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야기를 꺼내려면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기가 알고 싶은 것이 어느새 슬그머니 빠져나온다.
『사람을 안다는 것』 354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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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감싸주는 시선은 그 사람이 경험을 온전하게 느끼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바로 곁에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 p.378,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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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리본
이 문장은 정말 좋아요~
이정원
중요한 것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를 집중하는 것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서 그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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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소설가 로버트 펜 워런은 말했다.
“당신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당신은 작은 시간 조각 속에서 살지만, 그 시간 조각은 당신만의 인생이 아니고, 당신과 동시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인생이 합쳐진 것이다. (중략) 당신이라는 존재는 역사의 한 표현이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342,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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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그리고 마침내 한 사람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영웅주의나 이타주의의 서사시적 행위만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만남임을 깨달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소중한 동료로, 이웃으로, 연인으로, 배우자로, 친구로 만드는 것은,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자기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능력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어렵고, 지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378,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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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6-3. 여러분에게 드리는 마지막 미션은 제일 어려운 도전일수도 또는 아주 쉬운 과제일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관계, 공동체, 우정, 연대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들을 ‘실질적 행위’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앞으로 3일 동안, 주변 사람 한 명을 골라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전하는 작은 실천 어떠실까요? 작은 선물이나 격려의 말을 전해보세요. “잘 지내고 있니?" "오늘은 어땠니?" 라고 진심으로 물어보세요. 간단한 티타임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북클럽 활동의 마지막은 답변을 넘어선 실천으로 마무리 해보는 것 어떠세요? 오늘은 저도 저의 3일 마니또를 주위에서 한 번 골라보겠습니다.
호디에
6-3
생각에 그치지 말고 실천하라는 어느 분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이틀 후에 독서모임인데요, 이와 관련한 얘기도 번외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오늘은 어땠는지 안부를 먼저 물어야겠습니다.
네비맘
실질적 행위.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예전에는 생각나는 대로 곧잘 연락하고 안부를 묻곤 했지만, 점점 삶에 치여 생각만 하고 정작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할 때가 많은데요.
결국 어떤식으로든 아쉬움만 남더라구요...
마침 늘 프사로만 소식을 접하던 제 첫 제자가 프사를 결혼식사진으로 바꿨더라구요~
오랜만에 연락해보아야겠어요. :)
쉽지만 어려운...
어렵지만 참 쉬운 행위입니다.. :)
진경
ㅎㅎ예전부터 실천해온 것이라 반갑습니다. 고등학교 때 만난 따뜻한 내 친구 덕분에 저는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관심이 참으로 예쁘고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친구처럼 말과 행동을 해보는 것을 실천하다보니, 저도 변했고 제 주변의 가족도 변하고, 친구들도 변화하였어요. 사람을 상처 받지만 사람 속에서 힘을 얻는 사람이기에 서로 진심을 전하는 순간이 참 진귀해요.
웅진지식하우스 덕분에 책을 즐겁 게 함께 읽었어요. 온라인으로 책 모임을 하는 첫 경험이었는데 책 선물과 함께 월요일, 목요일마다 저라는 사람을 알고 싶어하는 따뜻한 관심을 느꼈답니다. 소중한 함께 읽기 경험을 나누어주어서 고마워요. 덕분에 새롭고 의미 있는 4,5월을 보냈어요!
하얀사과
6-3
남편에게 3일간 진심어린 질문들을 해보았습니다. 하루는 어땠는지.. 오늘은 어떤 감정들을 느꼈는지..참 소소한 것들이었는데 처음에는 질문하기가 부끄럽더라구요. 얼마나 무심했었는지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처음을 이겨냈으니 가족들한테 더욱 진심어린 질문들을 하며 지낼 생각입니다.
신묘
오늘 어버이날이라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축하 편지와 선물을 준비해 준 자녀들에게 사랑과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원하는 것도 하나씩 해주었지요. 첫째는 마사지, 둘째는 집에서 공놀이, 셋째는 눈 감고 술래잡기.... ㅎㅎ 어렵지 않지만 평소에는 귀찮아서 안 해줬던 걸 맘 먹고 해줬더니 아주 좋아라 하는군요. 이 순간이 정말 금 같은 시기인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아마도 조금 더 아이들이 크면 이런 일들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이 되겠지요.
J레터
내일이면 어떤 분을 알게 된 지 딱 백일 되는 날입니다. 마치 조용한 풀꽃처럼 잔잔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사람입니다. 많이 부산하지도 않고 사람을 세상 다정하게 대해 주는 그 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덕분에 참 고마운 실천을 하게 됩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안다는 것이 살면서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알게 해 주셔서 또한 고맙습니다.
건빵
대학교 때 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친구가 늘 활발하고 밝은 친구라고만 생각했어요. 늘 제 얘기도 귀기울여 잘 들어주어서 이런저런 일상얘기를 많이 하곤 했는데 요즘 친구가 부쩍 육아로 힘들어하는모습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스트레스로 컨디션도 많이 안좋구요. 마침 첫째 아이들도 동성에 동갑이라 주말에도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오늘도 책한권을 선물해주었어요. 좋아하는 친구의 얼굴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더 자주 연락하고 친구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
이정원
가끔 만나는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항상 먼저 다가와주셨던 분이네요.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안부 인사와 카톡으로 선물을 보냈어요 :) 소소하지만 작은 기쁨이 됐으면 좋겠어요. 어떤 선물인지는 비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 마무리 ■■■■
안녕하세요, 웅진지식북클럽과 함께 <사람을 안다는 것>을 읽은 한 달, 어떠셨나요?
29일 동안 읽고 기록하다보니 이렇게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4월에 시작했던 모임이 5월에 끝나네요.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우리 주위에 여러 ‘사람’을 생각하고 또 직접 만날 일도 많은 달입니다.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과연 내가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었나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모임이 종료되면 아쉽지만 더이상 글을 남길 순 없고 남겨진 글을 읽는 것만 가능해요. 그러니 이 공간이 닫히기 전인 5월 13일까지 못다한 이야기 남겨 주세요.
북클럽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에 게는 모임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감사합니다.
한 달 동안 웅진지식북클럽과 함께 사람을 안다는 것을 읽으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애인 때문이었는데 다 읽고 나서도 그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ㅋㅋㅋㅋ 책으로 이 관계에 대해 알게 된 건 다음과 같아요. 첫째, 제가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상대방에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저에게 오히려 묻는 시간을 가졌어요. 둘째,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했어요. 읽다 보니 찔린 것이 그 사람을 취조하듯이 하지 말라는 것이었거든요. 근데 있는 그대로 보니까 속 터질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바라보고 그 이후의 결정은 제 몫인 것 같습니다.ㅋㅋ
덕분에 책을 읽는 목적을 정하며 읽으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같은 질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답변들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한 달 동안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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