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

D-29
저는 배우자요.. 남편이 보면 조금 서운해 할 수도 있겠지만ㅎㅎ.. 같이 살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연애 할 때와는 다른 그의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함께 할 남편에 대해 계속 알아가고 싶어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 더 좋겠고요.
알고 싶은 사람, 이해하고 싶은 사람.. 저는 제가 가장 궁금해요. 본인이라 가장 잘 아는 것 같다고 안심하는 순간, 문득, 이건 누구지? 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며 흠칫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어디 한번 두고봐라.' 하듯 무섭게 돌변하기도 하고.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나도 도저히 모르겠어...라고 할 정도로 낯선 저의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죠. 예전에는 그런 제 모습들에 여러 핑계를 댔었어요. 그건 나의 본 모습이 아니다. 이러이러한 이유, 상황 때문에 갑작스럽게 보인 모습이다. 그리고 저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는 산삼들에게는 저 스스로 낯선 모습은 배제한 채, 전 이런 사람이에요라며 제가 정한 틀 안에 갇힌 저의 모습을 설명하기 바빴어요.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게 낯선 그 모습도 나고, 내게 익숙한 그 모습도 나다라는 걸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정하고나니 편해졌어요.. 더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정한 저의 원래(!) 모습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어졌고 그로부터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저 스스로에게 핑계 가득한 변명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직도 제가 깨닫지 못한 제 자신이 제 안에 있겠죠? 그래서 전 아직도, 여전히, 제가 궁금합니다..^^
저는 그동안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스스로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는데 대답이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같은 질문을 배우자에게 했더니 금방 답을 해주더라구요. 타인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는 조금 다른 삶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이 다 궁금해요. 모두 다 알고 싶은 나.... 이상한 걸까요 ㅎㅎ
어떤 사람인지만 이해해도 사람을 대하는 게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을 때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요.
저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무척 궁금해요. 프로젝트를 해야할 때, 이 분들과 같이 있으면 낭비되는 시간이 없더라고요. 저라면 기획하느라 고민하고 머리 아플 때, 이들은 이미 일을 진행하고 있는게 신기해요. 매번 일을 시작해야할 때마다 그들은 어떤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하 이거 어떡하지?'보다 '이게 왜 안돼?'라며 일을 바로 착수하는 모습 닮고 싶어요.
제 자신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요. 조금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지 못할 때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 하는데, 가끔은 편한 마음에 남보다 못했다고 생각이 들 때 후회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제 자신을 알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이정원 와! 저도 일하다 보면 그럴 때 많더라고요
지인 중에 늘 관대한 사람이 있어요. 잘 베푸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이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선의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 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타인과 만나 대화를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면 왜 그럴까...로 이유를 찾거나 했는데, 그 사람은 그 모든 행동을 선의로 해석하더라고요. 분명 호의적인 행동도 아니고 이기적으로 보인 것까지 이해하면서 도움을 주려는 ..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나 할까요. 그러고나니 저자 데이비드처럼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세상 경험의 방식도 다양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소셜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런 기술들을 배우는 데 도움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는 신뢰, 배려, 애정을 쌓는 몸짓을 굳이 따로 하지 않아도 자신이 사회적 접촉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자극이 친밀감을 대신하는 소셜미디어 세상은 섣부른 판단이 넘쳐나고, 아해하는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다.
사람을 안다는 것 1부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책이 도착했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 2, 3, 4장 ■■■■ ● 함께 읽기 기간 : 4월 18일(목)~ 4월 21일(일) 1장.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일 2장.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3장.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나를 결정한다 4장. 누군가와 깊이 연결된 순간의 기쁨에 대하여 여러분 책 잘 받으셨나요? 세련된 초록 바탕에 새 한 마리가 손 끝에 앉아 있는 표지가 화려하지 않아도 차분하면서 은은한 감상을 자아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웅진지식북클럽, 시작해볼게요. 북클럽은 이번이 처음인 분도 계실 텐데요, 전혀 어렵지 않으니 부담갖지 마시고 저와 다른 멤버들을 잘 따라오시면 됩니다. 먼저 받으신 책을 진도에 따라 읽어주세요. 독서 뒤 자신의 생각으로 내용을 간단히 머릿속에서 갈무리해 보세요. 그런 뒤 그믐에 들어오셔서 저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주세요. 갑작스런 글쓰기가 어렵다면 평상시 조금씩 메모해 두셨다가 복사해서 붙여넣으셔도 좋습니다. 글의 길이는 특별히 길 필요도 없고요 어려운 단어가 들어갈 필요도 없어요.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같은 책을 함께 읽는 다른 멤버들이 질문에 답한 글을 읽어 보세요. 나와 비슷한 이도 있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함께 읽기의 재미입니다. 자, 그럼, 독서를 시작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여러분은 1~4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1 읽는 내내 제 자신이 디미니셔와 일루미네이터 중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화면 안에서 문자 대화가 익숙하다보니 한 공간에 함께 있어도 상대방과의 눈맞춤이 어려운 요즘 세상, 경청보다는 일방적으로 제 감정과 생각만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대체로 디미니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인을 깊게 바라보기, 건강한 눈치 챙기기, 단편적인 시각을 일반화하지 않기, 타인을 하나의 모습으로 단순하게 규정짓지 않기, 동행의 의미를 알아가기 등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1-1 마음을 여는 일은 친절하고 현명한 인간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이야기합니다. 디미니셔는 자기능력에만 의존하여 타인을 이용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과의 소통과 이해의 부족을 보여줍니다. 일루미네이트는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는 연민 어린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루미네이트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앞서 언급된 글에서 누군가를 정확하게 알아가면서 상대방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느끼게 만드는 것과 일맥상통했습니다. 디미니셔와 일루미네이트의 대조를 통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중요성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디미니셔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면 일루미네이트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며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나에 대해 돌아보며 읽었습니다. 내가 사람을 사랑하며 바라본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나의 불안과 타인에 대한 의식이 그 순간에 방해가 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2장의 size-up 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찔리는 바가 있었어요. 알기 전에 사람을 첫 인상으로 많은 것을 틀에 가두고 내가 마음을 닫은 순간들을 돌아보았어요. 3장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그 사람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나를 드러낸다고 생각해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어요. 읽으며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내 삶에 더해가고 싶어요. 4장에서는 놀이에 대한 주제가 인상적이었어요. 놀이 그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였어요. 어린이들에게 놀이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새로운 해석의 틀을 만나 즐거웠어요.
4장에서 '당신은 관계가 깊어지거나 깊어지지 않게 내버려둘 뿐 강요하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면서도 불명의 이유로 관계가 끝나 버리면 찜찜하고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하는 약간 모순적인 심리를 경험해 왔어요. 예전에 같이 근무하면서 나름 친했다고 생각한 직장 동료와 퇴사 후에도 연락을 간헐적으로 주고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제 개인적으로 연락을 그만 하자는 뉘앙스의 카톡을 보냈었지요. 당황해서 답문도 못 보내고 그냥 그것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다른 직장 동료하고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얘기가 제 귀에 들리면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를 파고들어서 저에게 원인을 돌리는 것도 건강하지는 않은 사고방식인 것 같아 지금은 그냥 그정도의 인연이겠거니 하며 찝찝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관계라는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 책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만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지내다가 그 이후 관계가 깊어지든 그렇지 않든 물 흘러가듯 두어야겠습니다.
자기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진정으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일루미네이터'의 관점이 인상 깊었어요. 요즘 세상에서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size-up'이라는 개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사람들을 첫 인상이나 편견에 따라 재단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오해가 생기는지 생각하게 되었죠.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제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을 단정짓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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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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