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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설 속 인물보다 사회적 상황이나 사건들에 많이 이입했더랬습니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엘레나는 알고 있다>, 정소현의 <가해자들>은 현대 사회의 복지 사각 지대, 층간 소음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상당히 이입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에서 보여지는 부녀 간의 모습은 오히려 지금의 모습에 더 투영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입이 되서 힘들었던 소설은 김탁환의 <거짓말이다> 였는데요, 전 국민이 이입할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이니만큼 읽으면서 참 많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엘레나는 알고 있다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다. 소설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 ‘리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해자들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서른한 번째 소설선.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내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거짓말이다데뷔 20주년을 맞아 작가 김탁환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2014년 한국에서 벌어진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작가는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구상에서 출간까지 최소한 3년은 집중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계 제로의 심해로 내려가야만 했던 민간 잠수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리오 영감발자크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로, 자식에 대한 사랑 때문에 모든 돈을 다 털리고 죽는 노인과, 그를 지켜보면서 세상의 진실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 대학생의 모습을 그렸다. 서머싯 몸에 의해 세계 10대 소설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자크 특유인 '인물 재등장 기법'이 최초로 사용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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