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24 - 온라인 북클럽

D-29
건물들은 모두 시궁쥐 살갗 같은 색이었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p)43, 장강명 지음
시궁쥐 살갗 같은 색이라.내가 알고 있는대로 라면 회색을 표현한 건가?아니 애초에 시궁쥐가 회색이던가?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은 구절이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색을 표현하는 방법이 신선한 것같다고 느꼈던 것 같다.건물들 색깔을 표현할려고 그냥 쥐가 아니라 시궁쥐 살갖 같은 색이라고 표현 해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잘못 작성이에요 지우는 방법을 몰라여
넌 네가 어떻게 죽는지도 알겠네? 응.알아. 어떻게 죽어? 편안하게. 남자가 잠시 생각하다 대답했다 좋겠네. 편안하게 죽어서. 죽는 순간에는 딱 그렇게 죽기를 바랐던 것 같아. 난 어떻게 죽어? 그건 몰라. 못 봤어. 우리가 혜어지나? 여자가 물었다. 아니. 남자가 대답했다. 네가 나보다 오래 살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초반 이 글을 읽었을때는 죽는게 어떻게 편안하지? 하고 생가라며 넘겼었다 하지만 끝에 다 읽고 나서야 그의 말을 비로서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난 아직도 그가 이 말을 할때 그의 심장을 감히 해아려보곤 한다 그럴때면 나도 모르는 내 안에 있는 오묘한 감정이 슬그머니 나타나 날 깜짝 놀래키고야 만다
도대체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내 가 호치키스 같은 거라도 발명 하면 세상에 태어난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나는 그런 것도 발명하지 못하잖아 하지못하잖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나도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왜 태어났냐라는 질문에 할 수 있는 답은 그리 커창하지 않다고 생가한다 그저 나의 대답은 그냥 테어났으니까 이다 인간은 도구도 물건도 자본사회의 기계도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인지능력이 있고 감정이 있고 살아있는것에 대해 고찰 할 수 있는 존재이기때문에 태어난것일 뿐이다
아주머니는 영훈이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것 같은데 남자보다도 영훈이에 대한 걸 모른다. 본인은 하루에 두시간밖에 안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p.44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사람은 누구나 기억을 망각합니다 망각함으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죠 하지만 그것이 안좋은 점이 되기도 하죠 영훈이...영훈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주머니이지만 저는 이 구절을 볼때마다 아주머니와 남자에게 너무나 동정심이 들게 됩니다
난 어떻게 죽어? 그건 몰라. 못 봤어. 우리가 헤어지나? 여자가 물었다. 아니. 남자가 대답했다. 네가 나보다 오래 살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나에게 이 책은 로맨스 같았다. 그렇지 않은 대화의 내용과 주제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았을 지 몰라도, 저 부분이 이 책은 로맨스라고 나에게 일깨워주는듯 했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가 SF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해주길 바랬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33, 장강명 지음
Sf이야기를 싫어하는 여자아이가 우주 알 이야기라는 sf적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것은 꽤나 인상적이다
여자아이가 SF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원한다 했는데, SF적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건가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첫만남에서는 SF로 대화가 넘어가자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중에는 시공간적 개념을 다루는 우주 알 이야기를 이해는 못해도 즐기며 계속 화제로 꺼내는 보습을 보이기에 여자의 태도 변화가 보였기에 인상깊은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년아저씨들.되게더러워...죽여버리고 싶어.칼로 쑤시고 싶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72, 장강명 지음
꽤나 객관적인 서술자로 보였던 여자가 폭력적이며 비뚤어지고 편협한 시각을 가졌다는것을 강렬하게 인식시켜주는 구절이라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이 구절에서 여자가 훨씬 더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어쩌면 이 모든 서술이 1인칭 시점으로만 나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왜 그렇게 생각하지?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가족간의 일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자신이 혐오하게 되는 자잘한 부분들이 모여 결국 전체를 혐오하게 된건지. 물론 단순히 여자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그런 돈 원하지 않아요.그냥 그새끼가 제 옆에 있어주길 원했다고요!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ㅣ50,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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