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모 함께읽기] 김의경 외<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요!

D-29
저는 지금 지하철안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습니다 ㅋㅋ 토끼 장군님이? 하면서
토끼 장군님이 회사에서는 장군님이 아니신가 봅니다. ㅎㅎㅎ
아이고 제가 어디 감히 집밖에서 장군 행세를 하겠습니까...ㅎㅎㅎㅎㅎ 깡총 깨갱입니다
ㅋㅋㅋㅋ 마음은 젊은이들에게 있으나 몸은 어른들에게 있는... 그런거죠 ㅋㅋㅋㅋㅋㅋ 흔들리는 토끼장군
저는 거기 나온 팀장님이 짝사랑하는 후배한테 관심을 받고 싶어서 차라리 식물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에 살짝 우프더라구요 ㅎㅎㅎ
연초에 100만원 안팎을 오갔던 비트코인 시세는 불과 반 년만에 300만원까지 뛰었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숨바꼭질, 226p, 김의경 외 지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그 때 샀어야 했는데, 하는 저를 발견하고 낄낄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늙었구나 김토끼 ㅋㅋ 하고요 ㅋㅋㅋㅋ
김토끼님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라던데 물론 저도 코인은 없어요 ㅋㅋ
끝으로 하나만 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내 지겨운 스무 살, 사과받지 않고도 살아갈 자신 있냐고.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카스트 에이지, 271p, 김의경 외 지음
저는 이 문장이 나오기 전까지가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시대의 잔혹동화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에 이 문장이 등장해, 그래서 이 글의 교훈은 이거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되어버리면서 글의 긴장감이 뚝 떨어졌어요.
좀 전에 동네 산책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이 시대 한국의 전통적인 사실주의 소설은 어쩌면 외노자들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요
잉? 왜요?
싸구려 통닭집에 둘러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는 외노자 테이블을 봤거든요
피곤한 몸에 눈을 부릅뜨고 밤늦게까지 소주를 주입하고 있는 모습이 좀 익숙하잖아요 ㅎㅎ
압 ㅎㅎㅎㅎㅎ 그것이 한국사회 평범한 사람들의 노동현실이다.. 라고 말하는 책 아니었나요!!
제 느낌엔 한국사회 평범한 사람들의 주류를 지칭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ㅎㅎ. 요즘 미생을 다시 보고 있는데 뭔가 그 처럼 순박하게(?) 일하는 시대는 가고 있는 듯 해서요. 다들 빠꼼하고 ㅎㅎ
고 빠꼼이들이 저기 나오잖아요 ㅋㅋ 낀 세대 ㅋㅋㅋ
그 빠꼼이들은 현실을 고발하기보다는 풍자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제 우리도 미국 중산층 얘기, 레이먼드 카버같은 이야기도 나오려나요 ㅎㅎ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는 거겠죠. 이 동인들이 기록해야 할 만큼.
월급사실주의 2024도 나왔던데, 거긴 이런 얘기들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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