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대해 내가 하는 말을 누군가가, 그 말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아들을 때까지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는 매우 드문 경험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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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나는 질문을 도덕적 실천으로 여기게 되었다. 좋은 질문은 겸손한 자세이자 모르므르 배우고 싶다는 고백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뜻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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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2-3. 사람을 아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관찰과 대화입니다. 이 책의 여섯 번째 장에서도 특히 대화에 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오지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좋은 대화의 비결을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낯선 이와도 쉽게 이야기를 시작해 나갈 수 있는 만능 주제를 알려주셔도 좋고 작가가 이미 알려준 열 가지 기술 (113쪽) 중에서 여러분이 특별히 동의하거나 혹은 동의하지 않는 기술들에 대해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조언을 통해 저 모임지기 웅지니는 대화의 신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호디에
2-3
좋은 대화를 위한 비결을 가지고 있는 건 없고요. 가능한 잘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독서모임 두세 팀을 운영하다보니 모임원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군요. / 보통 친구나 지인을 만나면 스치며 들었던 일상에 대해서 묻곤 합니다. 예를 들면, "북유럽 간다더니 언제 가?" "지난 번에 허리 아파서 병원 간다더니 다녀왔어?" "지난 번에 추천해준 그 책은 읽어봤어?" 처럼 일상의 안부를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6장을 읽다보면 저지가 제시한 좋은 대화 방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잘 이루어지는 곳은 독서모임인데요, 목적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방법이 유용하지만, 루핑이나 조산사와 같은 방식은 친분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에 활용하기에는 수월치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대가 불편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하고요.
J레터
낯선 이와의 처음은 누구나 다 긴장되고 또 설레는 것 같아요. 좋은 대화는, 온 마음을 다해 그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들어주는 것이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눈 맞춤과 리액션을 잘해주는 것도요. 저는 낯선 사람에게 그날의 날씨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편입니다. 새털 구름이 멋지다거나 하늘색이 이쁘다거나, 화창한 날씨가 좋다거나...서로 부담 없는 주제로 시작해서 개방형 질문을 하면 대화가 뚝 끊기는 것을 막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진경
상대방을 좋아하기!
상대에게 호감이 있다는 게 전달되면 모든 대화의 물꼬가 터지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대화 없음의 상태마저도 편안한 대화의 일부가 됩니다.
우주먼지밍
2-3.
좋은 대화
좋은 질문
이 두 가지는 제가 눈을 감는 그날까지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 ㅠㅠ
전 경청과 대화에 참으로 부족하지만 요새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있어요. 누군가 대화할 때 상대방이 준 본인에 대한 정보는 정말 잘 기억하려고 엄청 노력하는 것이요. 우리 아이가 어디가 아프고 언제 병원갈 것이고 다음주는 무슨 일정이 있고…등등을 말하면 굉장히 열심히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자주 경험한 것인데… 별것 아니지만 동일한 질문을 만날 때마다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질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여러 번 하다보면 이 사람은 ‘대화’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말을 주고받는 사회적 의례 행위를 수행하는 사람이구나..싶거든요.
누군가의 생각을 알고 싶고 듣고 싶다면..우선 상대방이 말해준 단초들을 열심히 듣고 기억하려 합니다.
달빛개츠비
좋은 대화를 위해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는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표현하면서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묘
저자가 언급하는 대화의 여러 기술은 모두 대화 상황에서 기억하고 활용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화가 끊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어요. 상대방에 따라 대화 양상이 다르긴 하지만 간혹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의도치 않은 침묵의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쩌면 같은 관심사를 잘 찾아내지 못하는 부분도 한몫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그러한 침묵을 서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탐구하는 시간으로 여기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하겠습니다.
