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아폭발>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4기

D-29
E-2. 저는 작년에 읽은 책 중 <가녀장의 시대>에 크게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전복된 가부장제를 그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모릅니다. 평생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가부장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살고 계신 엄마들의 한을 달래주는 소설이었어요. 여성착취적 가족 구조를 전복한 글을 보면서 엄마들의 가사 노동이 얼마나 힘들고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가녀장의 시대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대의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잡은 작가 이슬아의 첫 장편소설.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마무리 ■■■■ 안녕하세요, 비욘드북클럽과 함께 <자아폭발>을 읽은 24년의 봄, 어떠셨나요?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 이야기하지요.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유였습니다. 여러분께 마지막 미션을 드립니다.아래 1,2번 중에서 하나를 골라 진행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1.온라인 서점 (교보, 알라딘, 예스24 중 택1)에 서평을 올려주세요. 여태까지 비욘드북클럽에서 정리해 주셨던 위 답글 중 하나를 올려주셔도 좋아요. 완전히 새롭게 쓰셔도 되고요. 저의 모든 질문에 답 해주셨다면 이미 5개의 서평을 완성하셨을 거에요. 2.자신의 SNS에 서평을 올려주세요. 칭찬 일색으로 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저 여러분이 느끼신 느낌 그대로도 충분합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모임이 종료되면 아쉽지만 더이상 글을 남길 순 없고 남겨진 글을 읽는 것만 가능해요. 이 공간이 닫히기 전인 5월 7일 자정 전까지 못다한 이야기 남겨 주세요. 북클럽에 활발히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모임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감사합니다.
2번인 SNS에 올렸는데, 서평은 수준은 아니라 부끄러워 글만 남깁니다~ 자아폭발 책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믐에서 활동하다보면 이 방 저 방에서 다 만나게 되는 것 같네요.^^
그쵸~그래서 꼭 아는 분들 만나는 느낌이라 친밀감 폭발^^
저는 이 책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책은 원시 낭만주의적 사고에 기반하여 타락 이전 사회를 평화롭고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평등한 소위 이상적인 사회로 전제하고 있으며, 반면에 타락 이후의 사회를 폭력적이고 계급적이며 불평등하고 억압받고 있는 이기적인 사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다양한 (인류학적)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대부분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별적 증거로 보입니다. 저자가 주된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근현대 인류학적 발견들은 현재 우리와 다른 사회의 모습과 형태를 보여준 것이지 4천년 전의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채 남아있는 고고학적 근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고고학적 자료들 자체도 저자의 증거로 제시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무덤에서 무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호전적이지 않았다는 등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너무 성마른 결론이 아닐까요? 책의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종교적 색채가 강한 막연한 낙관론에 대해서도 그냥 동의하기는 좀 어렵네요. 요약하자면 저에게 이 책은 견강부회식 주장으로 뒤범벅 되어 있고 전체 주장이나 제시된 근거들에 대한 설득력이 매우 떨어져 보이네요. 따로 개인 SNS에는 올리지 않고 마무리하며 의견을 올려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원시 종교는 생명의 힘과 sprits라고 불리는 영혼의 힘이었다는 부분을 읽을 때, 제가 좋아하는 노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Colors of the Wind가 떠올랐어요. I know every rock and tree and creature has a life, has a spirit, has a name. (나는 모든 바위와 나무, 생물들이 각각 생명과 영혼,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마침내 우리는 깨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 깨어나는 과정에 이 책이 적게나마 공헌한다면 나는 더없이 기쁠 것이다.
자아폭발 - 타락과 광기의 시대, 그 근원에 관한 도발적인 탐구 들어가며 , 스티브 테일러 지음, 우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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