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

D-29
2-1 이번 읽기에서 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흥미로웠던 챕터는 7장이었습니다. 데이비드가 화자에게 했던 세 가지 질문을 저 자신에게 적용해봤는데요, 이것을 좀더 구체화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질문 중 하나를 제가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지인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요즘 어때?" "별 일 없지?"였는데요, 정말 바보같은 질문이었더라고요. 이런 질문은 인사차 묻긴 하지만, 굳이 대답을 바라진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일견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의적으로라도 어차피 잘 지낸다는 대답을 단정하고 묻는 말이었을테니까요.
2-1 103page에서 짧게 언급되었던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 대한 예시가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이 실험은 우리가 얼마나 제한적으로 세상을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사례라 신기하기도 하고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선택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사람들이 주의를 집중하는 대상에 따라 무시하거나 놓치는 정보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때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정보나 사건을 무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제한적인 정보만을 필터링하여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는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다양하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오픈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러한 실험과 같은 예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현실과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자세를 알려주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당신을 보고 싶다는 말은, 당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금은 알고 싶다는 말이다.' 이 문장이 5~7장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연애를 하며 상대를 알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 사람을 알고 싶다는 말은 그 사람이 나와는 다른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 관점은 어떤 경험에서 나왔는지 궁금하다는 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ㅎㅎ이건 정말 다른 얘기인데 최근 친구가 봐준 타로 궁합에서 조언으로 '선택을 유보하라.'가 나왔거든요. 내가 아직 이 사람을 잘 알지 못하니까, 이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알지 못하니까 아직은 서두르지 말자라는 말로 새롭게 해석이 되어요. 책을 읽어가며 차근차근 상대를 바라 보아야겠어요.
2-1. 6장부터 저자가 알려주시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매우 도움이 되었어요. 이 조언들은 다름아닌 데이비드 브룩스 저자님의 조언이라 도움이 됩니다. 6장의 좋은 대화를 나누는 열 가지 기술과 7장의 좋은 질문들은 필사노트, 북스타그램, 책상 등 온갖 곳에 적어놓고 붙여놓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20대 시절 대인관계 관련 책도 사서 읽곤 했는데…정말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ㅎㅎ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자기혐오도 늘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세월이 흐른 지금 돌이켜보니… 지금과 그때와 다른 점은 제가 타인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었어요. 20대 때는 자아가 너무 중요했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나보단 타인이 훨씬 궁금합니다. 7장에 나오는 질문들을 가까운 지인에게 자주 하곤 하는데…대답을 다들 하기 힘들어하더라구요. ㅎㅎㅎ
2-1 저는 5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의 기억, 태도, 믿음, 사랑, 욕망, 목표 등 일생을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여러 경험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상대를 향한 질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서로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호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각자가 가진 독특한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면서,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5~7장의 내용이 모두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7장에서 좋은 질문에 대한 논의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질문은 개방적이어야 하고, 상대방의 깊은 곳을 함께 탐구해나갈 수 있는 것을 짚어야 하며,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취약점을 인지하는데 용기를 불어 넣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 중요하는 것에 공감합니다. 피상적인 질문이나 닫힌 질문으로는 상대방과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없음을 제 대화 경험에서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은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필연적으로 질문자인 일루미네이터는 경청하는 자세를 더욱 대화 상황에서 견지해야 한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저의 대화 방식을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을 만나는 직업이다보니 여러 학생들과 상담을 자주하게 됩니다. 생활, 학업, 진로와 진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7장의 내용으로 저를 비춰보니 어쩌면 그동안 제가 했던 상담은 정말로 그들을 깊이 알기 위했다기보다는 제 가치관을 설득시키기 위한 작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부는 이런 이유로 해야 하고, 진로와 직업은 이런 것을 고려해야 하며, 생활과 관계에서는 이런 원칙이 중요하지 않겠냐는... 그런 자기 본위의 깨달음 말입니다. 그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네요. 이 글을 쓰면서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마음이 시립니다.
모든 부분이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도 5장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우리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인생 전체로 세상을 바라본다.'라는 말이요. 누군가 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짧은 대화나 함께보내는 잠깐의 시간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느꼈고 누군가에 대해 쉽게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는 것은 더더욱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6장과 7장 좋았어요. 6장의 좋은 대화를 나누는 열 가지 기술 부분은 앞으로 타인을 대할 때 염두에 두고 있으면 대화 뿐만이 아니라 상대를 대하는 태도 전반에 존중을 가미할 수 있을 듯 해서 유익했습니다. 7장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우리 사회가 두려워하는 질문에 대한 현명한 방식을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화적 차이일 수 있지만 작가가 몸담은 곳보다 제가 사는 곳이 조금은 질문에 인색하고 다소 경직되어있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 대화에서 타인이 제게 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다 느꼈습니다.
저는 5장과 7장이 재미있었어요. 5장을 살혀보면 똑같은 사건을 겪더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다르다고 나옵니다. 거기서 제가 새로 알게된 건 주어진 역할도 다르다는 거에요. 저를 비춰보면서 그 자리에서 저는 어떤 과제를 했을지. 아니면 어쩔줄 몰라서 어벙벙만 있었을까하고 상상 했어요. 자신의 과제는 자신이 타인에게 관심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에 따라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과제가 큰 사건이 터져야만 생기는 게 아니겠죠. 일상생활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는 습관을 가져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7장에서는 사람을 채용할 때 보는 시선이 재미있었어요. 면접관과 구직자 모두가 서로 거짓말인 것을 안다고 했어요. 풉하고 웃었어요. 인상적인 건 데이비드는 구직자들의 이력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찾는 점이에요. 제가 사람을 채용하게 된다면 데이비드처럼 질문하려고 해요. 상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있는데 왜 우리는 서로 거짓말임을 알면서도 공허만 질문과 답을 했을까요? 그외에도 7장에 나온 좋은 질문하는 방법을 예시로 들어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에틀란틱을 살린 데이비드가 작가 데이비드와 다른 사람이죠?
다른 사람이군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2-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한 당신의 행위다.
사람을 안다는 것 올더스 헉슬리 / p97,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잘못 클릭해서 답글로 올렸습니다 :)
사람을 안다는 것 p.96,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인생은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자기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버나드 쇼 / p109,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좋은 질문은 겸손하 자세이자 모르므로 배우고 싶다는 고백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자기는 충분히 영리해서 타인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드러난 증거로 판단하자면, 그런 상상은 대부분 틀렸다. 사람들은 서로 너무도 다르고 너무도 복잡하며 너무도 독특하다.
사람을 안다는 것 p133-134,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우리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인생 전체로 세상을 바라본다.
사람을 안다는 것 101,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현실에는 두 개의 층이 있다. 일어난 일과 관련된 객관적 현실이 있고, 일어난 일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거나 어떻게 해석되는지 또 어떤 의미를 띠는지와 관련된 주관적 현실이 있다.
사람을 안다는 것 97,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내가 당신을 보고 싶다는 말은, 당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조금은 알고 싶다는 말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106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눈이 깊이 바라보는 것을 마음은 한결 사랑하게 된다.
사람을 안다는 것 109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나는 질문을 도덕적 실천으로 여기게 되었다. 좋은 질문은 겸손한 자세이자 모르므로 배우고 싶다는 고백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뜻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133~134쪽,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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