저만의 대화 비결이라고 한다면, 물론 저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ㅎㅎ, 비언어적 신호를 많이 보내려고 최대한 노력한답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 최대한 몸을 앞으로 숙여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고 추임새를 넣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를 계속 풀어놓더라고요. 또한 상대방의 말을 제가 잘 이해했는지 정리해서 물어보지요. 루핑이랑 비슷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이 사람은 내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하면서 대화 상황에서 좀더 함께 몰입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건빵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청, 추가로 역지사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 책과 함께 요즘 김윤나작가의 말그릇이라는 책도 읽으며 진짜 경청이 무엇인지, 제가 이제까지 상대방의 대화를 경청 해 주었는지 깊이 고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잘 듣는 것이 경청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의 핵심을 기억하고, 온 에너지 를 다해 집중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책에서도 알 수 있듯 상대방이 진심을 다해 내 말을 듣고있다는 점을 알게되면 누구나 존중받는 느낌과 함께 그사람과 훨씬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역지사지는 아이와 대화를 하며 의식적으로 자주 생각하는 점인데,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머릿속으로 한 번 시뮬레이션을 해보는거예요. 조언이라고 해주는 말이 가르침처럼 느껴지지는 않을지, 장난이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입밖으로 말을 내뱉기 전에 꼭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콩지
p. 123 '드러나지 않은 차이를 찾아라' 에 크게 공감했어요.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다시 보니 제가 종종 하는 대화의 방식이더라고요. 저는 대화가 헛돌고 피상적이라 느껴지면 명확히 한 후 더 나은 차원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의견이 갈라진 부분을 짚고 싶어요. 제 딴에는 대화 상대에 대한 존중과 관심의 표현인데 경우에 따라선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지 서운함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슬랜트 SLANT 기법 처럼 비언어적 표현을 연마하거나 부드러운 제스춰를 연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이정원
저는 추임새가 좋다고 생각했어요.예압~ 오~ 처럼 한국식 추임새는 없을까요? :) 작가의 친구가 하는 '아멘', '할렐루야'처럼 상대의 말에 강한 동의와 공감을 나타내는 추임새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 친구와 같은 추임새를 해주는 사 람과 같이 대화한다면 즐거울것 같아요. :) 저도 상대에게 드문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얀사과
2-3
좋은 대화의 비결은 제가 생각할 때 크게 세 가지 입니다. '공감, 개방성, 경청'입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대화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를 지지하는 태도는 대화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냅니다.
'개방성'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에 대해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대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은 대화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작가 가 이미 알려준 기술 중에서 특별히 동의하는 기술은 "보석진술로 들어가라"입니다.
아다르 코헨의 '보석 진술' 기법은 대화 상대의 공감대를 찾는 데 유용하다 사료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은 대화의 진행을 원활하게 만들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해줄 것입니다.
my쭈
2-1, 2-2 한 명 한 명이 모두 수수께끼다. 수많은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을 때는 질문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고다.
누군가를 알기 위해 나는 어느 선까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걸까요? 깊이 알고 싶은 것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는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던 7장이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질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친절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니까요.
my쭈
2-3 상대방의 말에 숟가락을 얹지 마라
공감의 표시 이면에 관심을 나의 이야기로 돌리고 싶어하는 욕심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 폐부를 찌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보단 내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어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책을 통해 객관화를 해보았으니, 앞으로는 좀 더 상대를 배려하며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냥냥
2-3 책에서도 계속 하는 말인데 상대방을 궁금해하고 상대방이 보는 세계를 보려고 하는 노력. 언젠가부터 어떤 사람과 함께 있어도 무력감을 느꼈는데, 아마도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궁금한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냥냥
2-1 "나는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본질적으로는 도덕적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기술과 성향을 길러내는 데 실패했고,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 다."
확실히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는 사회의 구성원을 제대로 길러내는 데 실패했다는... 이렇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제대로 된 그 다음이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냥냥
위대한 대화는 상대의 견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화이고, 나쁜 대화는 상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죠.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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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사람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인식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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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3. 좋은 대화의 핵심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용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을 맞추거나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잘 듣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도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대화중에 핸드폰을 보거나 시선을 다른 곳에 두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대화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제가 잘 쓰는 대화의 기술 중 하나는 '어미 따라하기'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매번 적절한 리액션을 하기 어렵다면 '어미 따라하기'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대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오늘 비가 와서 옷이 다 졌었어.' 라고 말한다면 저는 '어머. 옷이 다 졌었구나."라고 어미를 반복해 주는거죠. '물가가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겁나'라는 말을 들으면 ....'맞아 물가가 올라서 장보기가 정말 겁나' 이렇게 상대방의 말을 반복해주면서 맞장구를 쳐줍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으며 충분히 공감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어미 따라하기는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언뜻 보기에 <루핑>과 비슷해 보이지만...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은 그러니까 이러저러 하다는 거지?' 하고 확인하는 루핑은 오히려 상대방을 볼쾌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주의가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상대의 말을 반복하고 맞장구 쳐주다 보면 대화 분위기가 훨씬 더 부드러워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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