전베르됭 전투는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투였다. 1916년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독일군과 프랑스군 사이에서 벌어진 이 전투에서 최소 70만 명의 사망자가 났다. 독일군이 먼저 시작한 전투의 목표는 프랑스군을 ‘말려 죽이는’ 것.
앞 선 분들이 말씀해 주신 <죽음의 수용소에서>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도 좋았고요!! 저는 전쟁의 끔찍함을 잘 묘사한 소설이나 논픽션은 아니지만 여성 종군 사진기자 린지 아다리오의 자전 에세이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전쟁과 분쟁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알 수 있고, 여성 종군 기자로서의 모습 및 인간으로의 그녀가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그녀가 찍은 사진들도 책 곳곳에 있어서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 여성 종군기자 린지 아다리오의 사랑과 전쟁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추천도서. 퓰리처상 국제보도 부분 수상자이자 '오프라 윈프리가 선정한 파워 여성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종군사진기자 린지 아디리오의 자전에세이이다.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아우슈비츠 생존 화학자로 알고 있는데 책의 내용을 읽어 보면서 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전쟁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존한 사람들이 경험한 참혹함과 비극 그리고 전쟁 이면의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프랑스 대혁명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처음 안 사실이라 무척 신기했다. 예전 서부영화에서는 인디언을 백인이 인도해야 할 민족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던 것 같은데 실은 역사적으로는 이와 반대였다는 것이다. 예전에 무시되었던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와 다시 재조명되는 연구가 앞으로도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 그래서 그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 세계의 문제를 풀어나갈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얼마 전에 '나쁜 책(김유태 저)'에서 발견한 책인데, 세계 2차 대전 때 일어난 난징대학살에 관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원제는 '난징의 강간' 제목부터 너무나 끔찍하죠? 작가는 이 책을 쓰고, 엄청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다가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일본 극우 단체한테 암살 위협까지 받아 신변 보호까지 받아야 했고요. 하지만, 자살의 이유는 단순히 비난과 살해 위협이 때문만이 아니라, 본인이 책을 쓰면서 간접 트라우마를 겪은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도 나쁜 책으로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기 너무 괴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은 살 수 없는 책인 거 같지만, 도서관에서라도 빌려 꼭 읽어 보려고요.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가장 참혹했지만 역사에 묻혀버린 난징대학살, 그 진실의 기록. 숨겨졌던 역사의 진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과 정당성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진실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1,12,13,14 장 ■■■■ ● 함께 읽기 기간 : 4월 24일(수)~ 27일(토) 11 신과 종교의 탄생 12 육체로부터의 분리 13 시간의 자각 14 자연의 종말 이 책의 원제는 ‘the fall’이고 책에서는 ‘타락’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자아 폭발’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 책은 크게 3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가올 4일 동안 우리는 2부인 <타락의 심리학>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완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함께 격려하며 나아가 봅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D-1. 11~14 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인간에게는 높은 존재가 자신을 보살피며 그들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려는 욕구가 있으며, 그 믿음의 비합리성을 무시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247,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영화 아바타가 생각나요. 타락하지 않은 자연과 함께하는 종족,종교적인 것도 인격화 된 신이 아닌 어떤 큰 대자연의 영혼 이잖아요. 그리고 그 행성을 침범하는 인간은 타락한 종족처럼 육체와 멘탈을 따로 분리해 아바타에 들어가 아바타로 그 타락하지 않은 종족을 파멸시키려는 행위들을 하는 영화의 장면들 줄거리들이 이 책을 읽을수록 생각나네요. 아바타 감독은 혹시 이 책도 읽었을까요~?^^
오 아바타..!! 정말 그러네요. (๑╹o╹)φ
자아 폭발이 낳은 지적이고 실용적인 능력 - 그리고 현대문명의 발달을 이끌어낸 능력-은 선형 시간관과 상당히 연계되어 있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292,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과거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남기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 사회는 자기계발을 하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록을 하며 생존해나가지만, 그것이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는데 소외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제가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부분이랑 달라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과거를 보고 미래를 계획하면서도 현재와는 거리 가 먼 주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자아폭발은 마음과 육체가 분열되는 것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육체가 자아로부터 분리되자마자 충돌이 일어난 것은 필연적이었다. 자아는 육체를 '다른 것' 뿐만이 아니라, 열등한 무엇으로 여겼다. 타락 이후의 인간들에게 육체는 본능인 반면, 자아는 영혼 혹은 마음이었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p. 281,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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