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모 함께읽기] 김의경 외<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요!

D-29
화자도 현실의 한 조각임을 망각했었군요 ㅎㅎ
학교에서 저런 식으로 말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다는 생각도 못했어요.ㅎ 그리고 보통 착하고 눈치 없는 애들이 자주 저렇게 말해요.^^
그래도 거긴 여중이니까ㅎㅎ 착하고 눈치 없는 애들의 말은 고쳐지지 않는건가 ㅋ
사회화를 통해 어느 정도는 교정이 되지만 그래도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더라고요ㅎ
보람과 모욕이 하나의 그릇안에서 녹아내렸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밤의 벤치, 서유미, 김의경 외 지음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요, 온전히 보람만 있지도 온전히 모욕만 있지도 않는 우리의 직장들.
아아 진짜 ㅜㅜㅜ 오롯이 보람만 모욕만 있지 않은...
저는 오히려 이 말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요. 아무리 숭고한 직업이라도 보람만 있거나 천대받는 직업이라도 모욕만 있진 않을 것 같아요
밑에 글에도 남겼지만, 그런면에서 이 책이 모욕에만 집중한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동의합니다!
월급 사실주의의 부제처럼, 사회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제의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뭔가 모르게 노동현장의 부정적인 점들만 부각된 건 아닌가, 하는 다소 보수적이고 꼰대적인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사실’주의라면 명과암 중에 명도 좀 드러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넷을 통해 우리사회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냉소들이 넘쳐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이런 정보들에 쉽게 노출되고 동조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과 수업 시간에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믿음이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은 현실에 대해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너무 아름다운 동화는 아니더라도, 곧 노동현장에 들어갈 아이들이 기대할 한줄기 희망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었다는 지적 인상적이에요. 어쩌다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왔을까요.. 실제로 우리 노동현장이 대체로 급여와 모멸을 교환하는 상태들이어서인가..
구린 회사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회사이기도 했다. 좋은 회사였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좋아했냐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간장에 독, 171p, 김의경 외 지음
첫 직장이 떠올랐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꽤 착취당한 것 같은데, 그 때는 그게 또 나름 재미있었던.. 뭔가 배운 것 같은 착각도 드는..
신규 동료들을 보면 그때의 저처럼 착취당하지 않고 꽤 영민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일 때가 있어요.
네 쌤은 그렇겠네요 고생 많이 하셨고, 하고 계시니 ㅎㅎ 전 돌이켜보니 착취당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혼자 밥 먹게 되는 방식으로...? ㅎㅎㅎㅎㅎㅎㅎ
전 착취보다는 방치당했죠
샘의 다른 말씀처럼, 뭔가 배운 것이 착각만은 아닐 것 같아요. 물론 적절한 댓가인가와는 별개지만. 저는 오히려 나는 착취할 생각도 없는데 먼저 움츠러 드는 모습을 볼 때가 많아 씁쓸하기도 해요. 업무 자체가 이미 합리적이지 못한데 각자의 역할 분담도 일정 부분 합리적이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들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직장문화를 그리워한다지만, 그리도 코로나가 우리 노동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 부분도 있지만.. 저는 코로나 이후의 합리성들이 참 반갑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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